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2, Cubase 5
어느날 밤에 영감이 막 떠오른 나머지 막 만들었던 걸 이제야 끝내버렸다.

음.. 표현하고자 했던 건 그냥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우주.
그런 음악을 만들고자 해서 만들었고, 생각보다 맘에는 드는듯.

My Ideal Space

2013-10-20, Cubase 5
그림을 오랜만에 그렸더니 크기 감각이 떨어지고 여하튼 못그림 (...)

찌질한 남자가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재밌게 표현해봤어요.

노래는 여전히 못불러서 다음부턴 친구한테 불러달라할까 생각도 (...)
그래도 상큼한 곡은 처음인듯.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지만 허허

[Verse]
그대 왜 날 피해요 나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그대 왜 날 안 봐요 나 나쁜 사람 정말 아닌데
내가 무섭다거나 그렇게 생겼다고는
동네 꼬마들한테 밖에 안 들었는데

그대 어디가세요 내 앞 옆자리 비어있는데
그대 가지 말아요 나 나쁜 사람 정말 아닌데
내가 화내거나 그럴 때마다 친구들이
넌 정말 무섭지 않아라 해댔었는데

[Bridge.1] 
혹시 그대 대인기피증이 있나요 혹시 그대 낯을 너무 가리나요
혹시 그대 내가 너무 싫은 건가요 아니라면 아니라면

[Hook] 
그대 나를 봐줘요 나 계속 그대 주윌 맴도는데
한 번을 안 봐요 눈 한번 마주치기 힘든가요
정말 내가 너무 무섭다거나 그러신다면
그건 오해에요 나 해치지 않아요

[Bridge.2]
혹시 그대 대인기피증이 있나요 혹시 그대 낯을 너무 가리나요
혹시 그대 내가 너무 싫은 건가요 아니라면 아니라면

[Hook]
그대 나를 봐줘요 나 계속 그대 주윌 맴도는데
한 번을 안 봐요 눈 한번 마주치기 힘든가요
정말 내가 너무 무섭다거나 그러신다면
그건 오해에요 나 해치지 않아요

[Outro]
그대 나를 봐줘요 한 번을 안 봐요 
정말 내가 너무 무섭다거나 그러신다면
그건 오해에요 나 해치지 않아요


해치지 않아 (I Don't Hurt You)

2014-03-23 Cubase 5

곡은 좋은데 음질도 안좋고 노래도 너무 못부른다는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사실 뭔가 계속 만들고 있긴 했는데 완성은 못하고 있는 와중에
음 다시 한 번 녹음 (및 믹싱)을 해볼까 하여 2014 Ver. 을 만들어봄.

악기 구성은 다 똑같지만 좀 더 편안한 음질과 편안한 보컬 (...) 로
들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하하

그런데 사운드클라우드에선 여전히 음질이 깨지네요, 유튜브에 언젠가 올리도록 할게요.

[Verse.1]
오늘 또 난 바보같이 이쪽부터 또 저 끝까지
단 한 가지 잘 한 것 없이 어설픈 결과물 그 뿐이지
내일 또 아님 모레 아침 현기증이 밀려오겠지
가슴시린 그 외로움이 나를 붙잡고 또 늘어지겠지

[Hook]
오늘 또 넌 바보같이 등 뒤에 진 짐 모두 털어버리겠지
자존심도 또 하나 없이 빠르게 무너져 가버리지

[Verse.2]
오늘 또 난 바보같이 이쪽부터 또 저 끝까지
단 한 가지 잘 한 것 없이 더러운 결과물 그 뿐이지

[Hook]
오늘 또 넌 바보같이 등 뒤에 진 짐 모두 털어버리겠지
자존심도 또 하나 없이 빠르게 무너져 가버리지

[Outro]
오늘 또 바보 같지 괜히 화나 미쳐버리겠지
뼛속깊이 새며든 이 멍청함은 가시지 않겠지

오늘 또 바보 같지 (Foolish) 2014'

2014-03-30 Cubase 5
샘플링 원곡 : Feel Good Inc. - Gorillaz (Demon Days 2005' 수록)

신나게 샘플링하며 갖고 놀아보았는데
어떻게 들릴련 지는 잘 모르겠네요 허허


Breaking Good Inc.

