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아래 쓰레기 산더미
어디로 가는지 항상 붐비는 길거리
그속에서 나 홀로 힘껏 부여잡는 머리
정신없는 세상속 틀어 막아놨지 소리

정신을 차릴때쯤 떨어지는 빗줄기
예상보다 빨리 왔지 초대받지 않은 손님
차린건 없지만 그래도 welcome to my party
처량하고 아름답게 나랑 불러줄래 같이

I don’t know just with me
Singing together
I don’t know just with me
Singing together together

어젯밤 무슨일이 기억을 더듬어
봐도 모르겠어 비어있어 속이 쓰려
어김없이 걸러 대신 연기로 가득히 채워
불규칙한 드럼소리 빙글돌아 주저 않어

두꺼운 유리벽 너머로 세상을 봤어
화려하게 물들었네 저긴 무지개가 폈어
들뜬 마음 피부에 닿기를 바래 창문 열어
회색으로 가득찼네 유니콘은 여기없어

또 다시 up and down 공존해 비례 일지도
아니 그냥 이건 나란 사람의 특징 일지도
1평남짓 안식처 타들어 가는 기도
그냥 울렁거려 단절해 손바닥 만한지도

현실속 몽상가 족쇄달린 도망자
정원속의 잡초야 구원의 답은 동화야
안봐도 나는 알아 이제 계속 장마야
그러니 내려놓고 나랑 같이 춤추자

I don’t know just with me
Singing together
I don’t know just with me
Singing together together

왜 울고있니 아가야 그럴 필요 없단다
누구냐고 묻지마 너랑 다를거 없단다
그러니 손을 잡아 일단 어디로든 떠나자
되도록 이면 먼저 떠나가길 바란다

건네받은 대본 전단지 보다 더 밑에
뒤엉킨 나의 감정들은 그보다 더 밑에
흘러가는 세상처럼 사람들은 잘 변해
나는 아직 번데기 도대체 나는 언제

실례합니다 혹시 어디로 가는중인가요
모든게 낮서네요 혹시 지름길인가요
헛된망상 역시 지금 저는 길을 잃었나요
excuse me 혹시 여기 아무도 없나요

잔혹한 이 곳속에서 찾아 헤매 낙원
거짓말로 얼룩진 이곳에서 내가 과연
남은커녕 자신도 못 안는 내가 정말 과연
그래 속는셈치고 그렇게 또 다시 한번

I don’t know just with me
Singing together
I don’t know just with me
Singing together together

이상해 당장이라도 쏟아질것만 같은데
유리에 비친 꼬마아이는 미소를 짓네
나사가 빠진듯해 맞춰보려 손을떠네 
어쩌겠어 눈을감네 받아들이기로 했네

이곳저곳 찔러대는 가시 그래도 괜찮아
이곳에서 우리들의 빨간꽃을 피우자
아무것도 아는게 없어도 힘껏 안아주자
마지막으로 떠날땐 웃으면서 떠나자

I don’t know just with me
Singing together
I don’t know just with me
Singing together together

Invitation

kom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