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무언가

나의 무언가

Fu7i

달이 밝아
바를 정 자를 몇 칸을 쓰고
나를 두고 다 도망가
“우리”라는 단어의
소속감에 취해 안정감만
느꼈던 난 좆밥같아 맞아
더 맞아도 돼
이젠 그냥 우주 쓰레기와, 중 하나
딱 그 정도야
정말 한심하지 밤은 점점
버틸 수 없을 만큼 추워져
영원한 기억이
이런 것이었기에
어지럽게도 잃었던 시간을
보상 받지 못해
널 만날지 모르기에
쫓아봤지 어젠
그러다 잠시 포기해
잠시라는 말이 나를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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