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분

양분

이제 무슨 말을 하려나
나 여태껏 허무한
어젯날만 보냈네
알 수 없는 사명을 위해
힘써왔지만 얻은 게 없는 하루

계절도 지나 나 몸을 떤다
얼어 멈춘 내 입술과
불이 꺼져가는 태양
그저 긍정적인 내 빛을

너게 나누고픈 마음밖에
난 없었는데

돌아보니 숲만 보고 달렸네
풀과 나무들조차
내가 무시해왔던 게으름

이젠 하나하나 너희에
양분이 되어주며
같이 자랄라 그래
내겐 내일이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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