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 새벽

여전히 같은 하루에
성과없이 발 걸음을 멈추네
수고했단 말이 무색하게
여기 남아있어 혼자

하루의 끝에 나 집으로 돌아가
어두운 밤하늘 아래 나만 남아
불 꺼진 집 안 문 열고 들어가
잠든 엄마 아빠. 아들 왔지라며

홀로 중얼거린 채로 방으로
대충 던져둔 옷가지에, 청해 잠을 또
시간은 너무 짧고 난 이런 하루들로
채워가 헌데 내 속은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기에 
또 다시 눈을 감네 
아무 생각없이 밖을 바라봐
채워봤지만 내 속은 아무것도

같은 하루에
성과없이 걷네
빠른 시간에 쪼여도 나 봤네
여기 혼자 남아 살아가 매일

It was hard today
그저 내 마음속엔
아무것도 채워지지가 않네
뜬 눈으로 밤새 아침을 맞네


새벽 5시 내 발길은 집 향해서
날 반겨줄 사람도 없는 여긴 낯선
향기만 가득하지 불꺼진 방에서
날 잡아줄 손이 필요한건데 난 그저

약한 척하는 사람이 되기 싫어서
이악물고 버텼지만 숨 조차 못돌려
시간은 빠르게 쫒아와 거릴좁혀
더 따라잡히기 싫어 난 두려운걸

It's a rainy day 오늘도 왜이렇게
기다리는 사람 하나 여긴 없는건데
너마저 떠나버리면 난 어떡해
혼자 깨있는 시간이 아직 두려운데

다시 뜨는 해를 피해서
블라인드를 내려도 방을 비췄네
매일 같지만 사소한것은 not same
혼자 눈을 감고 잠을 청해


같은 하루에
성과없이 걷네
빠른 시간에 쪼여도 나 봤네
여기 혼자 남아 살아가 매일


It was hard today
그저 내 마음속엔
아무것도 채워지지가 않네
뜬 눈으로 밤새 아침을 맞네

같은 하루에
성과없이 걷네
빠른 시간에 쪼여도 나 봤네
여기 혼자 남아 살아가 매일

It was hard today
그저 내 마음속엔
아무것도 채워지지가 않네
뜬 눈으로 밤새 아침을 맞네

새벽

J1N.M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