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가

축가

우리가 결혼했었다면
그날엔 무슨 노랠 들으며 눈물 흘릴까
우린 알고 있었잖아
날 위해 노랠 불러주겠다고
빛나는 조명 아래에서
세상에 우리 둘만 있는 듯 시간이 멈춰
너와 노랫소리 말곤
아무것도 안 들리고 보이지도 않아

노래가 시작되고
사람들은 숨죽여
내 심장은 두 배로 뛰고
네 목소릴 들으면
입술은 웃어도
참았던 눈물이 흐르고
안 어울리게 우스꽝스러워진
내 모습이 부끄러워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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