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425

양화

딮 양화

맛보기

wack

딥플로우 [양화]

피노다인 - My Piano

Huckleberry P - Enemy

produced by Z-Lo
lyrics by Huckleberry P
Mixed by Paloalto @ HI-LITE Studio
Mastered by Soriheda @ 소리를헤다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을 때 되려 전부 해낸 편이었어.
과정의 쓴맛도 매번 삼키고 견디면서 결국 이뤄냈고 여태 포기해본 적이 없어.
절벽이 보일 때 오히려 날 스스로 떠밀었어.
미지의 세계에 한 발을 옮길 때마다 
내 발바닥엔 패인 자국이 꽤 깊게 남아.
허나 미래를 두렵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네.
알지도 못하는 내일을 뭐하러 벌써 겁내?

그게 최근 내가 겁쟁이가 된 이유.
몇 년 전 처음으로 발걸음을 땐 이후 
한 번도 무섭다고 느껴본 적 없었던
내일의 대한 막연함이 밤마다 나를 덮쳐.
내가 지탱했던 건 그저 하루만큼의 무게.
이제는 많은 것들이 내 어깨를 아프게 해.
전혀 알 수 없었던 먼 훗날의 내 모습이
지금은 어렴풋하게 보인다고도 볼 수 있지.

그걸 볼 수 있게 된 순간부터
내 혓바닥엔 쓴 뒷맛이 자꾸 들러붙어.
메모장의 여백이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그걸 채워도 내 마음엔 여백이 아직 남아있어.
그 여백을 채워주던 건 다름아닌 즐거움.
허나 나이를 먹어갈수록 즐거움은 줄고
의무감 혹은 책임감, 이런 것들에 묶여.
내게서 소년의 얼굴이 사라짐을 느껴.

엔딩을 미리 안 채로 play하는 게임처럼
과정에서 느껴지는 놀라움이 이젠 없어.
보고 듣는 게 예전보다 더 많아질수록
아는 게 늘어나고 내 표정은 점점 일그러져.
아는 것이 많은 게 좋은 것만은 아냐.
난 이제 어디까지 해낼 수 있을지를 알아.
그걸 알면서 랩하는 내 기분을 알아?
그 기분이 얼마나 구린지 너가 알아?

알 수 없던 것들에 대한 확신.
그건 대부분 실체 없는 환상 혹은 착시.
그 환상을 실체로 바꿔주는 것은 의지.
내일을 가늠할 수 있을 땐 그것조차 무의미.
Enemy. Enemy. Enemy.
내겐 '많이 아는 것'이 적. Enemy.
Enemy. Enemy. Enemy.
내겐 '많이 아는 것'이 적. Enemy.

이젠 익숙했던 것들도 모두 적처럼 느껴져.
거울에 비친 내 눈동자를 쳐다보면서 
했던 모든 말들이 칼이 되어 노려보는듯해. 
점점 덩치를 불려. 내 패배감의 두께.
'허풍쟁이' 를 만들 때의 내 표정이 어땠는지
기억이 잘 안 나. 난 아랫입술을 깨물지.
내 주변을 둘러싼 이 시끄러운 침묵.
억지로 웃어봐도 점점 일그러질뿐.

난 하나도 강하지 않아. 
강한 건 내가 만들어낸 또 다른 나야.
너가 보는 나는 완전한 내가 아냐.
나의 이런 모습을 모두 눈치챌까봐 전전긍긍해.
그러다보니 언젠가부터 생긴 작은 균열.
날 온전히 걷지못하게 만드는 불균형.
그 모습이 싫어서 어깨를 힘껏 펴도
오히려 더 심해지는 비하와 자기 혐오.

이젠 내가 나의 적. 그래 내가 나의 적.
무대에 서면 밝은 표정으로 나은 척.
곁에 있는 동료들도 볼 수없는 상처.
내가 쓴 가사들로 상처들을 감춰.
날 누구보다 행복하게 만들던 음악이
내 패배감과 열등감의 원인이 되다니.
주변의 모든 위로가 가식적으로 들려.
오히려 날 더 밑으로 잡아당기는 중력.

그러다보니 내 주변 모두가 적처럼 보여.
그들이 받는 찬사와 또 쏟아지는 조명이
날 향한 비웃음같아. 목을 자꾸 조여.
내 삶에서조차 주연이 될 수 없는 조연.
'잘 하고있다' 는 한 마디면 돼.
내가 나를 스스로 무너뜨리기 전에.
허나 이미 느끼고있어. 모두가 보내는 응원.
그걸 알면서도 난 거지처럼 계속 구걸.