2014-06-08 Cubase 5

예전에 올렸던 My Ideal Space 를 랩 버젼으로 편곡.

이 파일은 사실 4월달에 완성되었고 맘에 들지 않아 녹음을 다시 하고 싶지만 컴퓨터를 바꾸면서 큐베이스 파일을 잃어버린 관계로..

이렇게 보냅니다


가사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난 잘 모르겠어
내가 원했던 건 정말 큰 게 아니었어
아직 어려서, 또는 여려서
털어내고 일어서는 게 어려울 수도 있어

남 보기엔 그저 별 거 아닌 것들
시간 지나면 모두 다 잊혀져갈 것뿐
괜찮다는 위로 섞인 말이 칼이 되고
다달이 지날수록 의심만 더 생겨 난

내게 있는 사람들이 다 진짜일까
나의 어떤 걸 보고서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자꾸 곁에 사니까
나는 내가 맞을까 아님 또 관둘까

체념 섞인 말이 터져 나올 때 쯤
손을 뻗어준다면 그 땐 아마 나도 대충
눈치를 챌 것 같네 건넨 칼이 아닌 날
잡아당겨주는 소중한 그대 진심의 말


창밖에 봄비가 내려 숱한 밤들
하나 둘 다 축축이 젖어가도 눈물
떨구지 않는 날이 오면 느끼려나 문뜩
다 부질없는 것들 흔적뿐이란 뜻

진흙 속에 피는 꽃의 의미
흙먼지에 쌓여 그 모습이 희미해질 때
세우네 여기 In My Ideal Space
이 곳 공존하는 것은 오직 Love & Peace

입버릇처럼 말해 친구한테
난 꼭 긋고 나갈 거야 한 획 어디든 간에
학교 사회 세계 우아한 빛깔에
취한대도 난 괜찮아 원하는 맛에

뜯겨 살고 뜯고 살면 되는 신세
실세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가도 될 때
되뇌었으면 해 무심코 가사 속에
담겨버린 나 자신의 아직 푸른 고백 

가장 높은 하늘 위
정적만 쥐어질 위치

밤 한 중 쌓인 눈 위
덮여 내리는 눈 그 곁에

따뜻한 웃음이 있기를
가슴 아픈 나는 다 잊기를

따뜻한 웃음이 있기를
가슴 아픈 나는 다 잊기를

나를 태워 닿기만 한다면
난 날아가 날 데려가

나를 태워 닿기만 한다면
난 날아가 날 데려가


햇살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
겨울이어도 추위가 슬슬 저문 정오
TV 속엔 재미없는 재방송을 켜고
머리맡엔 군것질 거리 어느 정도

어제 일을 다 마치고 늦은 밤에야
집에 들어온 나는 어영부영 씻은 채 다
정리가 안 된 옷가지를 모아 한 쪽에다
치워 놓은 채 언제 잠들어도 괜찮을 때야

유년기, 혹은 그 보다 멀리 아님 더 긴
시간을 보낸 이유로 고향인 곳에 온 지
1년이 돼갈 무렵 미래는 약간 두렵지만
친구들의 응원에 힘이 나던 그저

평범한 학생, 그 자체 가사는 밤에
쓸 때 가장 잘 나온다고 막 느끼던 날에
내 공간을 만들 때, 내 우주를 만들 때
My Ideal Space. 여기 있네. 


My Ideal Space 2

2014-08-09 Cubase 5
처음으로 친구와 함께 써본 곡.
재미있기도 하고, 앞으로 종종 친구들과 함께 곡을 만들 예정.

작사 : 김준호, 박한빈 / 작곡 : 김준호 / 사진 : 이주성

가사

[Verse.1] 준호
어떻게 그렇게 사람이 쉽게 변해
난 그대로인걸 옛날 습관들 여전해
웃기다고 어색해하는 내 표정 내 몸짓
지금도 그런 상황이면 웃네 멋쩍게

키도 자라지 않은 것 같아 그때에 비해
시간은 흘렀지만 내 방문 기둥에 기대
빗금을 그어보면 별 차이가 없네 매번
내 맘도 그런가봐 자라질 못해 근데 넌

혹시 많은 게 다 변해버렸니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하진 않은 지
난 묻고 싶어 혹시 난 잊혀진 채
네 맘속엔 더 이상 없는 거니?

