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헤르쯔 아날로그(Herz Analog) - Prelude (2012.07.31)

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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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sad

소리풍경-아이유-편지

멀리서 네 모습 바라보는
가만히 힘없이 바라보는
미련한 내 가슴앓이

그대란 사람과 나 사이엔
켜켜이 무심히 쌓여 가는
세월의 껍데기만이

나조차 내 맘을 미워하게
나 같은 바보를 경멸하게 하는
몹시도 오래 묵은 걱정

소리 내 한번쯤 불러 보기
용기 내 다가가 만져 보기 두려운
비겁함

그리하여 멀리서

멀리서 (feat. 김지혜)

(백만장자의 첫사랑 OST) 이연희 ㅡ 인사

당신과 함께한 익숙한 거리들을 
이제와 조용히 되밟아 봅니다.

맞잡던 두 손은 외로이 남겨지고
꽉찼던 가슴은 점점 비어가요.

그대 그리운 모습 눈가에 고이고, 
그대 미소가 내 입가를 따라 번지고
당신이 건네던 습관 같던 말들을 
혼자서 조용히 따라해 봅니다.

헤르쯔 아날로그(Herz Analog) - 이별을 걸으며 (사랑의 단상 Chapter.3 'Follow You Follow Me' 2011.05.26)

그대도 생각을 하겠지 
젖은 수건을 볼 때면
그대도 생각을 하겠지 
그 낡은 모자를 쓸 때면

난 그런데 난 그런데
매일 떠있는 태양만 봐도
난 그렇게 난 그렇게
바람만 불어도 그렇게

그대도 생각을 하겠지
문 앞 자전거를 볼 때면
그대도 생각을 하겠지
수위 아저씨를 만날 때면

함께 머릴 말려주던 그때
처음 선물 주고 받던 그때
수위 아저씨께 빌려 탔던 
낡은 자전거

눈치 못 챘을지도 모르는
구석구석 아직 남아있는
숨겨놓은 우리 추억들

난 그런데 난 그런데
매일 떠있는 태양만 봐도
난 그렇게 난 그렇게
바람만 불어도 그렇게

난 그런데 난 그런데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난 그렇게 난 그렇게
네 생각만 하면 그렇게

헤르쯔 아날로그(Herz Analog) - 난 그런데 (Vocal By 강현준 & Be Sweet)

매일 보는 태양이 왜이리 감동스러운 건지
분명 어제도 본 태양이 
유독 오늘은 감동스러운 건지

이유는 잘 알 수 없지만
왠진 잘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난 오늘도 살고 있어

가슴 깊이 찌르던 너의 이름을 아무렇잖게
흔히 친구이름 부르듯 너의 이름을 아무렇잖게

이유는 잘 알 수 없지만
왠진 잘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난 오늘도 살고 있어

악몽 같던 그 날들도 아무렇잖게
버릇처럼 찾아오는 아픔마저도
이렇게 난 아프지 않게 오늘도 난 
오 그렇게

그렇게 난 아무렇잖게 
오늘도 난 오 그렇게 
살고 있어

헤르쯔 아날로그(Herz Analog) - 살고있어 (duet with 소수빈)

이마를 만지다 눈썹도 만지고
코끝을 타고 내려와 입술을 훔치죠

내 맘이 떨려서 손끝도 떨리는
이런 나의 마음이 너도 같기를

속삭일 듯 귓가에 살며시 다가갔다가
아무 말도 못하고 슬쩍 돌아왔죠

다시 속삭일 듯 눈을 빤히 쳐다 보다가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땅만 봐요

사랑해 그 흔한 한마디로 
대신 할 수 없어서 그대 손만 꽉 잡지요
내 그대도 그랬는지 아무 말없이
내 손을 내 손을 더 꽉 잡지요

이마를 만지다 눈썹도 만지고
코끝을 타고 내려와 입술을 훔치죠
내 맘이 떨려서 손끝도 떨리는
이런 나의 마음이 너도 같기를

사랑해 그 흔한 한마디로 
대신 할 수 없어서 그대 손만 꽉 잡지요.
내 그대도 그랬는지 아무 말없이
내 손을 내 손을 더 꽉 잡지요

같은 시간 속에 살고 있단 게
내게 너무 감사해서
그댈 안고 그대에 입술에 다시 입을 맞추고
둘만의 기억을 만드네요 

이마를 만지다 눈썹도 만지고
코끝을 타고 내려와 입술을 훔치죠
내 맘이 떨려서 손끝도 떨리는
이런 나의 마음이 너도 같기를 
이런 나의 마음이 네게 닿기를

