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ᅢ벽빛



김일두X하헌진 - [34:03] (재발매) (Helicopter Records; 2013)

김일두
1. 울었어
2. 지하철 역 화장실
3. 조개
4. 해당화
5. 답
6. 가난한 사람들
7. What Is Love

하헌진
8. 지난 한 해
9. 난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진다네
10. 아무리 우리 헤어진 사이라 해도
11. 할 말
12. 지금 원하는 것 한가지
13. 행복한 순간
14. 언젠가 만나면 헤어지는 것

2011년 10월에 발매되었던 김일두와 하헌진의 [34:03]이 새롭게 발매되었다. 새롭게 발매된 이 앨범은 [34:03]의 2013도 버전이다. 내용이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하헌진의 음반을 계속 디자인하던 신덕호가 겉모양을 조금 바꾸었다. 약 2년이 지나고 이 앨범을 다시 들어보니 각각의 음악적 의미보다는 지난 2년 동안 하헌진과 김일두가 어떤 활동을 해왔었는지 떠올리게 된다.

하헌진은 2011년 GQ에서 선정한 올해의 남자 중 한 명이 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사진가 권부문과 함께였다. 김일두는 직장을 그만두고 ‘지니어스’의 멤버들과 미국으로 투어를 다녀왔고, 요즘에는 거의 매달 공연을 하러 서울에 오고 있다. 하헌진은 젊은 인디 음악팬의 귀에 델타 블루스라는 미지의 장르를 던진 최초의 인물로 기록되었다. 붕가붕가 레코드에서 블루스를 주제로 한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게 한 부정할 수 없는 원동력이었다. 김일두는 점점 무성애적으로 변해가던 한국의 포크(?) 음악씬에서 통기타를 든 한국 남성 싱어송라이터의 신파 전통을 적당히 이어받았다. 하지만 문학가스러운 잘난척없이 ‘사랑의 맞담배’와 같은 가사를 툭툭 잘도 던졌으므로 가사집이 발간되는가 하면, 인디 음악팬 뿐만 아니라 김광석의 팬까지 아우르는 유별난 대중성을 얻게 되었다.

한동안 하헌진은 ‘술탄 오브 디스코’의 드러머 김간지와 함께 공연했다. 김간지의 드럼과 하헌진의 기타가 잘 어울리는 만큼, 둘의 별 내용없는 만담도 호흡이 좋았고 결국 (또) 붕가붕가 레코드를 통해 앨범이 발매되었다. 김일두는 잠시 부산에서 기거하던 ‘씨없는 수박’ 김대중과 히피 이효리에게 곡을 주기도 한 김태춘과 함께 ‘삼김시대’라는 공연 시리즈를 기획했고, 인기를 얻어 수차례 계속 반복되었으며, EBS 스페이스 공감에도 출연하게 되었다.

그동안 하헌진은 [오]라는 EP를 내기도 하고 붕가붕가 레코드에서 진행된 두 개의 프로젝트에 가담했다. 김일두는 예전 서스펜스 시절의 음악을 엮어 [곱고 맑은 영혼]이라는 정규 1집을 발매했고, 히트곡 ‘문제없어요’를 머리에 둔 EP를 모모씨 레이블에서 냈다. ‘지니어스’를 통해 특별한 친구 둘과 홍대를 다니며 펑크를 연주하고, 꽤 다양한 공연장에서 다양한 기획으로 열린 공연에 참여했다.

이 앨범은 이 두 명의 뮤지션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남겼던 최초의 발자취이자, 노이즈 뮤지션이자 기획자인 박다함이 헬리콥터 레코즈를 운영하기 전에 만들었던 앨범이다. 수익에 연연하기 보다는 기록의 차원에서, 또는 이런 식의 음악도 2010년대의 한국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만들었을테다. 하지만 짧지 않은 2년 동안 이 두 명의 소중한 음악가가 남긴 활동의 여정은 분명히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순간에 마치 1쇄가 다 팔려 2쇄를 찍은 것처럼 찾아온 새로운 모습의 [34:03]은 반갑기 그지없다. 무엇보다 생존이 가장 중요한 현재의 가장 의미심장한 궤적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함영준 (커먼센터 디렉터)