과거에 대한 미련이라 할 수도 있지만
이대로 놓긴 싫어 우리의 소중한 시간
오늘의 긴 밤 때문에 더 한 것도 있지만
난 진심이야 모두 놓고 싶지 않아

[Verse.2] 한빈
어른이 되어가는 아니 조금 이른
우리는 벌써부터 조금씩 때가 타서
친구를 만들어도 살짝 거리는 둬
미래를 생각하며 살아야할 때 같아서

그립다 아무 생각 없이
별다른 걱정 없이 살아갔던 너와 내가
충동적으로 떠났던 나들이
처럼 우리 함께했던 날들이

시계바늘이 우리를 양끝으로 밀어
우리는 약속을 조금씩 뒤로 미뤄
많은거 안바래 그냥 만나서
밥한끼 먹자 사는 얘기 하면서

나는 그때와 하나도 변한게 없어
그니까 두려워 말고 연락해줘 어서
밥은 내가 살게 그러니 너는 몸과 
기쁜 마음만 갖고와 그럼 이따봐

[Hook] 준호, 한빈
그렇게 변하진 않았을 것 같아 나도
이리 그대론데 넌 안 그럴까 이렇게
생각해 막 그래서 난 물어봐 너에게

쉽게 변해 (Change Easily) (Feat. 박한빈)

2014-10-22 Cubase 5

작사 : 김준호, 정인철, 이주성, 이재원
작곡 : 김준호, 이재원, 정인철, 이주성
사진 : 이주성 (모델 : 정인철, 편집 : 김준호)


4인조 밴드 '베트남 쌀국수'
Vocal - 이재원   /  Keyboard - 김준호 
Guitar - 정인철  /  Djembe - 이주성

학교 축제에 나가기 위해 급히 결성한 4인조 밴드 '베트남 쌀국수'
그들이 자작곡 경연대회에 나가기 위해 또다시 급히 뭉쳤다!

제출 마감 전날 급히 모여 3시간 동안 번갯불에 콩 볶듯 
작곡 및 연습 및 녹음을 마친 첫 자작곡 

축제 준비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곡에 담았다고 한다.
이 노래를 만들면서 정인철은 굉장히 씁쓸해했다고 전해진다.


[Narr.] 
이 이야기는 바야흐로 2014년 여름 베트남 쌀국수의 연습 중 일어난 일입니다.

[Verse.1] 
사실은 첨 봤을 때부터 그댈 좋아했다고 우우-
(여기 좀 느리게 하자) / (이런 느낌 어때) / (하나 하면 들어와) 
야자시간을 지새웠지
후덥지근한 집 안 시간은 자꾸 가
곡은 어떻게 답이 없고
진짜 한 번만 제대로 하자고 할 때 우리는 숨죽이고 있었지 에-

[Bridge] 
시작부터 정말 완벽하게 하고 있었어
거의 이대로만 하면 집에 갈 수 있을 것만 같았어
하이라이트가 다가올 때 쯤
이상한 기타소리가 들려- (아-)

[Hook] 
(우) 아 인철아! 
(우) 코드 진짜..
(우) 아 한 번 더 하자!
(아아-)

(우) 아 그게 아니라..
(우) 피크가 미끄러짐
(우) 히히히히
(아아-) 얘 빼자했잖아

[Narr.]
야 나 화장실 문 잠겼어!
뭔 소리여 열쇠 없어! / 아 이런 (삐-)

[Bridge]
시작부터 정말 완벽하게 하고 있었어
거의 이대로만 하면 집에 갈 수 있을 것만 같았어
하이라이트가 다가올 때 쯤
이상한 기타소리가 들려-

[Hook] 
(우) 아 인철아! 
(우) 코드 진짜..
(우) 아 한 번 더 하자!
(아아-)

(우) 아 그게 아니라..
(우) 피크가 미끄러짐
(우) 히히히히
(아아-)

(우) 아 인철아! 
(우) 코드 진짜..
(우) 아 한 번 더 하자!
(아아-)

(우) 아 그게 아니라..
(우) 피크가 미끄러짐
(우) 히히히히
(아아-) 얘 빼자했잖아



애초에 얘 빼자 그랬지 (I Insisted He Must Be Excepted At First)(With 베트남 쌀국수)

2014-11-01 Cubase 5
작사, 작곡 : 김준호 / 그림 : 나보름

작곡이며 작사며 다 즉흥으로 한 번에 만들었던 걸 큐베이스로 다듬으며 완성했다.

