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바닥에 누운 채
어디까지 왔냐고 
내게 묻는 대답에 할 말이 없네

지나가는 저 구름에 
내 걱정을 실어서
바람아 불어라
바람아 불어라 더 세게

외딴섬에 모래 바닥 위
우리 그땐 정말 행복했었지
난 너를 바닥에 그리고선

저 파도가 밀려오기 전까지 우리 그냥 몸 좀 녹이자
너무 시끄러운 건 다 끄고서

너도 그래봤어?
나도 그래봤지
너무 어려운 길 또한 걸어봤지

너무 상상도 못한 날들 이 계속돼
이런 말들까진 할 필요 없대
아 미안 up 돼서 그런가 봐 
그러고 보니까 하루 종일 너 생각

두서없는 내 노래 가삿말
이제 너 빼고 얘기해볼까 하는데 잠깐만

걱정은 하 지마 내가 잠에 못 들어도
이런 건 언제든지 떨쳐낼 수 있어 어린이처럼
나는 꿈을 꾸고 늦은 낮에 깨 미친척하면
나는 몇 날 며칠을 밤을 새워

멜로디가 없어도 난 노래 부를 수 있고
내 감정을 담아서 네게 전할 수 있죠

초라해 보여도 난 투박한 게 더 
포장시키기보단 어리숙해도

알아 난 따분함 그 자체 
정말 지겹게 도 외로운 사람
근데 누구 하나 없이 잘 살아
사실 너도 그렇잖아
그래서 우린 우릴 바라볼 때 정말 아름답잖아
이제 대답할까 난 일부러 낯선 사람한테 붙지 않아
그래서 혼자인가 싶다만 
다만 혼자인 게 무서울 때도 있고
그러다가 밖에 나가면 또 기분이 좋죠
무슨 강아지처럼
멍 멍 멍 멍 멍 멍
아 정말 귀여워 죽겠네 ㅋ ㅋ ㅋ 
장난쳐서 미안해
기다려 주는 너에게 선물을 준비해

JDON - 주절주절

J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