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sets



‘하루의 끝은 누군가에겐 아쉬움이기도,
누군가에겐 빠르게 지나갔으면 하는 슬픔이기도,
또 누군가에겐 다가올 내일의 설렘이기도.
나에게 있어 너와 우리의 끝은
아쉬움과 슬픔이지만 너의 내일은 
밝은 빛이기를 기도할게
-

사랑을 했어
아니 어쩜 사랑까진 아니었던 걸까
사랑을 했어
아니 어쩜 나 혼자만 다녀왔던 걸까
사랑이란 곳에
넌 분명 사랑을 했어
그게 나만이길 바랬지만
나와 같은 몇 명과 넌 깊은 사랑을 했어
나는 이해를 했고
네가 하는 일에 대해서
잦은 부재와 답을 기다리다 잠들기도 했어
근데 점점 네가 다른 사람 품에 안겨서
나에게 했던 말을 똑같이 반복할거란 생각에
맘이 복잡해지고 회로가 꼬인듯해
널 지켜내지 못한 내가 정말 미운듯해

너의 향기가 이젠 느껴지질 않아 (느껴지질 않아)
너의 눈빛이 날 바라보지 않아 (나를 보지 않아)
그런 너라도 난 그냥 안고 싶고
정말 그런 너를 내가 구해주고 싶은데
너는 그런 걸 내게 바라지를 않아 (내가 뭘 어떻게 해)

어제는 먼저 잠들었어 미안해
답이 좀 늦었어 잘할게
술에 좀 취했어 끊을게
그래도 난 널 기다릴게
너에게 난 어느 정도쯤인거야?
그냥 그저 지나갈
딱 그 정도쯤인거야?
그래도 뭐 어쩌겠어
난 너를 존중할게
울리는 연락 속 걔네가
널 험담할까 걱정돼
너는 맘이 약하잖아
그럴수록 내게 기댔으면 해
술이 널 삼키려하잖아
내게 줘 내가 다 마셔줄게
넌 충분히 아름답고 널 막 대하는 그 새끼들은 사라졌음 해
근데 왜 걔네랑 나를 대하는 온도가 다르지를 않는 건데?
아니 어쩜 사랑까진 아니었던 걸까
사랑을 했어
아니 어쩜 나 혼자만 다녀왔던 걸까
사랑이란 곳에
넌 분명 사랑을 했어
그게 나만이길 바랬지만
나와 같은 몇 명과 넌 깊은 사랑을 했어
나는 이해를 했고
네가 하는 일에 대해서
잦은 부재와 답을 기다리다 잠들기도 했어
근데 점점 네가 다른 사람 품에 안겨서
나에게 했던 말을 똑같이 반복할거란 생각에
맘이 복잡해지고 회로가 꼬인듯해
널 지켜내지 못한 내가 정말 미운듯해

너의 향기가 이젠 느껴지질 않아 (느껴지질 않아)
너의 눈빛이 날 바라보지 않아 (나를 보지 않아)
그런 너라도 난 그냥 안고 싶고
정말 그런 너를 내가 구해주고 싶은데
너는 그런 걸 내게 바라지를 않아 (내가 뭘 어떻게 해)

어제는 먼저 잠들었어 미안해
답이 좀 늦었어 잘할게
술에 좀 취했어 끊을게
그래도 난 널 기다릴게
너에게 난 어느 정도쯤인거야?
그냥 그저 지나갈
딱 그 정도쯤인거야?
그래도 뭐 어쩌겠어
난 너를 존중할게
울리는 연락 속 걔네가
널 험담할까 걱정돼
너는 맘이 약하잖아
그럴수록 내게 기댔으면 해
술이 널 삼키려하잖아
내게 줘 내가 다 마셔줄게
넌 충분히 아름답고 널 막 대하는 그 새끼들은 사라졌음 해
근데 왜 걔네랑 나를 대하는 온도가 다르지를 않은 건데?
이건 또 욕심인 걸까
그래 맞아 이건 욕심인 거야
널 안아주고 싶은데
널 안으려는 새끼들이 너무 많아
걔네는 진심이 아냐
너도 알잖아
걔네는 치마 길이로 널 보잖아
진심이 아냐
너도 알잖아
걔네는 치마 길이로 널 보잖아
그래도 만약
네가 그게 좋다면 내가 이해할게
너 그러다 만약
괴롭고 힘들면 그때는 안겨줄래?

너의 향기가 이젠 느껴지질 않아 (느껴지질 않아)
너의 눈빛이 날 바라보지 않아 (나를 보지 않아)
그런 너라도 난 그냥 안고 싶고
정말 그런 너를 내가 구해주고 싶은데
너는 그런 걸 내게 바라지를 않아 (내가 뭘 어떻게 해)

Sunsets

1997.05.12
장백식
Contact : jjqor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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