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군가에겐 처음을, 시작을 의미하는 초춘(初春)으로,
또 누군가에겐 끝을, 마지막을 뜻하는 초춘(杪春)으로.
가사에 쓰이고 담긴 많은 의미의 '봄'을
어지러움에 녹여낸 원곡을 처음 들었을 때,
사실 그 계절에 닿기까지-혹은 지나간 뒤의 것들이
당시에는 자각하지 못한 채로 흘려보낸,
꽤나 아름다웠을 많은 소중한 시간들을
어지러움으로 기억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그런 생각에 닿았습니…
음반으로는 안나오나요...?너무 좋은데
이한울은 천재 아니냐 진짜 가사 뒤지게 잘 쓴다
여기가 진국이네
곡에서 장미말린 향 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