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ed by scott freebass

끝도없는 무한한 언어의 힘은
우리가 써낸 가사대로 이루어짐을
절망을 말하고 모두를 저주한다 끄적여도
그 모든 전제하는 랩퍼로서 꼭 남기고 싶어 이름
그 모든 방향성에 집중되있는건
바로 나 자신이란걸 망각하는 애들은 수십번
푼돈 몇푼이나 유명세의 꼬리 찾아 쑤실터
절대 나아질수 없지 평생 못가볼걸 손익분기점
우린 처음 힙합을 들었을때를 잊는듯해 (나조차)
엉뚱한것에 눈독들이고 그것을 쫓아
랩하는 애들 나포함 열에 여덟은 우울증에 열등감에 쩔어 쉰내나는 영감의 원천
이번에 텐타숀이 죽고 많은 생각을 했네
난 온전히 그의 가사가 그를 잡아먹었다고 생각했네
rest in peace 평화속에 잠들길
나도 그처럼 죽어서라도 남길래 masterpiece


우린 어쩔수없는 환경을 탓하고서
주저앉아 허공에서 손저어 찾지 참고서
종교 아니면 우리가 우러러 보는 곳을
손모아 기도하지 "우릴 구원하소서"
어쩔수 없는 모습
그 모순 됨은 인간이라면 필히 지닐 덕목처럼 당연시되는것이 불러와 내안에 혐오
그래 내안에 심었던 그 새싹들은 나무될쯤 모두 벌목 
잡고있네 내 발목
현명한 이들은 발판 삼어 앞으로 나아가지만
내 가사에 갇혀 끝없는 우물을 파지 난
이것이 바로 가사로 인한 나비효과란걸
증명하듯이 
힙합은 증명이 중요하니까 반드시
kick push 내 옥탑방에 비트는 계속 흘러
또한 처절히 써낸 가사를 따라 불러
모든것에 있어 격정적인 내 상태
이 감정은 더 크게 불어 모두가 내일의 희망을 소원하며 고요히 잘때

쓸 가사

produced by 격
composed & arranged by 격
lyric by 격
mixed & mastered by 격

verse1)
노을 그것은 숨쉬는 공기를 더 진하게 하지
들이마쉰후 뱉는 목구멍에 남은 담배

연기마저 노을색으로 물드는 착각
해는 마치 내가 드는 박스 그 밑에 구름은 단카

노동요라 치자 지금 이곡
저 높은 건물마저 노을에 물든 이곳
난 이 박스를 들기위해 허릴 구부리고
걸으며 뽑아내는 육수는 짧은 가방끈의 눈물이고

직업에 귀천이 어딨어? 한 밑천 만들자고 여기서
어기어디어차 값진 이 땀을 누가 비웃어
내 랩은 바늘, 요즘 애들 허영심은 풍선

해가 지네 겉옷을 챙겨입는 일꾼들과
옷처럼 마음을 데워주는 입금문자
내 옆에 형님은 오랜만에 식구들과
외식을 한다며 올라가네 입꼬리가

hook)
어기어디어차
어기어디어차
어기어디어차
어기어디어차

verse2)
여기서 소망이 있다면 1년뒤엔 사람이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네
하루살이 가슴앓이 따위 알아주지 않지
우리도 해봐야지 마음에 상처내는 뾰족한 갑질
각자 가지고 있는 사연들, 환경들 하나같이 
김기덕, 이창동 영화의 각본같지
그런 예술영화의 주인공은 되지말길
벗어나야지 가시밭길

bridge)
만원짜리 색의 상춧잎에 고기한점 올려
만원짜리 색의 소주병은 내 가슴을 울려
만원짜리 세개 무리한 오늘 술값은 
녹슨 10원짜리 색 과 많이 닮은 내 얼굴을 돌려
술에 취해 메신저의 친구목록을 훑어대지만 
연락하긴 내 삶이 녹록치 않아
이쯤되면 항상 눌러댔던 번호도 오늘따라 도통 용기가 나질 않네

