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역 하루 전날 연습하다 요즘 고민하는게 쏟아져나와.. 스케치..)

인생이라는게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알고 싶다

바라던 것들을 이뤄보고
갖고 싶던 것을 가져봐도 허전하다

언젠가 어른이 되면 무언가 손에 잡힐거라 생각했지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인생이라는게 무엇인지
어디를 향해 달려야 하는지 알려 주오

(2013/10/10)

==================

(가사는.. 시간을 두며 심겨지고, 자라간다.. 
씨앗이 되었던 5개월 전 끄적임..)

많은 것을 이루고 소유한 뒤에도
미처 해결되지 않은 서글픈 마음 있네
나도 왜 그런건지 모를 그 마음의 사연을
누군가가 풀어내 줄 수 만 있다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찌해야할지
누군가 알고 있다면 내게 말해주오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나에겐 여전히 힘겨운 일인것 같아

(2013. 5. 20)

인생이라는게 무엇인지

추억

부끄럽지만 제주열방대학 예배 때 녹음된 파일을 올립니다. ^^

예배 위에 영원히 임하네

주는 여전히 날 기다리는 분이시라
나도 여전히 주 없인 공허할 뿐이라

주는 여전히 날 받으시는 분이시라
나도 여전히 주 밖엔 쉴 곳 없음이라

주는 여전히 날 기대하는 분이시라
나도 여전히 주 얼굴 바라볼 뿐이라

2015. 2. 25. 
가뭄에 콩 나듯 있었던 개인예배시간에.

주는 여전히

Verse)
그런즉 우리도 주 예수를 따라
아버지의 뜻 우리 삶에 풀어내겠네
그런즉 우리도 앞선 이들 따라
하나님 나라 이 땅 위에 세워가겠네

Chorus)
따라가리 그 생명의 길
때론 지치고 외로워도 
주 따르리라
세워가리 주님과 함께
비록 더디어 괴로워도
우린 세워가리라

copyright (c) 2015 김영범 hisdream@hitel.net

그런즉 우리도

00:00 오국헌 (스크립쳐송-시편33:1-2)
03:16 오현진 (스크립쳐송-시편8편)
05:28 김기백 (물음Q&A)
11:04 박미래 (달려가리)
16:58 신은총 (향유-누리어 가짐)
21:35 신은총 (향유-feat.김유희)
24:35 오국헌 (고백)
26:35 오현진 (애가-욥의 이야기)
32:00 우혜진 (신실하신 주)
35:34 유선영 (무제)
41:15 정주영 (어서와)
44:38 정주연 (프로테스탄트)
46:38 김지훈 (하나님을 더 알기 원해요)

2016 - 1학기 예배음악 작사작곡 발표

주께서 높은 보좌에

2003년 1월 2일. 

저는 9년간의 대학생활을 마감하고 졸업을 앞둔 시점이었고, 예수전도단 서울대학사역 예배팀은, '캠퍼스워십음반 1집'을 아직 진행하기도 전이었습니다.

팀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인도와 태국으로 해외 전도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준비 기도모임으로 모였던 그 날에, 리더였던 '심형진 간사님'은 "함께 전도여행을 가지 못하게 된 소수의 멤버들에 대해 언급하시며, 가게 된 사람들은 가는 부르심으로, 남는 사람들도 남는 부르심으로 남게 된 것이니 서로 같은 마음으로 중보했음 좋겠다"는 내용으로 말씀을 하시고 기도를 인도하셨고, 저는 '움직이는 것만이 하나님 뜻이 아니라, 멈추는 것도 하나님의 뜻일 수 있다'는 것에 출애굽 당시 '구름 기둥, 불 기둥'으로 가고 서고 하면서 이끄셨던 하나님의 섭리가 떠올라서 순간 이 노래의 가사를 적어내려갔습니다.

노래를 뽑아낸건 순식간이었지만, 그 노래가 나오기 까지 훨씬 더 오래된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봅니다. 교회에서 FM신도로서 충성 봉사하며 9년간 청년으로 지냈지만, 가끔씩 교회 사역이나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이들에 대해 "하나님 대신 돈(알바)를 택한 믿음 없는 이들"이라든가, "하나님 대신 공부를 택택한 이들"이라며 폄하하는 말들을 들을 때마다 '그건 좀 아니지 않나?'하는 고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야 모든 사역과 행사에 참여하는 입장이긴 했지만, 과연 사역에 동참하고 충성 봉사하는 이들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가? 과연 교회나 기독교사역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인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정말 하나님 뜻에 거역하며 사는 사람들인가? 그러한 의문들이,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는 새로운 전환점에서의 제 고민과 심 간사님의 말씀과 만나서 불꽃이 튀었기에 이 노래가 쓰여질 수 있었던 것이죠.

지난 12년간 이 노래를 부르고, 사용되었지만, 더 큰 고민이 듭니다. 말 그대로 '사역의 자리'만이 주님이 뜻하시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가고 어디에 있는 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면서 살아가고 싶고, 모두들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그저 교회나 기독교라는 필드에만 한정되어 머무르는 것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04 말씀하시면

2003년 12월.

예수전도단 대학사역의 금요모임이 
캠퍼스 워십이란 이름으로 바뀌어지고..
봉천동 서울남부장로교회에서 
약수역 신일교회로 장소가 옮겨졌던 첫날..
싱어로 섬기며 예배하는 중에 
스쳐갔던 생각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셔서..
이전에 드렸던 예배들 가운데에도 
늘 함께 하셨을 테지만..
하나님의 임재하심으로 인한 영광이 가득한,
더 많은 이들이 더 깊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순수함과 열정이 살아있는 예배,
결국엔 구령의 열정을 낳는 예배,
그러한 예배가 되도록 
주님을 더 초청해야 겠다는 생각들 말입니다.

그리고는..
신일교회에 앉아서 가사를 쓰다가
‘우리게’란 표현이 되나 안되나를
옆에 있는 후배에게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곡을 만든 직후에
지역별 전도여행 준비모임에서 
딱 한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제가 찬양인도로 섬기는 날이었는데..
그 전날 급하게 찬양인도를 부탁받고 
예배의 송리스트를 짜는데..
계속 이 노래가 생각이 나더군요...

'구령의 열정 회복시키소서.’
(영혼들을 구하려는 마음..)
그리고.. 그날 사용하면서..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을 보았습니다..

제가 만든 짧은 곡들 중 하나이지만,
이 곡을 사용한 예배에서는
거의 대부분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습니다.
미국에서 만난 친구 Josh에게
제 솔로음반을 선물했더니만,
이 노래가 좋다며 영어로도 번역해 불렀는데,
영어로 부르는 ‘주님 우리게’를 들으니
가슴에서 뜨거운게 올라오더군요.
부디.. 열방에서 두루 잘 사용되어지길..

음반에서는,
10번 트랙인 이 노래와
11번 트랙인 ‘너, 그리스도의 몸이여’를
연달아 들으시면 감동이 배가 될겁니다.

copyright (c) 2003 김영범 hisdream@hitel.net

주께서 높은 보좌에

giuseppe[Changj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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