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

잘자

shinjunho_ccam

잘 자. 불을 끄고 같이 눈을 감지만
너가 잘 때 똑같이 어두워진 시야
해야 할 것들로 머리를 채운 배게.
걱정을 나누던 침대 위 인형들 3개

어둠 속 흔들리는 눈을 뒤로 하고 다시
감는 눈 뒤에서도 흔들리기는 마찬가지
우리의 다음을 생각해. 더럽게 냉정히 재봤네
올렸다 내렸다 반복. 오르락 내리락 자꾸

그때 부터였나. 점점 멀리하게 된 나
같은 말에 넌 느꼈을테니. 턱을 괜 난
아무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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