웃어버려 둥글게 마치 리어카 바퀴
딛고 일어서 마치 정비 유압자키
털고 다시 집어 차주인이 던진 차키
인내가 곧 악기, 음악장비

인내가 곧 가족들이 누릴 삶의 양식
난 알아 씨발

outro)
기억할게 술값 몇만원에 얼굴이 붉어지던 붉은달의 밤이여
그녈 보내고 차비없이 몇시간동안 걸었던 얼은 한강의 다리여
속죄할새 없이 무심히 내 머리카락 휘날려가는 겨울 바람이여
항상 말뿐인채 아무것도 하지못해 주저하던 남루한 나날이여

byebyebyebyebyebyebye

노동요

12년도 dilla에 빠졌을때
좆빠는 관사에서 내 방이 생겼을때 습작

Track 03

[credits]
EXECUTIVE PRODUCER 격(Kyuk)
ALBUM PRODUCER 격(Kyuk), seoulPalmtree
ALL SONGS PRODUCED BY seoulPalmtree
RECORDED BY 격(Kyuk)
ALL SONGS MIXED BY 격(Kyuk)
MASTERED BY helsinkisound
ARTWORK BY syncher


verse1)
구부러진 작대기에 금칠
어색하게 군대 군대 금붙이
다시 오면 제일 먼저 하려던게 선임이었던 새끼들한테 충성소리 듣기
내가 왔다는 소식에 새끼들은 숨지
역시 말년들의 특기
꼬우면 너도 하든가
아니면 둘다 계급장 떼고서 말을 까든가
경례하고 갈길 가든가 
자주들릴께 작계훈련할때
그때마다 부름 나와 담배한대
예전 병사때 일은 부사교에서 다 놓고나왔네 이젠 제법 간부같애
Shit 우린 나이도 같은데 왜 이런 곳에서 만나 개고생했는지
며칠 안남은 전역 축하하고 난 여기 남아서 돈좀 벌고갈께

hook)
다들 각자의 자리로
Amigo, adios
조그만 흔적을 남기고
Amigo, adios
밖에선 남이고
Amigo, adios
다들 각자의 삶으로
Amigo, adios

hook2)
good night night
모두 잘자
나만 믿고 두발 뻗고 푹자
모두 사랑과 평화

verse2)
관사는 일반 가정집 같이 방2개에 화장실과 거실
나는 짬이 안돼 내 방이 거실
하나도 없었네 나만의 것이
술자리는 보통 거실에서 했는데 내 의사 없이 백프로 참석
그래도 당시에는 회사원이라도 된거같은 느낌 100넘은 월급을 받아서
병사나 간부나
부사관이나 장교나
계급만 다른가
생각하는건 같구나
관사에 22시 복귀 
점호뒤 다시 택시불러 술집
중대 장교랑 먹는게 편한 막내하사는 행보관을 불신
내일은 토요일 당직, 중대 선임 대신
주말에 내 몸을 둘러싼 전투복과 단독군장은 MOPP 4단계 보호의 같지

hook2)
good night night
모두 잘자
나만 믿고 두발 뻗고 푹자
모두 사랑과 평화

verse3)
별일 없이 지나갈것만 같애 내 인생
진급은 빠를수록 좋지 ASAP
누구나 다 높아지면 좋지 payback
근데 병사때완 달리 진급도 경쟁
어차피 우리가 백날 전투준비태세
훈련해도 절대 안일어나 전쟁
우리 섹터는 튼튼해 철책
고로 모두 무사전역이 첫째

hook)
다들 각자의 자리로
Amigo, adios
조그만 흔적을 남기고
Amigo, adios
밖에선 남이고
Amigo, adios
다들 각자의 삶으로
Amigo, adios

roka

간부들

[credits]
EXECUTIVE PRODUCER 격(Kyuk)
ALBUM PRODUCER 격(Kyuk), seoulPalm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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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ED BY helsinkisound
ARTWORK BY syncher


verse1)
대가리 박고 들어
니들 밑바닥청춘들은 자살추천
헬조선 에서는 금수저
아니면 공무원 준비하거나
들어가라 조선소
시대가 잘못했어
빡세게 굴려야할때 2년이나 휴가를 줬네
Now ur comfortable?
답답함은 둘째고 니들 인생 답답함이 첫째지
전역후가 이제 real trouble
취미 없는거 알아 공부
우리같은 인간들은 마라톤 경주 같은 오랜 시간 보태 
결과물 얻는것은 끈기가 없어서 시작부터 못해
저 고문관 새끼 서울대 다니지
5년후엔 어떻게 될것같애?
니들 존나 멍청한게 이거 지금 한때야
바깥사회에선 니들이 적폐야

