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떠나가요 멀리
나 빛이 보이지가 않아서
날 떠나가요 멀리
아주 떠나가요 멀리
다 떠나가요 멀리
나 빛이 보이지가 않아서
날 떠나가요 멀리
더이상은 붙잡지 않을게요

날 떠나줘요 멀리
저기 멀리 더는 
내가 찾지 못하게 
깊이 숨어줘요 빨리 
하루빨리 내가
그댈 잊을수있게   
내가 사랑하는것을 놓는다는게 
손에서 놓으면 될줄만 알았는데 
그걸 놓는다는게
놓은 척한다는게 
정말 말처럼 쉽지 않아서 
금방이라도 i feel like i'm dying
너에게 날 사랑해 달란 말이 이제는 아마도 
뱉기가 힘들것 같아 
그런데 잠깐 눈을감아도 
자꾸 아른거려 네가 
but 내손엔 아무것도 들려 있지 않잖아

날 떠나가요 멀리
나 빛이 보이지가 않아서
날 떠나가요 멀리
아주 떠나가요 멀리
다 떠나가요 멀리
나 빛이 보이지가 않아서
날 떠나가요 멀리
더이상은 붙잡지 않을게요
 
더 멀어져가네 닿을것같은데 
너가 떨어져간대가  
전혀 아물지않아 시간이 약이겠지만 
또 오늘이 지나고 또 내일이 지나도 
어떻게 내가 널 쉽게 떠나보낼까?
너에게 전화를 건다면 앞뒤가 다른놈이 되는걸까 
언젠가 보내야 한다면 그게 정확히 지금이 맞는걸까 
보내고 나면 난 언제쯤 너란 흔적을 깔끔하게 털까 
어쩌면 그게 평생 후회로 남겨져 날 괴롭힐까 
Don't say we're done
아냐 our love is over 
어쩌면 이것도 나는 너를 위한 거짓말이겠지 
Don't say we're done
아냐 our love is over 
사실은 모든게
다 너를 핑계로 날 위한것들이겠지

날 떠나가요 멀리
나 빛이 보이지가 않아서
날 떠나가요 멀리
아주 떠나가요 멀리
다 떠나가요 멀리
나 빛이 보이지가 않아서
날 떠나가요 멀리
더이상은 붙잡지 않을게요

06.떠나가요 멀리

1997.05.12
장백식
Contact : jjqor10@naver.com

06.떠나가요 멀리

백식(Baeks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