난 이런 내 모습을 받아드리기 참 어려워.
예전에 긍정적이던 모습을 다 잊어버렸어.
지독하게 느껴져. 내 열등감의 냄새.
그 냄새가 이젠 내 가사에도 짙게 베어있네.
Enemy. Enemy. Enemy.
이젠 내가 나의 적. Enemy.
Enemy. Enemy. Enemy.
날 둘러싼 모든 것이 적. Enemy.



Huckleberry P - Enemy

@Huckleberry P [30.9] Credit

lyrics by Huckleberry P
Produced by Anomos
Mixed & Mastered by Paloalto 


@Huckleberry P [30.9] lyrics

맘에 드는 verse 를 완성한 아침.
흡족한 표정 지으며 불러봐, 다시.
매번 이 시간쯤 작업을 마치는 나를 반기는 허기.
'지갑을 어디다 놨지?'
여기저기에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동전 대충 좀 모아서 
주머니에다 찔러넣고 대문을 열어. 
쓰레빠 질질 끌면서 집 앞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옮겨.

'이 시간에 먹는 밥은 아침인가?
아님 자기 전에 먹는 거니까 저녁인가?'
이런 쓸데없는 생각하면서 라면과 도시락을 봉투에다 담았어. 
'대체 이놈은 직업이 뭐길래 이 시간마다 와서 
맨날 똑같은 것들만 사갈까?'
라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알바생. 
신경 끄고 니 할 일이나 잘하셈.

한 손엔 봉투. 한 손엔 아이스크림.
'이 느낌 뭔지 알아?' 그야말로 'I'm free'.
몇 년간 '태양'이 뜨는 걸 보고 잤으니 
뭐 말하자면 난 거의 빅뱅의 빠순이.
이 시간에 출근하는 친구들과는 달리
난 일하는 시간이 정해져있지 않아 딱히.
교회가야되는 주일, 아니면 예비군.
그걸 제외하면 알람은 먼 나라 얘기일 뿐.

하고싶은것만 하며 잘 살았네.
부자까진 아니어도 먹고 살만하네.
그러니 친구들의 질투를 살만하네.
할렐루야. 모든 게 참 감사하네.
내가 삶을 살아왔다는 느낌이 아니라 
'나'와 '내 삶'은 무관한듯한 느낌이야. 
그 정도로 사는 것에 집중한 적 없이 
그저 내키는대로 여기까지 굴러왔으니까.

헌데 나도 나이를 먹었나봐.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 겁나 막.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나를 우울해지게 해.
아홉수만 넘기면 끝인줄 알았더니,
오히려 서른이 되니 고민이 더 많아졌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러다 말겠거니'
했던 것들이 이젠 내 하루를 말아먹지.

사실 작년에 비해 공연도 많아.
또 몇 년전에 비해 페이도 훨씬 많이 받아.
CD 로만 듣던 형들도 직접 만나.
그 형들이 내 이름과 Pinodyne 을 알아.
분명 누군가에게 내 삶은 부러울 법 해.
가끔 팬들이 쪽지를 통해 물어. 
"어떻게 하면 형처럼 살 수 있나요?"
난 억지로 멋진 말 지어내. 낯짝 참 두껍게.

후회해본적은 없지만 
항상 행복하다는 건 솔직히 거짓말.
가사가 안 나올 땐 인생 다 끝나는 느낌.
동료들의 좋은 작품은 내게 찬물을 붓지.
친구들은 이런 나를 어이없게 쳐다봐.
그건 고민도 아니라는 듯이 저마다 자랑하듯 말해. 
"너보다 내가 고민 더 많아!" 
위로는 커녕 되려 더 상처받아.

어릴때부터 속마음 잘 안 드러냈어.
이게 시간 지나니까 아예 성격이 됐어.
모두 내가 고민없이 사는 놈인줄 알아.
나도 니들이랑 똑같은 사람 중 하나.
이런 말은 사실 가족에겐 하기 어려워.
엄마 전화 받는게 예전보다 망설여져.
이런 고민하는 내 모습이 참 낯설어서
어디다 말은 못하고 그냥 가사로 적었어. 


갑자기 방금 사온 도시락이 참 초라하게 느껴져. 
참 소심하지.
얼른 먹고 잠이나 자야지.
밤에 소울피쉬형 작업실 가야하니까.

