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돌아서며

순간을 돌아서며

김지현 JI HYUN KIM

[Verse1]
사랑인지 잔정인지 모를 것들이
내 앞에 모르게 스물스물 기어 와
스무 살 잊어버리자던 서늘한 애절함
스물하나는
그 모든 것들이 추억이라 자부했지만
또한 아픔이었다.

[Verse2]
길고 긴 삶은 순간을 허망하게 만들고
그럼에도 빛나는 순간을 바라보게 만드는

빛바랜 추억에 남은 의미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글펐던 스물이 싫지는 않았다.

[Chorus]
막연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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