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 taegue

할 거 없는 화면만 계속 보거나 
지나가는 신발만 괜히 보거나
속에서만 마음이 전해지려나
지나가는 너의 이름은 얼마나

나만 모르는 채로
가만히 앉은 채로 
나만 여기 그대로 
난 말이 없는 채로  

너에게도 슬픈 얼굴이 있거나
너에게도 이루고픈 게 있거나
멀리 있는 사람을 떠올리거나
나에게만 미소 지을 순 없구나

나만 모르는 채로
가만히 앉은 채로
나만 여기 그대로 
대화는 없는 채로

너에게도 아픈 상처가 있거나
너에게도 많은 걱정이 있거나
보고 싶은 사람을 기다리거나
너에게는 사랑이 옆에 있구나

너에게도 (demo)

Eric MinGyu (GangSeo 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