있잖아 - 깃임 (gitim)demo

가자 가자 나랑 가자 마침 새벽 부터 좀 슬퍼 졌으니까
알아 알아 이른 아침 처량 해진 새가 눈치를 주기 전에

알아 우린 아직 울고 있는 미운 새야
보지도 못한 아침을 기다리는 거잖아

헤이 이 새벽은 우리 거고
밤잠에 설친 그대 방은 내 거예요

헤이 오늘은 너무 춥지 마요
아무래도 내일은 좀 더 시리니까

맞아 얼마 가지 못해 주저앉을 거야
불안한 방안은 곧 차가워 진다 잖아
 
나랑 가자 마침 저녁 한숨
가득 마시려던 참이야
시린 밤은 오늘이면 충분하니까

헤이 이 새벽은 우리 거고
밤잠에 설친 그 대방은 내 거예요

헤이 오늘은 너무 춥지 마요
아무래도 내일은 좀 더 시리니까

우릴 보고 있어 외로워져 성난 밤이 말이야
불러 보는 거야 오늘보다 빛이 날 거야

가자 - 깃임 gitim (demo)

굴복

기막힌 예쁜 거짓말

3.33-3번지 누구보다 뜨거웠던, 젊은 우리들. 밴드를 했던 20대 초반이 생각났어요

33-3번지

푸르게 떠밀려온 파도가 찾아오면 멈춰 서서 눈을 감을 테고
불굴의 해국이 거대한 폭풍을 인정하고 고개를 꺾을 때쯤
또다시 나른해진 나의 낭만이 무너져서 우는 날
그때 피는 꽃으로 돌아올게요.

파도

6.산책 한때 매번 오르던 뒷동산 바람에 취해, 경치를 거울삼아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고

산책

7.trip 텅 빈 공연장에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부정적인 면모라고 지저귀는 것이에요

trip

8.혼나 다가오는 30이라는 나이에 내 방 가득 냉기가 서려 적어두었고

혼나

9.Lie for me 내가 할 수 있는 시기, 질투를 핑계 삼아 그만두어야 할 것들을 위로했고

lie for me

10.느린 신곡 사진으로 남길 수 없었던 장면을 안주 삼다 빗소리가 들렸고

느린 신곡

11.해국 엄마는 응원과 믿음으로 아들을 지켜보고, 나는 포기와 기대를 숨겨놓은 채 살아요.

해국

‘배우지 않았지만 어느덧 자리매김한 눈치는 그렇게 많지 않은 이유로 저를 괴롭혀요’

등산

반딧불이

‘야 오늘 죽어도 괜찮을 거 같아, 내일이 기다려지지가 않아‘
그냥 살랑거리는 거요, 이왕 여기서 살아야 하니까. 거창한 거 말고요.
꾸역꾸역 밀어버리면 포기하고 싶어진다고요.

낙엽

속으로만 생각했던 솔직한 나를 표현하는데 조금 오랜시간이걸렸어요. 
나와 또 다른 나는 많이 달라져 있었고, 그때의 내가 지금의 나를 위로해주어 나온 앨범이에요. 앞으로 나아가기가 어줍잖아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때 따뜻하게 안아주더라구요.

[EP] MASTER 0708 Final

북치는 소년

황새

포로

아른거리다
발그레졌다고
난 혼자 소꿉놀이 해요

어여쁜미소엔
정답이 없어서
또 너를 세다 잠이 들어요

꼭 꼭 숨어라 
내 눈 앞에 보이겠다
고백은 이제 막 숨겼다고

네가 술래야
삐죽나온 머리카락
보는 척이라도 해주지

오롯이 그대여 
내 곁에도 머물러 줘
아무렇게나 괜찮아

어여쁜 그대는
내 곁에서 멀어져 
더  차라리 날 밟고 지나가


파르르 떨리는 손바닥엔
우물이 고여요

흐르는 동안은 봐줄래요
내 슬픈 웅덩이도 한번만요


오롯이 그대여 
내 곁에도 머물러 줘
아무렇게나 괜찮아

어여쁜 그대는
내 곁에서 멀어져 더 
차라리 날 밟고 지나가

겨울에 생긴 흉터는
봄즈음 새살이돋는다고
내 세상이 매일 밤 
그랬거든요

오늘은 지울까해요
내일은 또 쌓이겠죠
그토록 바랬던
내 세상은 무너지질않네요
무너지질않네요
무너지질않네요
무너지지못해요
무너지지않아요

깃임-사랑꾼 mix

너와 날 가리켰던
사랑은 말려두려 해

내가 고요히 키웠던
후회가 밀려와

새벽을 맞이해 매일
더는 이유도 없이

울어버렸네 오늘도
아마 내일도

여름밤을 그리 좋아했던 넌
겨울이 좋아졌고

봄바람에 맞춰 춤을 췄던
너는 가라앉았네

깊은 잠이 나를 버려도 난
눈을 감고 울 거야

네가 나를 보고 웃어도 난
애타지 않을 거야 난

저 하늘에 별이 놀려도 난
우리가 자꾸 떠올라

입을 맞췄던 안아주었던

기억해 내 바다에
폭풍이 덮쳐 울 때면
네가 돛을 달고서
노를 저어 준 날들

사랑해 어떡해
어떻게 살아야 해

깊은 잠이 나를 버려도 난
눈을 감고 울 거야

네가 나를 보고 웃어도 난
애타지 않을 거야 난

저 하늘에 별이 놀려도 난
우리가 자꾸 떠올라

입을 맞췄던 안아주었던

깃임 - Deep Sleep

깃임- nothing you can say no more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을 때가 여러 번 있어요 모든 걸 다 부숴버리고 도망가 버리고 싶을 때, 한숨만 가득해서 잠이 들지도 않을 때, 차라리 내일이 올 거라면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할 때, '괜찮아'라는 말은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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