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집착

또 쓰잘데기없는 말들을 늘어놓고
시곗바늘은 열두시반을 향해있어
그 지겨운 설교를 듣고있는
친척형의 뒷모습이 측은하네
나와 누나와 작은형은 철딱서니가 없다며
술친구가 되어준 사람에게
넌 뭔가 조금 다른것 같다는 말을 하고
술을 통제가 안될 정도로 먹지는 않는 다거나
나땐 맨바닥에 해딩했다느니 하거나
상투적이고 시시하기 짝이 없는 말들은
잘 시간이 한참을 지나도록 계속 되었고
그는 그게 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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