이번엔 특별히 친구 누나가 그림 작업을 도와줬는데
굉장히 멋있게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허허

가사

기억을 조약돌처럼 주운 다음 어디에 담을까
어디로 다음 목적지는 어디로 가는가
잊을 수 없는 이야기들 자꾸만 떠올라
너에게

잊을 수 없는 이야기는 어디에 흘릴까
지울 수 없는 기억들은 어떻게 지울까
너에게 너에게 

어느새 이렇게 또 흘렀구나
난 또 바보처럼 이렇게 멈춰 서서
널 떠올리며 서 있구나
 
지울 수 없는 마음들은 어떻게 담을까
잊을 수 없는 이야기는 어떻게 안을까
이젠 더 이상 없을 것만 같은 것들을

매달같이 먹먹한 이 기분은 어떻게 없앨까
흘려보내지지 않던 건 어떻게 지울까
이 내 마음 가득 담아

어쩌면 다 자연스럽게 지나갈 지도 모르지만
도저히 지금으로선 그럴 수가 없는 걸
아- 이 마음은 어떻게 추스를까
너에게

잊을 수 없는 마음들은 어떻게 지울까
지울 수 없는 마음들은 어떻게 담을까
이 내 마음은 이 감정은 또 어떻게 추스를까


조약돌 (Pebble)

2015-08-23 Cubase 5, Audacity
이틀 동안 비트 찍고 녹음하고 완성된 벙개곡인데
벙개곡 치고는 나름 잘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 허허

친구가 써온 가사에 맞춰 곡을 만들어봤습니다 하하!

작사 : 최하영, 김준호 / 작곡 : 김준호
사진 : 김준호 (원본 출처 : demotivaciones.es)

[Verse. 1]
루즈하게 빼입어 어깨선이 내려온
티셔츠와 안 입은 듯 짧은 Shortpants
머리 위엔 비스듬히 얹힌 작은 Street's
beak 그리곤 그 위에 햇살의 빛이

이 거리의 모두들을 bitch로 만들지
얼핏 봐도 랭크는 S
나같이 건장한 남자앤 (N)
자연스레 인력이 발동해

눈이 돌아가지 버틸 수가 없네
이 거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형물
사람이 아닌 신의 Masterpiece
남자들이 쏘아대는 Light

숨을 쉴 수 없는 see-through
피부가 드러나게 조명을 하지
길거리에 여자들 뿐 아니라
주변에 가로수들마저도 풀이 죽지

[Hook]
Come on girl, 내 속은 좀 시커먼 걸
내게 와서 네 속을 보여
네 가슴에 뭐가 있는 지
내게 보여줄 수는 없겠니 내게 조금씩 
 
Come on girl, 내 안의 불이 타는 걸
내게 와서 네 속을 보여
내 가슴에 뭐가 있는 지
너에게 보여줄 수는 없겠지


[Verse. 2]
You're my Master piece, 아니야 가식이 
딱 보는 순간부터 넌 좀 달랐지 
난 오래 바랐지 너 같은 사람이 
내 삶에 찾아오기를 말야 사실 이건 내게

신이 주신 선물일 거야 
뻥이라 해도 난 절대 널 안 무를 거야
이런 찌질하고 또 못난 내가
너를 바란다는 사실은 좀 무리인걸까

너의 친한 오빠 따위가 되긴 싫어 
다른 여자 난 못봐 Oh my Jesus
절대 간단히 내려진 결정이 아냐
안 된다는 친구들의 말은 그저 짖어

내 iPhone 속에 널 담을래 
내 상상 속에 넌 아침 밥을 해
이젠 너에게 다가갈래
번호를 줘 내 상상으로만 남지 않게

[Hook]
Come on girl, 내 속은 좀 시커먼 걸
내게 와서 네 속을 보여
네 가슴에 뭐가 있는 지
내게 보여줄 수는 없겠니 내게 조금씩 
 