헤르쯔 아날로그(Herz Analog) - 이마를 만지다 (Vocal By 강현준)

다들 알고 있었대 우린 왜 몰랐을까
시간이 흐르고 왜 이제야 알게 된 거야

상처가 난 두려워서 겁이 났는지
아무 말도 못하고 난 그냥 돌아섰어.

그땐 그땐 왜 몰랐었는지 우리가 사랑했었다는 걸
그땐 그땐 왜 몰랐었는지 너도 날 사랑했단 걸

다들 알고 있었대 우린 왜 몰랐을까
마주친 눈빛이나 그렇게도 잦았는데

혼자 하는 사랑이 난 겁이 났는지
널 향한 내 마음을 속인 채 외면했어

그땐 그땐 왜 몰랐었는지 우리가 사랑했었다는 걸
그땐 그땐 왜 몰랐었는지 너도 날 사랑했단 걸

사랑에 서툴러서 표현할 줄 몰라서
그렇게 서로를 보냈지만

한참을 지나서 우리 다시 만나면
그땐 사랑한다 할 수 있을까

그땐 그땐 왜 몰랐었는지 우리가 사랑했었다는 걸
그땐 그땐 왜 몰랐었는지 너도 날 사랑했단 걸

너도 날 사랑했단 걸

헤르쯔 아날로그(Herz Analog) - 그땐 왜 몰랐었는지 (Vocal By Epitone Project)

헤르쯔 아날로그(Herz Analog) - Like Tiffany

크고 멋진 차 따윈 필요 없어요
궁전 같은 집도 필요 없고요
반짝이는 게 무슨 소용이에요
내겐 그대 있으면 돼요

대신 그댄 나만 봐주면 돼요
내게 매일같이 고백해줘요
작은 내가 불안하지 않게요
내겐 그런 그대 있으면 돼요

내겐 그대만 있으면 돼요 
그런 그대 나와 함께면 돼요
내겐 그대만 있으면 돼요
내겐 그대만 있으면 돼요

둘만 좋으면 행복할 것 같아요
귀엽고 사랑스런 아이도 갖고요
크진 않지만 작고 예쁜 집에서
티격태격 대며 살고 싶어요

내겐 그대만 있으면 돼요
그런 우리 둘이라면 좋아요
내겐 그대만 있으면 돼요
내겐 그대만 있으면 돼요

내겐 그대만 있으면 돼요
내겐 그대만 있으면 돼요
내겐 그대만 있으면 돼요
내겐 그대만 있으면 돼요

헤르쯔 아날로그(Herz Analog) - 내겐 그대만 있으면 돼요 (Vocal 최서경)

작정을 하고 가면을 쓴다
울고 있는지 웃는지 모르게
아무도 나를 보지 않을 때
상처 위에 덮는다

남겨진 문도 마저 닫는다
답답함 속에 숨이 막혀도
낯설게 닿은 등이 배겨도
웃음 뒤에 숨는다

길고 긴 한숨 틈 사이로
텁텁한 미소가 섞이고
낡고 해진 가슴만 남은 날 위해, 날 위해

작정하고 가면을 쓴다
상처 입은 내가 웃는다
머물 곳 없는 그 눈물을 
다시 한번 삼키고

또 작정하고 가면을 쓴다
멀어진 날 다시 잡는다
쓰라린 빈 웃음 뒤에 
흐트러진 날 거둔다

떠난 그 자릴 멍하니 보다
서툴러진 내 시선을 돌린다
마주해 앉을 숨결만 찾던 날
이젠 잊고 싶었다

길고 긴 한숨 틈 사이로
텁텁한 미소가 섞이고 
닳고 해진 가슴만 남은 날 위해 날 위해

작정하고 가면을 쓴다
상처 입은 내가 웃는다
머물 곳 없는 그 눈물을 
다시 한번 삼키고

또 작정하고 가면을 쓴다
멀어진 날 다시 잡는다
쓰라린 빈 웃음 뒤에 
흐트러진 날 거둔다

작정하고 가면을 쓴다
상처 입은 내가 웃는다
머물 곳 없는 그 눈물을 
다시 한번 삼키고

또 작정하고 가면을 쓴다
멀어진 날 다시 잡는다
쓰라린 빈 웃음 뒤에 
흐트러진 날 거둔다

작정하고 가면을 쓴다

헤르쯔 아날로그(Herz Analog) - 작정을 하고 가면을 쓰다

[레코드폐허 판매 앨범소개]

