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 by @floatinid
lyrics by @aintnoparkin
mixed by @floatinid
mastered by @floatin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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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have Groove, 챙겨가지 얼
타고난 재능 따졌다면 랩 못하지 더
했어 나름 show, 근데 못 챙겼지 proove
의욕 없어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던 중

내 groovy 하지 않은 랩에 끄덕이게 가사를
값싼 떡밥 풀듯 사발을 풀어 감각을 깨워
간지 값을 못 파는 게 문제
이거 해결되면 잠에 들게 맘이 급해

달이 뜬 내 천장엔 캄캄한 미래들이
그 가운데서 밝게 빛날 달이 되면 내 기대치에
미치겠지, 적어도 곁은 가려고 별이 되고
점이 되어, 누군가 쉴 수 있는 섬이 되고

어둠이 내려 눈을 가릴 때 쯤,
가로등은 못돼도 라이터 정돈 될게 침을 뱉듯
발 아래 밝게 빛내줄게 랩을 하는 이유
빛이 되는 꿈을 꾸니까지 마저 비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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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알았지만 모른 척한 욕심
그걸 털어내고 비워내는 게 꿈이었던 거지
불과 몇 년 전엔, 그건 좀 떳떳해
잠깐 잊어버렸지만 다시 기억 꺼내

마저 비워, 마저 피워, 테이블 위의 잿가루
잔에 술을 삼키는 걸 비운다고 하든
목구멍을 타는 작열감에 느낀 쾌감을
마이크 앞에 서서 다시 한번 느끼려고 하든

일단 쾌락에 더 가깝지,
이 맛을 보려 덮어놓고 시작한 일
오직 한번을 위해 준비해 금지해
주차, 리스한 대포차는 여기 입장 불가

매 순간, Groove 하나 없는 verse
메모장이 꽉 차도 다음 곡 써
너도 잔을 들어 여기에 건배해
이건 전야제야 인마 축제니까 좆되는 걸 지금 꺼냈지

***
좆되긴 무슨, 그냥 좆됐지 꿈을
쫓으며 이뤄낸 건 슬롯머신 구슬
빠칭코야 환전 받으려면 트리플을 쳐야지
받지 내 몫까지 챙기려면 길이 멀어 아직

그 몫을 따다 불을 켜고 주변에다가 별을
달아주려던 나는 줄어들어 가 꿈이라는 사슬
여전히 죽은 의욕이란 놈은 저기 목을 메달아
시체가 된 꼴을 보여 꿈이라는 건 사실

허울 좋게 꾸민 소설일지도
독짓는 젊은이, 이 시대랑 안맞어
근데 벌써부터 그럼 어떡할까, 나 지쳤어
할 수 없지 될 때까지 돌을 밀어

저기 높은 곳, 시지프의 부활
할만한 일인지는 나도 몰라
그저 다시 떨어지기 전에 한번
발자국을 남기려는 발악이라도 난 좋아

240313 Freestyle (prod. C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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