Huckleberry P - 30.9

팔로알토 (Paloalto) - Circle (feat. 화지)

15 정신을 놓지마 (Ft. Blacknut)

IRON - PSYCHO (IXTAPE)

짜릿한 party time
내게 다가오는 girl
body shake 좀 더 더
내게 다가와봐 봐
섹시하게 다가갈게 오늘밤은 
너와 나 단 둘이서 함께 즐겨
그냥 knock 우리만의 비밀을 만들어
붉은 노을이 우릴 비추네
와인잔에 니가 비치네

never gonna lay down 
(what's the matter)
never gonna lay down 
(what doesn't matter)
another surface 너를 볼 때
너는 너무 아름다워
우리에게 시간은 없어
갈 때까지 갔어 어딜 가도
나갈 수 있는 비상구는 없어
이건 우리만을 위한 time
건들 수 없지 my vibe
oh lady lady lady
never gonna lay down

Paloalto)
baby 침대 위에 
널 눕히지 넌 내 위에
어떤 체위에 너가 만족할지 
기분 좋아진다면 say yes
솔직해도 돼 우린 다 컸지
다 해보자 온갖 나쁜 짓
신음소리만큼 많이 아프지
다 벗진마 차근차근히
내가 리드하는대로 따러
너무 갖고 싶었어 오늘밤이
내겐 꿈만 같애 황홀
내 이름 뭐야? 내 이름 뭐?
이미 평정심 따윈 잃은 너
다 벗어 나머지 입은 거 
자연스러워 너무 이쁜걸
수줍었던 너 이제 대담해
그 동안 움추렸던 너를 내가 탐해
우린 가운데에 있어 분노와 열정 사이
춤추는 허리선 mama se mama sa

never gonna lay down 
(what's the matter)
never gonna lay down 
(what doesn't matter)
another surface 너를 볼 때
너는 너무 아름다워
우리에게 시간은 없어
갈 때까지 갔어 어딜 가도
나갈 수 있는 비상구는 없어
이건 우리만을 위한 time
건들 수 없지 my vibe
oh lady lady lady
never gonna lay down

Babylon - Body Party Remix 'Lay down' (feat. paloalto)

Mixed by Last Nite
Mastered by Last Nite
Lyrics by Babylon, Last Nite, Paloalto
Melody by Babylon, Last Nite

(무료 다운로드 링크 free download link) : http://www.mediafire.com/download/jux24mqwmmj7e5z/laydown320.mp3

the Babylon Instagram : https://instagram.com/thebabylon
 

Babylon - Body Party Remix 'Lay Down' (feat. Paloalto)

Nuttyverse)
시간은 10시하고 10분쯤
내 파이널 믹테 믹싱중
전화가 걸려왔지
91 예쁜이 대기중

죽었던 폰이 살아나
나 역시도 살아나
예거밤 만들려고 아껴뒀던 레드불
들이키고나서 머리에 각도 잡고
페라리 블랙도 한껏 그래.. 어쨌든 갔어

도착한 곳은 룸식 주점
여기선 어떤 주정도
될 것 같은 예감이야
괜찮은 배경이야

저멀리 보이는 친구 뒷통수
가까워질수록 빨라지는 심박동수
안녕!?...히계세요 라고 말할뻔했네
(왔냐?) 친구 귓방맹이 날릴뻔했네

앉은지 10분도안됬지만 내 앞에 비어진
소주한병 오빠 조금만 천천히
드시라는말 너라면 가능하것냐
그리고 네가 겉모습으론 나보다 누나야
이런 씨부럴..

Hook : Nuttyverse)
소주의 끝맛보다 씁쓸한. 나 혼자만의 밤
돼지보다 꿀꿀한 기분에 그냥 들이켜대는
술잔에 비친 내 모습 "찌그러졌구나"

Hook : Black Nut)
모든게 돌아가네 빙빙 돌아가 x4
모두가 떠나가네 멀리 떠나가 x4


Blacknut)
아까부터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일까 난
무리 속에서 소외된 채 혼자 들이키는 술잔
식어버린 해물탕, 이젠 우리 이야기가 안주감
저마다 입을 열고 각자의 삶을 늘어놓지만
돌아갈 학교도, 아는 여자도
아무 것도 없는 내겐 따분한 시간
음악이라곤 아이돌 밖에 모르는 놈들 앞에서
입 열면 다들 날 임진모 보듯
마치 모두가 날 엿먹이려는 듯
잘 풀려가는 그들의 삶을 향해 연신 건배를 하고
나만 쓴 맛을 느끼나봐 이 소주
흔들리는 시야, 웃고 있는 너희들의 얼굴
술에 취해도 다 또렷히 보여
욱해서 그만 나도 모르게 내뱉은 욕설
모두가 화나서 떠나가네 나 홀로 남겨져
알바가 계산서를 들고 다가오네

