이제 벌써 1월이
지나고 이제 시작된 2월이
너무 두렵기만 하지 단체의 시작이
되는 3월의 첫 주가 난 싫지

학원은 가야만 한대
내가 정한 미래라 해
그 말이 날 아프게 해
아무도 나와 만나지 않기를 원해
 
내 말이 여기서 왜 나와?
너네가 왜 날 알아
내 말을 하고있는 것은

나를 못 죽여서 안달인
저 저주받은 아이의 이 놀이

계속 웃고 싶은 아이의
입을 너 찢어놓은거야 왜
너에게 말해
‘나에게 말해
널 그렇게 만든 것은?’

아니길 알면서 바라는 것들은
아니지 라는 주변의 말들

하지만 너도 그 옆의 너희들도
이 모두의 반응은 오직 하나

기다린 시간은
너를 기다리며 원했던 대답은
기다린 보상이 아닌
원래인 상태로 복귀의 약속

난 괜찮아
이제 새로운게 들어오지 않아
내 눈과 귀는 그때 이미
의욕을 잃고 닫혀버렸단 말야

이 생을 원래로 돌려줘요
나의 기억이 너무 힘들어요

또 잊고 또 잊어 봐봐
하나씩 하나 둘 셋 넷

또 잊고 또 잊으려해도
하나씩 살아나

비가 좀 내려
젖은 그네 위에 앉아서
끊어내면 뭐가 바뀔까
뚝 그어진 건

2월의 일기(Prod.R1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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