EP.1 권나무가내수공업노래제작소(2013)
EP.2 지금(2014)

제가 부르고 싶고 들려드리고 싶은 것은 그림 같은 이야기 입니다. 
화가가 자신만의 느낌으로 그림을 그리듯 저만의 느낌으로 노래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이십대 초반부터 만들어 둔 곡들과 최근에 만든 몇몇 곡들을 모아
홈 레코딩으로 두장의 EP를 만들었습니다.

계속 노래하고 싶습니다. 
그 때, 그 시기의 이야기들을 말입니다.

◆공연정보
일시 : 7.12(토)-7.13(일) 오후 3시 - 오후 10시
장소 : 살롱바다비 (동교동 182-5)
입장료 : 5000원

지금도 많은 음악가들이 굳이 부담스러운 거금을 들여 디지털 음원이 아닌 '음반'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음반이 가지는 의미가 상품이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상황이 더 어려워져도 어디선가 음반의 제작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코드폐허는 꿋꿋하게 음반을 제작하고 있는 음악가, 제작자들께 존경을 표하고 DIY 앨범의 생산과 유통촉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보태고자 열리는 언더그라운드 음반축제입니다.
레코드폐허는 7월 12일과 13일 주말 양일간 오후 3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홍대앞 동교동 182-5에 위치한 살롱바다비의 안팎에서 열립니다. 입장료는 1일권 5000원이며, 양일간 위댄스, 야마가타트윅스터, 쾅프로그램, 파블로프, 트램폴린 등 총 21팀의 훌륭한 음악가들이 공연으로 자리를 빛낼 예정입니다. 동시에 싸이키델릭 록밴드 소리박물관의 싱글앨범과 샤머닉 사이키델릭 팝/드론/앰비언트 뮤지션 있다의 오랜만의 신보, 서울과 영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킴케이트의 새 EP, 브라질 펑크밴드 Merda의 한국 라이센스반 등 수십종의 언더그라운드 앨범들이 첫 공개됩니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들이 함께 합니다. 음반마켓임과 동시에 서울 언더그라운드의 현재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음반과 소비자가 접촉하는 접점은 날이 갈수록 작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접점을 키워나갈 수 있는 행사를 재미있게 만들어가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추억하는, 그리고 앞으로 향유해갈 레코드의 의미를 함께 짚어볼수 있는 음반의 축제로 자리잡기를 기원합니다.

7/12 토요일

3:00-3:30 입장시작
3:40-4:10 에고펑션에러
4:20-4:50 코가손
5:00-5:30 위댄스
5:40-6:10 야마가타트윅스터
6:20-6:50 아이러닉 휴
7:00-7:30 권나무 (from 김해)
7:40-8:10 도그스타 (from 대구)
8:20-8:50 크랜필드
9:00-9:30 로만티카
9:40- 10:10 해마군단

7/13 일요일

3:00-3:30 김사월X김해원
3:40-4:10 POPE X POPE + 오대리
4:20-4:50 나팔꽃
5:00-5:30 마릐한 팀
5:40-6:10 쾅프로그램
6:20-6:50 파블로프
7:00-7:35 있다+TENGGER (from 제주)
7:45-8:15 트램폴린
8:25-8:55 파라솔
9:05-9:35 적적해서그런지
9:45-10:15 푸르내

권나무 - 어릴 때

noise reduction by musicphile_s
[3D Audio] 아이유 (IU) - Meaning of you (with uaenas)
https://soundcloud.com/musicphile_s/3d-audio-iu-meaning-of-you-with-uaenas

헤르쯔 아날로그(Herz Analog) - 이별을 걸으며 (사랑의 단상 Chapter.3 'Follow You Follow Me' 2011.05.26)

헤르쯔 아날로그 Herz Ana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