Come on girl, 내 안의 불이 타는 걸
내게 와서 네 속을 보여
내 가슴에 뭐가 있는 지
너에게 보여줄 수는 없겠지


MASTERPIECE (Feat. 최하영)

2016-04-10 Cubase 5, Audacity

원곡 : 장범준 
https://www.youtube.com/watch?v=IrOyWQ8AjZM

편곡 : 김준호
커버 : 김준호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장범준님의 미공개곡들 중 너무나도 좋아하는 곡인 '잊는단 거 지운단 거' 를 다음 앨범엔 정식 음원으로 나오길 바라며 리메이크해봤어요.

여러 버젼 중에도 위에 올려둔 링크의 버젼을 바탕으로 편곡을 진행했고 부디 장범준 팬들께 누를 끼친 게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허허.

여담이지만 'Toung Tied - Grouplove' 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는 걸 방금 알았네요.. 그래서 음원이 안 나오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쩝

가사

아무렇지 않은걸요 그댈 바라보는데도
별 생각 없는 하루에요
아무렇지 않은 듯이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잠깐 그 때 생각해보네요

무너지는 가슴
무너지는 이 추억

잊는단 거 지운단 거
다 거짓말이에요 계속 참아왔었던 거 그대
괜찮아요 이젠 됐죠
다 그댈 위한 거죠 부디 좋은 사람 만나줘요 그대


아무렇지 않은걸요 그댈 바라보는데도
잠깐 그 때 생각
아무렇지 않은 듯이 눈을 감고 귀를 막고
별 생각 없는 하루에요

무너지는 가슴
무너지는 이 추억

잊는단 거 지운단 거
다 거짓말이에요 계속 참아왔었던 거 그대
괜찮아요 이젠 됐죠
다 그댈 위한 거죠 부디 좋은 사람 만나줘요 그대



잊는단 거 지운단 거 (원곡 장범준)

2016-07-07 Cubase 5, Audacity

작사 : 김준호
작곡 : 김준호
커버 : 권영재, 이주성

'끝나지 않을' 과 'Memory' 에 이어 찌질 3부작의 마지막입니다. 마지막답게 과연 가장 찌질한 가사를 담고 있네요. 이제 찌질하지 않길 바라며 헤헤 모든 찌질이들에게 바치는.. 감사합니다.

만들기 시작한 지 대충 10개월 정도가 지난 후에야 완성을 하네요. 역시 애착이 큰 곡이에요.

가사

[Intro]
쉽게는 말 못하겠다 너를 잊었다고
쉽게는 말 못하겠다 너를 지웠다고

[Verse.1]
정말로 쉽게는 말이 안 나와 모두 잊어버렸다고
곧바로 잊게는 되지 않을거라 생각은 해왔다고
그래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지 기억 속에다 아로새긴
네 머릿결이 아른거려 한 줌 잡으려 또 손을 뻗지

천장을 바라보는 게 이리도 재밌던지
건반을 누르다말고 새고 있어 벽지무늬
주변 사람들의 걱정이나 욕 따윈 어림없지
센 척을 해봤자 나뭇가지처럼 난 부러지지

벌거벗은 채로 나를 옭아 묶어버리던
너의 기억을 나는 다시 줏어
또 예전처럼 나는 그냥 내 맘대로 웃어
다 부숴진 조각들은 안 맞춰붙여

어쩌면 나는 지금도 아직도 가짜만 같은 꿈꿔
같은 곳 같은 시간 속에서 너만 빼고 다 춤춰
아침이 올 때 푸른 빛깔에 취한 채 멍하니 눈 떠
이불 속으로 멀쩡한데도 난 숨어

[Hook]
쉽게는 말 못하겠다 너를 잊었다고
잊었다고 너를 잊었다고
쉽게는 말 못하겠다 모두 지웠다고
지웠다고 모두 지웠다고
쉽게는 말 못하겠다 너무 기뻤다고
기뻤다고 너무 기뻤다고
쉽게는 말 못하겠다 내가 지쳤다고
지쳤다고 내가 지쳤다고