2013 Helicopter Records


김일두 - What Is Love

작사/작곡 안상영

또 입술 젖어
그래서 나 돌아

또 널 그리는 색이 너무 많아 
너는 그저 뒤돌아 두눈 감아 

난 그런 커피몇잔에 널 지우는게 불안해 
얼굴을 가리지도 못한 채 그냥 울어
몇잔의 술과 담배로 농담이 되는 니가 나는 불쌍해 
이별이 쉬운것도 아닌데 
뭐 그래 사실 내가 뭘 알겠어 

여전하네, 니 눈 
we play peekaboo . all day 

아 간만에 니 노래 들었어
만남은 좁은방에서 젖 은신발로 끝나

또 널 만드는 장면 너무 많아
너는 그저 뒤돌아 두눈 감아 

난 그런 커피몇잔에 널 지우는게 불안해 
얼굴을 가리지도 못한 채 그냥 울어
몇잔의 술과 담배로 농담이 되는 니가 나는 불쌍해 
영원히 잊혀질수 없는게 
뭐 그래 사실 그런게 어디있겠어 

여전하네, 니 눈 
we play peekaboo . all day 

여전하네, 니 숨 소 리 아직 
we play peekaboo . all day 

Peekaboo

Scarlet

Written by Cho TaeSang & Jowall 
Performed, Recorded by Byul.org

모임 별 Byul.org / 푸른전구빛 BLEUBULBLIGHT(Live)

봄이 오니까 조동익님 생각이 나서 불러보았습니다....
어쩌면 금방 지울지도 모르겠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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지금 그대는 - 어떤날 (cover)

태윤 (TAEYOON) [드라이브]
 
해가 지기 전, 온 세상이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삶이 항상 그랬으면 좋겠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이 노래는 그 즐거움과 울적함 사이의 어느 지점을 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Listen here]
Apple Music - https://apple.co/2GwedQH
Melon - http://bit.ly/2GweeUL
Naver Music - http://bit.ly/2Gwei6X
Mnet - http://bit.ly/2Gwelj9
Bugs - http://bit.ly/2Gwhm2R
Genie - http://bit.ly/2GvySnU

■ More about 태윤 (TAEYOON)
http://youtube.com/taeyoonmusic
https://www.facebook.com/taeyoonmusic
https://www.instagram.com/taeyoonmusic/

드라이브 (Drive)

내가 받은 사랑을 가져다 어딘가 두고 
다시 떠올려보면 ‘분명 어디다 뒀는데...’
자격도 없었던 과분한 사랑들을 
다시 찾아볼 때 난 ‘분명 여기다 뒀는데...’

쏟아질 땐 쏟아지고 다음엔 긴 가뭄이 오지 
남아버린 하루짜리 행사 음식들

@wuram

from my album [Hunting Fall and I Hate Birthday]

i HATE birthday

뜬금없어서 맘에 안ㄴ들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 like watching you go cover

Lyrics.

(Verse1)
So much things come into my mind again till the night covers on the way
늦은 저녁까지 많은 생각들이 스쳐가

On a black sedan, wearing the darkest suit, want to tell you to your face
검은색 정장을 입고, 검은색 세단을 타고, 니 면상에 직접 대고 말하고 싶었거든

I knew that you would be the same for all the time, what to say?
여전히 똑같을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뭐랄까?

Haven't expected that you would change
애초에 변했을꺼란 기대 자체를 하지말껄


All the lies onto your face, pretending you would care
위선 가득한 얼굴을 하고, 날 위해주는 척

Kinda sick of it, the way you look at me, it’s driving me so crazy
너가 아무렇지않게 날 보고있는 모습때문에 미쳐 돌아버릴것같아

Don’t you say a word, just shut it up
아무말도 하지말고 그냥 조용히 있어

Can’t you see all the pain inside?
내가 고통스러운게 안보이나봐?

