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히드라민 나의 뇌속에 
곧, 골 종 울려 퍼진 소린데
일본BL팬픽 같이 숨긴데
무거워 나의 목 주변에
여럿이 발을 올린듯, 그만 내려가줄래?
이런 말 안믿어 준 날 그만 좀 원망해
몰래 봤잖아 우린 목주변 발자국13개 
가야 돼 가야 돼 아무도 모르게 
항히스타민제 처방 원해 
프렌치키스 성노예 하사하신 약사님께
도파민 잔뜩 몸에 퍼진거 같은 기분
당수치하나 없이 탱탱한 내 피부
새로 도배한 벽지 색깔 죽인후
뒤늦게 이것또한 안타까운 실수라 느껴도
가능 할듯해 멋진 주짓수
힘을 빼 근육밀도가 느슨해
진다해도 떨어져 회색빛꿈에
옷 다 벗고 전라상태로 웃음을 머금네
수면후라도 피곤해 곧바로 담배 피곤해
의사선생님께 숫자 123 배웠네
여자친군 건강한 내 몸만을 원해
미안해 숫자10까지 세었네 
1.2.3.4.5.6.7.8.9 실패
1.2.3.4.5.6.7.8.9 다시 실패
숙면중 우리집 밖에
칼가는 소리에 난 젖어 땀에
어차피 지들끼리 쑤셔 다 죽일텐데
아는사람이 죄다 침을 뱉네 내게
아무도 믿지마. 믿어서 실망해 
다 지들끼리 붙어 눈에 불켜 나빼고 한패
15세 미만 시청불가속 산다
세상속 손등 봐 젖같이 다 하얘
온전하다고, 아름답게 봐 정신상태
물이 콧등까지 차오를땐 살고싶기만 함
내 피로 물든 바닥에 빙글거리며 춤을 출때
비로서 내 행위는 신의 사랑 위해
비로서 내 행위는 신의 사랑 위해
비로서 내 행위는 신의 사랑 위해
비로서 내 행위는 신의 사랑 위해

13. 신의 사랑을 위하여

최성-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