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ove

XIYA

*

안녕.
사랑하는 사람아.

너무 먼 시간이 지나서야 너에게 말을 전해.
이 공백은 나에겐 너무 지루하고, 기다리기 버거웠어.
너는 여태 날 기다렸니?

있잖아, 안타깝게도 나는 뒤늦게야 내 말들이 너에게 아무 소용이 없었다는 걸 깨달았어.
우린 서로가 내심 선심 쓰듯 가볍게 베풀던 깐깐한 사랑이,
사실은 정말 그렇다는 걸 이미 은연중에 알고 있었으니까.
내게 남은 걸 묻는 지금,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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