Hook)
so what so what
So what so what

verse2)
우리 부모님빼고 득을 본 기성세대
덕에 컴퓨터게임만 하는 20대
식대, 폰요금, 월세, 교통비,
불편한 고통을 줄이기 위해 나가는 일명 '고통비' 
빼면 보통 20만원 안팍
다행인건 머리 스타일은 247 반삭
한달에 한번 내가 세지는 이유
나는 안다 쥐꼬리만한 최저시급, 암담
벗어나고싶은 굴레
이 좆같은 사회에서 벗어날수있다면 뭘 걸래
그래 내 청춘을 걸께
가뜩이나 안좋은 허리 씨발 까짓거 척추를 뽑게 motherfucker

bridge)
사회는 경쟁이 더 치열해
돈앞에선 모두가 다 비열해
널 내보내고 싶지 않아 지옥에
사회는 잊어 네 머리속에 지우개

outro)
So what so what
So what so what

징병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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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ORK BY syncher


verse1)
날 둘러싼 산들이 하얗게 눈 덮힐쯤
정기휴가가 내 코앞, 내 마음은 어디쯤
난 아버지고 친구고 다 필요없고
널 잊은적 없어 널 고이 담아놨던 상자에  걷어 거미줄
지금 내 랩은 널 보고싶은 마음에 박자들을 push
나 없는 동안 널 감당못해 떠난 남자들은 pussy
너가 레즈였다면 그새끼들 만나는거 안말려
근데 넌 내가 본 여자중에 제일 힙합같어
내가 군생활중에 든 생각들에 반이상은 여자생각이었는데 
넌 그중 비중이 거의 80프로정도
화장실에서 널 생각하면서 할때면 스파크 없어도 스파크 튀지 
사로의 문짝을 꿰뚫어버릴정도
너희 아버님도 뵙고싶은데 말야
주임원사시니 만약에 보게되면 씨발 경례를 해야되나
날 탐탁치 않게 생각하시는것 같던데
일단 어머님과 함께 봐
생각나 비산동에 골뱅이소면

verse2)
휴가가 다가올수록 넌 점점 더 선명해져 내 기억속에서
널 추위보다도 더 느끼는것같아 뼛속에서
너와 뭘할지 빼곡히 작전노트에 적어놨지
사수한테 걸려 우리 첫섹스 썰을 풀었지만 뭐
이젠 곧 잘해 거짓말도
그러니까 순화해서 얘기한거지만서도 
그새끼들은 좋아해 쪼끔 자지만 서도
알잖아 우글대는 남자들 틈만나면 여자얘기 아니면 여자얘기 
또는 여자얘기에서 여자얘기
9박10일 내 휴가 출발일이 13일이니 23일날 복귀네 
씨발 마이클 조던 등번호
벌써 복귀부터 생각하면 숨막히니
우리 13일날 봐
ps. 놀리지마 술이 약해졌어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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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1)
사람 사는 곳이 다 똑같지
알고보면 안좋은 사람이 어딨어
행보관은 첫인상이 안좋았지만
알고보니 가정에 충실한 임무완수를 할뿐인 참군인
내 주위 열에 열을 놓고 생각해보니
단점이라 말할것이 내 기준에 입각해
나와 다른 행동과 생각에 실망했네
내 맘대로 적용됐었지 군대도
그 조그만 소초 안에서도 패를 나누지
뭔 이득을 여기서 보겠다고 새끼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를 가르지
실검보다 빨리 변하는 소문들과 얘기들은
찌라시, 사람들 입방아
카더라들, 도시전설같은 루머
마타도어
사회와 다른것 같아도 
same all shit same all shit