[Verse.2]
어느새 이 노래의 1절을 쓴 지도 반년이 지나버렸지 
시작은 쉽지 않았었지만 그 끝은 어쩌면 허무했었지 
이 작은 기억 하나마저도 내게로 와서는 떠나가질 않아서
고민이야, 있잖아 사실은 이 곡을 만들려 

거짓말 치는거야, 다 뻥이야 구라 섞인 가사만 뱉고 있어 
난 WACK이야 내가 무슨 미련 덩어리처럼 썩고 있겠어
제기랄 기리보이의 신보는 더럽게 맘에 들어 
싱글 나왔다면서 들었던 그 때보다 더 

글쎄 있잖아 정말 널 잊게 된다면 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몰라 미쳐가서 
이런 노랠 불러봐 내 어려운 문제는 죄다 
곡에 집어넣는 게 빌어먹을 습관인가봐 

난 정신병을 앓고 있을 지도 몰라
내 감정은 격해져서 가라앉으려 생각할 수가 
없는 상태지 완전 맛탱이 가버려 
이제는 어찌 하겠니 시간만 가겠지

[Hook]
쉽게는 말 못하겠다 너를 잊었다고
잊었다고 너를 잊었다고
쉽게는 말 못하겠다 모두 지웠다고
지웠다고 모두 지웠다고
쉽게는 말 못하겠다 너무 기뻤다고
기뻤다고 너무 기뻤다고
쉽게는 말 못하겠다 내가 지쳤다고
지쳤다고 내가 지쳤다고

[Outro]
이젠 나도 모르겠다 나를 잊었나요 지웠나요 비웠나요
그대 지나가는 길에 스친다면 나를 비켜가요


쉽게는 말 못하겠다 (Not Easy to Say)

2017-09-21

작사 : 김준호, 최하영
작곡 : 김준호
커버 : 김준호

가사

[Verse.1] 준호

Fxxk You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나보고 방구석에 쳐박혀 있으라구?
그건 말도 안 돼 나는 바로 슬리퍼를 질질 끌며 나갈 거라구
햇볕은 쨍쨍한데 나는 천장 아래에만 쳐박혀 있으라구?
됐고 나는 파란 하늘에 맞서 더 푸르러보려고 지금 밖으로 나간다구

옆엔 닥터페퍼 한 캔 챙긴 후에 어디로 갈 지 정해 대한민국에
애들을 불러서 함께할 곳이 어디가 좋을지 또 지금 이 노래의 훅에
뭘 부를 지도 까놓고 묻네 그러면 백타 당연히 청춘의
단어를 넣어야 한다며 멋대로 노랠 흥얼대며 불러볼 게 뻔해

고민에 가득 찼던 대가릴 텅텅 비워보려고 나는 차창을 열었네
큰 소리로 외쳐보려 해 무슨 단어가 좋을까 반항심에 가득 차 Fxxk That
더 나은 건 없을까 싶던 나는 또 다시 생각에 잠기려는 느낌이 드네
그 때 내 옆에 앉은 하영이의 병신짓거리가 제정신의 나를 깨우네


[Hook] 준호

When I on the travel, wanna feel my vibe, wake up the new 감각
I got no paper and no cake but I'm feeling alright, have no 상관
Yes I can kick it and you either, we all truly fine, fxxk up 의사양반
다 던져버리고 그 후에 나는 찾을 거야 good bye to 나의 나침반


[Verse.2] 하영

What time is it now? 알람이 울리네 창문 사이 햇살에 눈이 부시네
부비적 눈을 비비고 일어나 채비를 해야지 어제완 다르게
먼저 눈꺼풀에 붙은 눈곱들을 털어내고 기지개를 켜
찬물에 샤워를 대충 끝낸 후에 밤새 켜뒀던 컴퓨터를 꺼

밀린 작업이나 알바는 잠시 동안 잊어둔 채 배낭을 싸야지 오늘 만은 자유로울래
걱정이나 고민은 바닷물에 내려보낼게 오늘 만큼은 울상인 
개미보단 웃는 배짱이가 될래 내 커피 잔에 잎새를 띄워줘
매일이 똑같이 지겨운 내 일상 속에 체기가 돌지 않도록


