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만 날 내다버렸지 내가 집 앞 서성이기
시작 했던건 아마 1학년 초딩 때 어린이
여섯살 때의 상처가 나를 모질게 대했고
배신에 당한 내 맘 다 배려 내리게 됐어

나는 나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을 벌였기에
흉터는 아직까지 남아있지 소매속에 여전히
엄마는 나보고 제주에 가있으랬지 조용히
데리러 온다고 약속은 18년간 구라였기에

내가 왜이리 화나있냐고 묻는다면
이유는 많지 음악을 시작하면 벗는 가면
웃다가 울고 가만히 담배 피는가 하면
어느 날은 얌전히 쳐다보고 때리지 화면 속의 널

모니터 속의 세상은 아름다웠대
더 원해 봤지만 내 맘은 변함 없었네
매번 해 죽고싶다고 애원해 대답도 없는
대문에 대고 소리를 뱉어내네 대범해질까

내가 비뚤어 질 때부터 봤네
될 성 부르지 못한 난 떡잎부터 물러졌대
약해보이지 않기 위해서 화를 입혔지
속으로 들어가서 나를 침식하기 전까지

좆같지 이 삶이라는 단어
똑같이 살아가기 힘들다면 또 난 어떡해
속삭이듯이 되뇌이네 나는 많어
내 뒤를 봐줄 아버지 형 그리고 많은 친구들의 방어

사람들의 시선이 나를 죽일 때도 있었지
그런 시간이 지나고 무슨 일 때론 미뤘으니
더 달려가는 것 말고 배부른 말은 빌어먹어도
못하게 바뀌어 버린 나를 보고 짖었지

화가 나있는 이유에 대한 설명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더 해봤자 변명
거리밖에 안돼 자연스럽게 넘겨 연명
하지 내 목숨 비싸질테니 죽기는 싫어 화병으로

1. About anger (Prod. FlyGod)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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