Better keep that last word, I’m just to tell you only one thing
내가 했던 마지막 말만 기억해, 단지 그거 하나 말 하러 온거니까


(Chorus)
Do you think that I know nothing else, all the shit that you never gave
내가 아무것도 모를거라고 생각하지마

Got me sick, the way you act like you don’t have any clues about it all
아무것도 모르는 척 연기하는 니 모습이 정말 역겨우니까

How dare you break my everything? wish you live in hell I’d stayed
어떻게 이렇게까지 날 망쳐놓을 수 있는지, 내가 있던 지옥에 너도 살아봐

You will never ever know till it happens to you
겪어보지 않으면 넌 절때로 모를거야

(Verse2)
Can’t do anything, cover my eyes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채로 그냥 눈을 감아

Oh it got me pissed, I should have spitted one more time
더 심한말을 하지못해서 화가 치밀어 올라

Won’t get to sleep for days and days
분명 몇일동안 잠도 제대로 못 들겠지

I think of why I couldn’t say it on and on till now
하지 못한말들이 자꾸 맴돌아서

I want to tell you that right away
지금 바로 말해버리고 싶지만 

Nah, I don’t want to be the same as you
아냐, 너랑 똑같은 사람이 되긴 싫어


(Prechorus)
Guess I’m the only one who gives a damn, I got to take all of it now
신경쓰는건 단지 나뿐이고, 이 모든걸 감당해야 하는것도 나겠지

Cause you will never know it, what it’s like
넌 이게 어떤건지 절때 모를테니까


(Chorus)
Do you think that I know nothing else, all the shit that you never gave
내가 아무것도 모를거라고 생각하지마

Got me sick, the way you act like you don’t have any clues about it all
아무것도 모르는 척 연기하는 니 모습이 너무 역겨우니까

How dare you break my everything? wish you live in hell I’d stayed
날 어떻게 이렇게까지 망쳐놓을 수 있는지, 내가 있던 지옥에 너도 살아봐

Cause you will never ever know till it happens to you
겪어보지 않으면 넌 절때로 모를테니까

Do you think that I know nothing else, all the shit that you never gave
내가 아무것도 모를거라고 생각하지마

Got me sick, the way you act like you don’t have any clues about it all
아무것도 모르는 척 연기하는 니 모습이 너무 역겨우니까

How dare you break my everything? wish you live in hell I’d stayed
날 어떻게 이렇게까지 망쳐놓을 수 있는지, 내가 있던 지옥에 너도 살아봐

You will never ever know till it happens to you.
겪어보지 않으면 절때 모를거야.

You Will Never Know Till It Happens To You (Demo)

credits:
composition | the orchard
production | the orchard, steven, 張
lyrics | the orchard
mixing & mastering | st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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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가 미련을 낳는다는 것은 너무 불공평하다.
우리는 재회보다 미련에 더 집착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나의 미련들에 이름을 붙이려고 한다.
마치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와 백목련이 결부되고 설화(說化)되는 것 처럼,
하나의 이야기로 남을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내가 더 편하지 않을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lyrics |

오랜만에 들어선
극장에 앉아서
늘어지는 광고와

종이표를 한참동안
응시하다가
두리번대봤는데
두열 앞 이상한 실루엣에

숨이 멎었다가 다시 정신차리니
영사기는 당신의 뒷덜미에
내 모습을 쏘고 나는 까무러치고
진짜는 아닐 거라 확신하지만
두시간 내내 식은땀은 모조리 내 눈에
굴절되던 당신의 얼굴은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닌데
왜 이럴까 난 많은게 아깝네

진정을 해야겠지
객석도 꽤 찼는데
손으로 입을 막고서
마지막 장면을 집중하는 사람같이
그 사람도 자신도
아닌 당신을 바라보다가

어느새 영화는 끝나 불이 켜지니
하나 둘씩 일어나 퇴장하네
스크린 앞을 멋지게 지나는 이들은
배우는 아닐 거라 생각되지만
완벽한 순간을 담으려는 한 감독처럼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하는 나
액션 후 제때 컷을 해야 하는데
왜 이럴까 난
많은게 아깝네

지금 그대는 - 어떤날 (cover)

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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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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