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참 많이도 봤지그래
서로 많이도 싸우고 금방 풀리고
이걸 반복하다 보니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난 거 같아 참 지난 몇 달이

빠르게만 느껴져
시간에 날 맡겨서
아무거도 한 게 없는데
나는 바보가 된 기분이야

I don't know about it
솔직히 난 잘 모르겠지
너와는 멀리 있어도 가까운 느낌이야

이런 걸 뭐라고 하더라?
베프라기보단 너와
그냥 가족 같은 기분이 드러난

너도 나와 같을 거라 생각해
어쩐지 만나는 게 익숙해 매일 같게
우리 들이 함께 있는 건 그 세상 어떤 거보다
자연스러운 그림일 거라고 생각해

점점 멀어져 가는데 난 왜
우리는 참 많이도 봤지그래
오랜만인 거 같아 난 어색하기는 한데
우리 언제 만날까 해 다음에 다시 또 봐

다음에 만날 때는 우리 어색한 공기가 
흐르지 않는 상태에서 만나기로
지금껏 그래왔듯이 매일 봤던 것처럼 
친구보단 좀 더 가까운 사이로

우리가 지금보다 가까워질 수 있을까 
아주 조금만 꼭 인연이 아니라도
같은 마음이겠지 너도 아니 
같은 마음이길 바라는 의미에서 나 기도

너를 대하는 게 어려운 게
아닌데 난 그게 잘 안돼
난 네 눈을 볼 땐 얼굴이 뜨겁네
갑자기 이러는 이유를 알 것만 같아

전보다 예쁜 너 눈이 부시는 걸
네 눈을 보며 얘기했었단 게 안 믿겨
네가 말하는 게 하나도 안 들려
자꾸 정신을 놓게 돼 널 보고 있으면

점점 멀어져 가는데 난 왜
우리는 참 많이도 봤지그래
오랜만인 거 같아 난 어색하기는 한데
우리 언제 만날까 해 다음에 다시 또 봐

01. 우리는 참 (Feat. Overtaxx)

현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