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 by @TYGY_Lumos
Mix by kimhyejung
Mastered by @TYGY_Lumos
Artwork by 임준성

Verse1

엄마의 흐느낌이 내 귀에
아빠의 고함소리가 내 귀에
방문 너머 들려오는 발소리
집을 벗어나도 변함이 없지
변한게 없지
아빠란 사람은 여전해
어둠 속에서 날 안은채 
엄만 미안하다고 울어 왜
난 또 이유도 모른채 
두려움에 떠는거야 대체 왜
내 기억의 시작은 어두운 방안에서 부터
열아홉 지금 내 현주소
집을 벗어나도
변함이 없는건 여전해
엄마의 빈자리
아빠의 빈자리
매꾸려고 노력해봤자
여전히 공허해
괜찮다는 말이
결코 괜찮지 않아
오빠의 아픔을 이해하고 싶지 않아
부정하려 애쓰잖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이게 다야
탓할 누군가를 찾아야만
내가 살 것 같아
엄마가 아빠를 탓하는것과 비슷하지
웃어 병신 새끼 또 
괜찮다고 짓껄이네
오빠 아픈거에 니도 
한 몫했지 안그래?
전부 다 내 탓인듯이 얘기해
그럼 이런 내 상태에 대해선 
대체 누구 탓을 해야해?
난 누구 탓을 해야해?

bridge

감히 닿지 못할 행복에 갈증이 나서
눈물을 삼키는 오늘 밤에
Killing myself
난 변함 없어

Verse 2
텅 빈 마음을 잠시나마 모른척했던 
내게 내린 벌인가
난 잘 모르겠어 엄마가 떠난 이유
날 여기에 혼자 남겨둔
이유를 찾다보니 난 다시 여기네
난 그때 그 자리 그대로 남아있어
내 어두운 방안에
지독하게도, 지겹게도
날 괴롭히지 아직까지두
행복할 수 없음에, 행복을 추구해?
그 대가로 얻은건 뭐지?
사람들의 시선과 동정
아직 기억나 날 붙잡던 
할머니의 손을 뿌리칠 수 밖에 없었던 
그때의 나를
who the fuck am I?
거짓뿐인 삶
거지 같지 다
날 증오하는 내가
행복하고 싶다 말할 자격이나 있나
남과 나를 비교해
아 그런 내가 참 비참해
그래 미안해 전부 다
널 이해하지 못한 나를 이해해
Who the fuck am I?
행복을 원해 난
누군가에겐 
비웃을 만한 아픔이
내겐 전부였잖아
가시가 돋은 말
전부 나를 위한 말이래
알고 보면 날 죽였던 그 말들이
여전히 맴돌아 매일 밤 
맴돌아 매일 밤
쏟아 부어 내 안에
쏟아 붓지 내 안에
엉망이 된 내 감정은
숨겨뒀어 방 안에
쏟아 부어 내 안에
쏟아 붓지 내 안에
엉망이 된 내 감정은 자화상
감정은 자화상

갈증 (Prod. TYGY)

김선생(KIMHYE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