[Verse.3] 범규

익숙한 거릴 벗어나고 now we here 여기 오기 전에 
심술 맞은 일상의 따귈 하이파이브 하듯 존나 때려줬지 Ye
엿 the 먼 Europe 썼던 썬글 벗겨 Hawaiian Shirt, that's on my back
동해 바단 꽤 푸르러 쓸데없는 걱정 이제 그만해 Ye

When I on the travel, I just wanna feel this vibe
여기 왔담 법으로 금지해줘야 하지 you can't disguise
I don't wanna go Inside Just eat and do your thing, your life
새벽이 하루 한 번 오듯 삶의 여름도 딱 한번 오니까 놀자

[Hook] 준호

When I on the travel, wanna feel my vibe, wake up the new 감각
I got no paper and no cake but I'm feeling alright, have no 상관
I can kick it and you either, we all truly fine, fxxk up 의사양반
다 던져버리고 그 후에 나는 찾을 거야 good bye to 나의 나침반



[Outro] 준호

생각은 물수제비처럼 통통 튀어 멋대로 가다가는 언젠가는 가라앉겠지 
그래도 지금은 첨벙첨벙 물을 튀겨가며 앞으로만 나아가지
내 삶은 짧은 축제 짧은 여행 그 한가운데에 지금 당장 서있으니
I'm on the travel now, 귀찮은 것들 따윈 나를 찾지 말길

Travel (Feat. 최하영, 김범규)

2017-10-25 Cubase 9

작곡 : 김준호

*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창작 뮤지컬 '금빛첨탑의 비행사' 수록곡입니다, 편집이 안 된 원본 음원이기 때문에 극에 사용된 음원과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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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꽃밭의 노동 (Original Ver.) (Inst.)  - 뮤지컬 '금빛첨탑의 비행사' 中

2017-11-07 Cubase 9

작곡 : 김준호

*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창작 뮤지컬 '금빛첨탑의 비행사' 수록곡입니다, 편집이 안 된 원본 음원이기 때문에 극에 사용된 음원과는 다릅니다.

Copyright 2017. Kim Junho all rights reserved

외톨이 꼬맹이의 노래 (Original Ver.) (Inst.) - 뮤지컬 '금빛첨탑의 비행사' 中

2017-12-04 Cubase 9

*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창작 뮤지컬 '금빛첨탑의 비행사' 수록곡입니다.

Copyright 2017. Kim Junho all rights reserved

첨탑 문이 열리는 날 (Inst.) - 뮤지컬 '금빛첨탑의 비행사' 中

푸른 사탕 (Inst.) - 뮤지컬 '금빛첨탑의 비행사' 中

Ending Theme (Inst.) - 낭독극 '똥차는 사랑을 싣고' 中

Curtain Call (Inst.) - 연극 '두아 이야기' 中

안녕 두아! (Inst.) - 연극 '두아 이야기' 中

2019-01-22 Cubase 9

[Verse.1]
내가 사랑했던 것들은 자꾸만 나를 울려 
뻔한 결말, 끝은 항상 먹먹해 낡은 수법이지만 
맨날 당하지 모든 헤어짐의 끝에 
결국 혼자 남을 거라면 즐거움을 놓지 않을래 

예쁜 여자, 예쁜 옷 좋은 음악과 비싼 술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기 위한 질 나쁜 상술
어둠을 거두어 네온 사인에 취한 채 걷는
사람들을 보며 난 괜히 속으로 민망해

난 사랑하는 것과 영원히 흘러갈래
이거 말하자면 내 나룻배엔 몇 명밖엔 
태우지 못함을 고백하는 게 돼 U F**KBOIS CAN'T GET ON MY BOAT
아량이 작은 병신같은 날 이해해주길 바래

눈물도 사실 많아 가끔 코끝이 찡해
찬 바람 불 때 쯤 되면 괜히 더 심해
나 사랑하는 너도 날 울리게 되겠지
그 땐 나 조용히 훔칠 순 없을 거야 솔직히

Driving at night, 먼 옛날 비오는 밤
우비도 안 걸치고 내리막을 미끄러져 가던 날
자꾸 찾아와줬던 너는 얼마나 예뻤는지
나 아름다운 것들을 구별할 수 있게 됐지

