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7. 푸르른

2022.06.27. 푸르른

청진

푸른 색을 좋아하는 난
그런 삶을 살아 온 걸까
때론 바다가 되고
때론 호수가 되어
흘러 넘쳐 잠겨버리네

아 -
푸르른 마음은
차고 흐르고 증발하고
아 -
시리게 아득한
눈 부시게 고독한 날

푸른 푸르른 하늘 아래
나는 하늘이 되는 꿈을 꿔
파란 파아란 이 세상은
모두 잠겨가 사라지고 있어

푸른 하늘 끝에 닿으면
나는 뭐가 될 수 있을까
항상 꿈꿨던 것은
항상 꿈으로 남아
눈을 뜨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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