Hook

Nuttyverse)
머리만 긴 그 사람에게 내가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나 근데 난 여기 왜 누워있는지
주위를 둘러보니 저기 보이는 얼빵한 놈도
나같은 처지같은데 더 위태로워 보여

Black Nut)
핸드폰을 열고 반복해 또 미안하단 말만
질투와 부끄러움이 계속 내 발끝만 잡아
주위를 보니 저기 보이는 얼빵한 놈도
나같은 처지같은데 덜 위태로워 보여

Nuttyverse)
먼저 손 내밀어볼까 눈이 반쯤 풀린 놈과
뭔놈의 대화가 필요한진 모르겠지만
새벽이 밝았으니까 다 제자리로 가야지
정신차려봐 잠은 집에가서 자야지

Black Nut)
먼저 손 내밀어볼까 눈이 반쯤 풀린 놈과
뭔놈의 대화가 필요한진 모르겠지만
안봐도 뻔해 쟤도 나보다 더 잘났겠지
저 사람에게 손을 흔들고 먼저 나갔지

Hook

07. 두 얼간이 (Feat. Nuttyverse)

Produced by gJ
Lyrics by Olltii 
Mixed & Mastered by Cheongmoo Lee @Energema


v1)

적응 못해서 고리타분하게 있는 네 버릇탓
하는 애들처럼 어린 타입 아니지 나는, 너를 딱
가만히 있을 겨를 따위 없게끔 여기서 노는 style
알려줄테니 중심을 잡고서 내 플로우를 타

우리는 노는 물이 달라 내가 공연하는 곳이 곧 해운대
음악은 힙합 넘치는 인파 이 분위길 봐 hell yeah
반면 뱃살 아저씨들 노는 그릇의 수준은 접싯물
모두 이 분위기에 젖어들어가는데 걔낸 눈시울만 적실뿐

한번 빠져들면은 헤어나오기 힘들어 이건 경험담
빡센 물살을 맛보면 더욱 깊이 들어가게돼 : Duck Dive
다 Bounce, Up & Down, 설레는 마음으로 파도를 타
준비운동 끝났으니 풍덩 입수를 준비하지 무대 한복판

내 플로우에 일렁이는 객석의 물결
요동치기 시작한 분위기의 흐름을 잽싸게 뚫고
저항을 줄여가면서 무대 중심으로 가로질러가
우리와 같은 물에서 놀고 싶은 사람은 소릴 다들 질러봐

hook*)

파도를 탄 것처럼 몸을 맡겨 분위기에 젖어
팔 들은 다음 물결에 리듬 맞춰 신나게 허우적
땀으로 다 젖은 미역- 한 뭇씩 건져
딱 한번만이라도 좋으니까 서핑해 도전해 오늘

Surfing! (swim good swim, swim good swim)
Surfing! (swim good swim, swim good swim)
Surfing! (swim good swim, swim good swim)
파도를 탄 것처럼 몸을 맡겨 분위기에 젖어

v2)
내 랩엔 헛바람 없어 불러일으키는 바람은 offshore
그것들을 등뒤에 받치고서 서핑을 했고 나는 떴어
내가 도전하고픈 파도엔 부딪혔지만 뭐, 딱히
시원찮은 바람부는 곳에 억지로 한 적 없지 물타기

나처럼 멋진 놈한테 너희들도 배워, 배워
여기 서핑보드 타는 것처럼 다 헤엄, 헤엄
잘 다져진 복근은 없지만 나랑 놀면 반듯이 재미있지
섹시해지는 길은 별 거 없어 진짜 네 모습을 까면돼 이젠

시원하게- 아는 사람만 아는 느낌
빠짐없이 입수 준비 빠져들어 더 깊숙히 uh-
퐁당퐁당 던져놨던 내 단어들이 몰고올 파도는
거칠거니까 즐길 마음 없음 입어 구명조끼라도

쿨한 여자들의 시원한 마음가짐은 비키니
태양이 내리쬐는 해변처럼 서있는 곳이 비치니 
(Thank You Summer) 나는 서핑하러 갈래 맨날 말야
너희도 나를 보고 뛰어들면돼 난 Garrett Mcnamara

hook*)


Surfing (Prod. gJ)

prod. Keith Ape, Snake chef
mixed. boost knob
artwork. owvbics

Keith Ape - Psycho'14⊕

Credit
Lyrics by Keith Ape, JayAllday, Loota, Okasian, Kohh
Prod by keith Ape, 
(co.prod by SNAKEchef)
Artwork by Oscar

Music Video Link
http://www.youtube.com/watch?v=DPC9erC5WqU

빌어먹을 안도감 (Feat. ODEE))

HwanHe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