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우주

낡은 우주

eeajik

수도 없이 길게 울었지
위로하며 삼켜내던
터져버린 나의 우주는
멈출 줄 모르네
수도 없이 버텨 내었지
괜찮다고 웃어대며
지쳐버린 나의 우주는
기댈 곳도 없네
빛을 낼 수도 없고
없어져만 가는 난
숨을 쉴 수도 없고
움직일 수도 없는 나
나는 얼마나 무뎌져야 하나
나는 얼만큼 참아내야 하나
나는 얼마나 무뎌져야 하나
내가 얼만큼 참아내야 하나
수도 없이 도망 쳤었지
덮어내며 외면하던
버려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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