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ear+TV

1.Dear+TV

hyunjun lee

혼자 끌고 오는 듯해, 이 길을
아빠는 너무 늦고, 그를 기다리기엔
불 켜진 저 TV밖엔 없네
저 TV 쇼엔 술 취한 채 구겨진 곳에
기댄 아빠는 없는데
땀 냄새 가득해
내 아빤 왜 문턱을 넘는지
잘 보이는 곳에다 날 두기 싫듯이
TV도 감추고 싶겠지
무너진 모습이 싫겠지
한참을 밤을 새다 잠에 들겠지
TV도 말이 없어질 때
취한 그녀가 눕히겠지, yeah
돌아누운 그들, 돌아누운 그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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