hook)
same all shit
다 똑같은 개구리들
same all shit
다 우물안에 개구리들
same all shit
다 똑같은 머대리들 개성은 사로안에서
손빨래중에 상상할때 써
same all shit

verse2)
저 고문관 놈은 서울대 출신
여기서 제일 많이 듣는 욕이 저 븅신
또 이새끼냐?
몇안되는 후임인데
허우대와 학력뿐이네
쟤는 짬대우 받긴 글렀네
쟤는 s급중에서 ace
대대 전투력평가중 화스트페이스
에서 상황보고를 누구보다 잘해
간부보다 잘해
근데 이상하게 가방끈이 존나 짧네
사회에서 업어온 모든 감투나
낙인들은 입대전에 다 싹둑 머리와 잘린채
뒷모습은 다 똑같은 대갈빡들
우릴위해 준비된 곡괭이와 삽들
누가 무슨 학교를 나오고 어디서 무슨일을 했고
금수저라 부모님에게 용돈 얼마를 받든
지금은 same all shit same all shit

hook)
same all shit
다 똑같은 개구리들
same all shit
다 우물안에 개구리들
same all shit
다 똑같은 머대리들 개성은 사로안에서
손빨래중에 상상할때 써
same all shit

outro)
다같이 멍청해지는거지
그 와중 양보하는 놈이 지는거지
할말 못하는 놈은 병신
그 와중 할말 다 하는놈도 병신
same all shit

균등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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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1)
난 꽤 편했네 군생활
적응하기까지 한 두세달
비록 gop로 곧장 올라갔지만
인원이 적어져서 no more 손세탁
사수 잘 만나면 근무중에 한대
좆같은 새끼여도 근무중에 한대
어중간한 새끼는 마음이 갈대
기집년같애 이땐 똥꼬 빨때
후반야땐 마음이 센치해져
앉고싶어 나 혼자 벤치에서
음악이 듣고싶지 bobby caldwell
blue in green miles davis
제목처럼 내 우울함은 산속 안에
적응된 답답함은 산소같애
강원도 양구에서 꽤 높이
내 청춘의 top는 gop

sabi)

verse2)
국방부의 시간은 잘도 간다
tv속 수많은 propoganda
지금 내겐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
내게 필요한건 점호 뒤에 knock down
내일은 신병이 들어온대
아직 걔가 쓸 침대가 더러운데
어차피 몇일 지나면 걔네도 거렁뱅이처럼
더러워질테지만 퍽이나
행보관의 눈에 안거슬리게
그는 대단해 마치 먼지 소믈리에
대대장의 눈에 안거슬리게
무엇을 위해? 진급을 위해
병사들에게 고마워해야지
윗대가리들은 왜 하나같이
올챙이적 시절을 몰라
그들은 없어 밑에 사람들 볼낯


verse3)
산꼭대기에서 바라봐 북한
우릴 왜 이 깊은 산속에 가둘까
소리쳐 저 북한 병사에게
수많은 철책과 지뢰가 그 사이에
우린 왜 이토록 아름다운 나이에
똘똘 뭉쳐 도대체 뭘 위해
대한민국 국적
빌어먹을 내게 해준것도 없는 나라가
내 오른쪽 팔 위에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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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필요한건 뭐든지 쟁취할거라는 갓 스물되던 해의 다짐을 못지켰지
그때 그 시절이 '날 키운건 팔할이 바람이다' 란 시구절을 내게 이해 시켜줬지
허무하고도 짧았지 마치 사람의 인생 함축해놓은듯 
모든 희노애락이 저 위병소 안에서
전역하는 날 보는 위병은 아주 괴로운듯 마지막 경례를 해줬지

도피

2016 습작

2. Unknown Track 2

verse1)
몇권의 책을 좀 더 읽는다고 해서
문맥의 흐름이 절대 좋아지진 않지
작문을 함에 내 머릿속의 어떤 영역을 애써
끄집어낸다 해도 그게 과연 진실된것인지

