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 (w.younganndbeautifulll)

나랑 사이가 없었다 하면은
떨지 않고 바다를 말했죠

오밤중에 보트를 하나 메고
캄캄하던 해안에 던졌죠

밤바다에 내려서 모일까
상하이로 데려다줘야 알까

너는 망가져 이곳이 처음이면
나의 기억을 너에게 옮겨주면 돼

많은 추억들을 머리에
간직하고 있어 멀리에 
우리 둘의 모든 기억들
나만이 기억하는 기억들
전부 영원히 남을 기억들 이니까 충분해

늦었지만 우리 돌아가 보자고
좋았던 기억들만 아닌 기억은 놔둬
난 너를 알아
너도 나를 알아

Late night or day n night
맨날 너 생각이 나
Late night or day n night
맨날 너 생각이 나

너는 망가져 이곳이 처음이면
나의 기억을 너에게 옮겨주면 돼

눈 떠보니 내일
꽤 따분한 배에
짊을 옮긴 후
둥둥 떠있는 배의
앞에 있었고
너를 찾아서
갈랜다

왠지 모를 그 선에 많은 상상을 해봤어
그 다리에 수많았던 색감 
전해졌던 체감온도 속상해

양화대교 앞에 등이지는 수를 접어보면
내가 모르던 나의 양화대교 왔나 봐

미련은 가끔 선명해 인스타를 눌러봤어
시간 지난 사진 두세 장에
내 행복만 점을 친 건 왜 불안해

양화대교 앞에 나의 발은 너의 발을 닮아
밉지 않으니 나의 양화대교 보여줘

빨간 날씨나 탓한 꼬마일 거야 별로 안 멋진 옷에
나의 양화대교 이렇게 저물 거야 점점 멀어져가

빨간 날씨나 탓한 꼬마일 거야 별로 안 멋진 옷에
나의 양화대교 이렇게 저물 거야 점점 멀어져가

밍기뉴. 환생

음 제가 처음 혼자 믹스다운한...음원이애요. 밤에 함께 감성터져보아요ㅋ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싶어질 때가 있어(Cover)

swim in you

거울 속의 꽃 물에 비친 달

목적지는 밤과 낮

여름 안에 풀 겨울 속에 볕

흔들리는 숨과 못

노래가 있고 글이 춤추는

이 멋들어진 말장난에

휘노는 바람이 쏟아지는 날이라 했잖아

오늘이 마치 세상의 종말 같아

드리눕는 너와 곁에 앉은 내가

더이상 쓸 말이 없을 것 같아

잡지 못할 당신만 헛돌아

양｜종말

종말

정우 - 종말

볼품없이 비틀거리는 두 다리는 갈 길이 멀어서
반짝이며 뒤틀려가는 거리를 가늠할 수 없어요

숨을 내쉬면 끌어 올려진 지난 밤의 냄새는
물을 마시려 손을 뻗어봐도 닿질 않아요
다시 눈을감은채 아지랑이 피는 머릴 안고서

볼품없이 비틀거리는 두 다리는 갈 곳을 모르고
하염없이 뒤틀려가는 기억을 가늠할 수 없어요

또 숨을 내쉬면 끌어 올려진 지난 밤의 냄새는
물을 마시려 손을 뻗어봐도 닿질 않아요
다시 비틀거리는 손으로 겨우 문을 열고서

아 정말 미안했어요 기억나진 않지만 
아침내내 마음 졸이다 겨우 연락해요
내 걱정마세요 조금 지나고 나면
두통은 가시겠죠.

DAWN808'나는 왜이럴까'

내가 사랑한 모든 이들에게 sketch8

너와 걷던 길을 굳이 피하지 않으려 한다 미리 겁내며 치던 모든 두렵던 농담도 두어 마디씩 스스로 던져보려 한다 바람이나 흙이나 숲이나 풀이나 비 고인 웅덩이나 눈발이나 아무튼 비릿하게 내게 불어오는 모든 것들에 네 조각과 숨결이 실려 있음을 믿는다, 믿어보려 한다.

Art by 유민희, 「안에 있을 땐 밖을 보자」 (acrylic on canvas, 2018)

이름 (name)

originated by 검정치마 
rearranged by 오영

baby 알고 있나요
아직도 내가 그댈 맴도는 이유
baby 너는 나를 당기는
이상한 중력을 몸에 가지고 있어요

오 허쉬
변명 같나요
연락도 한 번 없는 나의 말이
믿기 힘들면 어때요
그때가선 잊어줘요
바람이 없는 바다는
호수라는걸
you know me better than that

baby 알고 있나요
어젯밤 내가 뜬눈이었던 이유
baby 그대 이후론 아직
날 찾아왔던 사람은 한 명도 없죠

whatever
사실 일걸요
새들이 나를 읽어가기 전에
난 깊은 잠을 잘꺼에요
깨지 못 할 꿈속으로
되돌리고만 싶었던
그날 오후로
I know that it can't be done

my baby's going away
far away now
my baby's going away
far away from me

my baby's going away
far away now
my baby's going away
far away from me

=-=-=-=-= 
흘러가고 마모되는 것들의 소중함이란
2021년 눈 오는 겨울에

내가 사랑한 모든 이들에게 sket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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