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가 숨을 쉬는 이유를 대 줘 
아무런 감정 없이 말을 뱉어 대 도 
알고있어 어제의 너가 싫어서 
걱정마 몇년전의 너도 난 알고있어 

아파? 그렇다면 왜 멈추지 않는건데 
뭘 위한선택 널 위한선택이 되지 않아 뻔해 
그렇게 속아 너에게 난 너에게 솔직해 
오늘 밤이 낮과 섞여 버린 그 새벽에 

같이 나가 걷자 웃으며 맥주를 왼손에 들고 
흥분이 된다면 앉아서 같이 불을 붙혀주라 
너의 손이 나의 손과 마주치고 웃게 되면 
내가 입을 부딪히면 맛을 보려 애써주렴 

 
내가 태양이 될테니 넌 달이 되어주라 
우리가 만나는 새벽 그 유일한 시간 
취기가 돌때쯤 티키타가 도 끝나가 
이젠 날 의식하지말고 이리와 

니 상처는 아물어 질수 있도록 빌어 
그치만 난 이제 돌이킬수 없어 
욕망이 날 먹어치워 집어 심켰고 
몸은 망가지고 이제 잊혀져버려 

불가능을 가능하다 늘 보고 달리며 
사지가 뽑히면 기는 추태를 부렸고 
사람들의 환상을 깨부셔 욌으며 
세상은 내게 시련이란 벽을 줬어도 

돌이키지 않아 그렇고 멋대로 포기한적 
없어 숨이 안쉬어질때까지 
좀더 태워 수명의 초 다 빛날수있다면 
몇십년이 줄어도 전혀 상관없어

너의 고통을 옮길수있으면 내껄로 
만들어 버리고 다느끼고 싶어 
단지 너의 몇마디 어투로 가늠하는 
내자신이 괜시리 비겁해 보여서 

죽기전까지의 삶은 단 한번밖에없으니 
더묻지도 말고 뒤도 쳐다보지 말길 
우리 같이 걸어가던 거리 끝이 나는 지점까지
풍기잖아 너의 향기 그 거리까지

우주안에 별을 내하늘에 담아

새벽

한태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