글의 흐름이 조잡한 rhyming으로 더럽혀지네
영단어 뒤섞임이 문장 수준은 덜떨어지게
순수한 문학의 맹목적인 가치를
내가 내뱉는 랩이란것에도 담기를

청결한 몸에서 나오는 글들이
과연 내 지저분한 자아와 맞닥들인
화학적 결합에 결과물들인지

이 거짓된 문장들이 또 누구를 물들일지
또 누구의 손을 이끌고 이 방문을 두드릴지

나는 알수없네 흐릿한 저 너머
내 미래처럼 서너번의 실패가 있겠지만
터벅터벅 걸어 설인같이
이곳은 단조로운 색채가 덮힌
무미건조한 길거리같지

hook1)
나의 펜은 무엇을 위해 쓰려하는건가
그것은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건가
난 끝내 이곳의 무엇을 보려
이리도 말하자고 하는 자아작고 하는 나

verse2)
한장의 페이지를 넘기듯 계절도 페이지를 넘겨 어느새 봄이 가네 일생의 봄이 가네
내 님도 어딘가에 내가 그 눈에서 나를 봤듯 그녀를 보는 내 미래를 닫듯

그녀를 위해 쓴 글들이 아스라이 재로 변하지
추억이 아름다우니 현재의 난 아름답지 않지
내 안에 그녀는 언제나 아름다울것이니
행복을 빌어주면 그녀 귀에 닿을것이니

내 말이 내 진심이.. 닿기전에 해가 저물고
우리 서로 원치않던 밥을 거르고
오늘 하루도 난 선을 가르고
그 선은 독이 됐네 굳건한 나를 쓰러뜨릴 톱이 됐네

outro)
나의 펜은 무엇을 위해 쓰려하는건가
그것은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건가
난 끝내 이곳의 무엇을 보려..
다 사랑때문이라 하면 과연 누가 믿을건가

격 - Mixtape #1

Unknown Track 2

격 - [utopia]
track 1 demo ver.

produced by 격
composed by 격
arranged by 격
lyric by 격


2pac과 등교하는 아침
하교길엔 nas
하루용돈은 만원
성원아파트 앞에 cd shop
수입반은 만원 넘지
안가도 돼 pc방
걱정할건 고딩형들 골목길
'큰길로 다니고 지갑말고 양말'
먼저 뺏긴 친구놈이 한탄하며 한 말
어려보이는 빽바지들 양아치 아님 반달
고장난 cdp 바꾸려 꼬박 모은 한달
용돈 뺏길까봐 주머니엔 커터칼

드르륵 드르륵
주머니에 손넣은채 계속 드르륵 드르륵
양카들 도로가에서
부르릉 부르릉
커다란 상체 안에선 부르르부르르
배기구보다 떨리는 마음

내가 태어난 곳 안양
평촌은 O.C 할렘은 여기 만안
온갖 잡종들이 모여 파란 일으켜 커다란 덩치들 1번가에
밤늦은 시각 경찰은 무리를 실어갔네

길에서 피는 담배 뭐라도 된것마냥
어른들은 뭘 잘못해 우릴 피해가나
내 눈초리 원래 이렇단 변명
지금에서 말하지만 그땐 "씨발 한놈만 걸려"

back to the old school
back to the my hometown

싸이클은 돌아 
쪽수 딸려 신발 살 돈을 뺏긴 친구 복수
해주려 모인 열몇명 1번가를 뒤져
걸리기만 해봐 씨발놈들 전부 뒤져
이브노래방에 골목부터 남부시장 옆까지
뒤지다 그새끼들 찾은 시간은 저녁 8시쯤
그새끼들 한놈은 친구의 친구
봐주는건 없어 뺨때기 한대씩 후리고 바로 신고

돛대 나눠 피고
액면가 되는 친구는 앞에 슈퍼 뚫기 시도
빠꾸먹고 다시 1번가를 뒤져
몇몇은 여자친구
남은애들은 술먹을 생각
난 작업하러 집으로
8-1번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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