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한숨만 쉬다보니 시간은 다 지나가
버렸고 복잡한 머리속엔 쥐가나
지금의 내가 원하는 모습
아니였단 것 아는데 무엇을
원하는 지도 모른채 어느새 내 나이 서른셋
겁만 늘어간 내 눈빛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걸 말해줘 너무 솔직해
거울에 비친 얼굴의 표정은 거짓말을 하지 않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게 편한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진 모르지만
아까 본 거울 속 모습처럼 항상 솔직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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