구별할 수 있게 됐지, 순결함은 이제 됐으니 널
내게 보여줘, give me ur ball, Pass me
너가 원하는 게 내가 좋아하는 것과 똑같아
난 사랑하는 방법을 이렇게 배워왔으니까

[Hook]
Love what could fly away
Love what would be gone


[Verse.2]
내가 널 사랑하는 마음은 언제나 같은 자리야
칠흑같은 밤하늘을 수놓는 별자리야
좁은 계곡 사이를 세차게 흐르는 여울이야
네게 조개 껍질을 나눠줄게 너부리야

정말 소중한 꿈들, 이게 내 선물이야
함께 취하고 또 깨어 나서는 덧문이야
남은 일은 우리가 죽음의 문턱에 서는 것 뿐이야
어둠은 그치고 밝은 새벽의 끝이야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 정든 시간
낡은 가구 오래된 집, 버려지는 것들이 다 
모든 만남의 끝을 말하는 복선들이야
그저 바깥 세상을 가리는 커튼이 다 

젖혀지고 나면 모두 아름답게 빛날래
끝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멋진 Finale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부셔, 고개를 푹 숙여 
글썽이게 되는 나는 결국 어린이같애

그럼에도 사랑을 멈출 순 없어
또 정을 붙여 밀려오는 걸 참을 수 없어
결국엔 끝에 베개 커버를 축축히 적셔
정해진 끝을 절대 나는 막을 수 없어 

나 뜨거운 볕에 몸이 타들어간다해도
나 너무 밝은 빛에 눈이 멀어버린대도
나 뜨거운 볕에 몸이 타들어간다해도
나 사랑하는 것과 영원히 흘러갈래 또

[Hook]
Love, what could fly away
Love, what would be gone

사랑하는 것들에게

2019-07-20

노래하려고
저 달이 지고 해가 떠오른다 해도
춤을 추려고
다들 뭐하냐고 물어본다 해도
꿈을 꾸려고
종잇장들이 꼭 칼날비처럼 쏟아진대도
노래하려고
사랑하는 만큼 나는 노래하려고
​
있잖아 엄마 우리 끝까지 노래하자
저 달이 지고 해가 뜰 때까지 노래부르자
이 황혼에서 새벽까지 노래하자 언젠가
​
있잖아 엄마 우리 끝까지 노래하자
저 달이 지고 해가 뜰 때까지 노래부르자
이 어둠에서 대낮까지 노래하자 언제나
​
노래하려고
​
노래하자
겨울날 눈들이 쏟아지는 어느 고요한 밤
차갑게 시리는 손끝을 어루만져 주던 맘
처럼 아름다운 느낌으로 우리 노래하자
우리 노래하자
​
노래부르자
별을 사랑하는 맘으로 끝까지 춤을 추자
슬픔에 헤매이던 추운 날들과 이별하자
이제는 다시 울지 않을 것처럼 울어보자
있지 우리 있잖아
​
행복하자
​
있잖아 엄마 우리 끝까지 노래하자
저 달이 지고 해가 뜰 때까지 노래부르자
황혼에서 새벽까지 노래하자 언젠가
​
있잖아 엄마 우리 끝까지 노래하자
저 달이 지고 해가 뜰 때까지 노래부르자
이 어둠에서 대낮까지 노래하자 
​
언제나

노래하자 (Feat. 어머니)

2013-06-08, Cubase 5 
2009년 쯤인가 주선율을 짜놓고 이제서야 만들었는데,
의도한 분위기와는 많이 멀어졌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Thousand Knives 의 영향을 많이 받아 그렇게 된 것 같음.
가사가 있는 곡으로 가려했는데 (...) 

아 참, 곡 제목 Fine 는 영어가 아닌 이탈리아어 '피네' 로
악보 볼 때 많이 보이죠 (...) '끝' 이란 뜻이에요.

Fine (Inst.) 2013'

https://soundcloud.com/kimkidda
- 앞으로는 여기에 올라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0B6mvA5klbvKdqdYEAPG9w
https://blog.naver.com/kjh312

Kim.Kid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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