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RSE.1

난 전역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사정에 생겨서 돈이 좀 필요해
다단계에 손을 댔어 살기 위해서 열심히 했네
그러니 잠시만 안녕해 나의 Kick And Snare
참 바보 같은 선택이란 걸 알고 그만둔 뒤
바로 찾은 일자리는 불법, 아가씨들이 붐비는
뭐, 그런 곳 약간 더러워 도대체 왜 여기 있어?
내 눈엔 보여 그대들의 어두운 거짓 미소
나와 같은 사정인 걸까? 아니면 비슷한?
보아하니 몇몇은 학생이던데
대학 등록금 문제로 인한 결과는
순수함을 배제시킨 자신의 모습 너무 미련해
밑바닥치는 인생이지만
잃은 만큼 얻은 것도 많은 해
우린 꿈을 꾸고 있기에 저 하늘 위에 별처럼 빛나
우린 저 하늘 위에 별처럼 빛나

09.  별처럼



HOOK.1

이제서라도 이런 노래를 불러
이 노래가 귓가에 울리면 다 같이 춤춰
이다음 모임에는 나를 불러
친구들아 만나는 날까지 Good Luck~ X2


VERSE.1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 될까?
뒤죽박죽 섞여 버린 나의 기억들을
말하면 친구들에게 해가 될까?
나의 어리숙하던 중, 고등학교 시절
다들 잘 지내는 걸까? 이다음에 만나게 된다면
뭐 안녕? 오랜만이야 반가워
이런 인사는 집어치우고
스스럼없이 서로 꼭 한번 안아줘 Ok?
이 세상에 이런저런 사람들이 있듯이
각자에게도 있잖아, 다 다른 친구들이
그런 의미에서 말하는 건데,
나도 나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네
뭐 대충, 다들 알잖아 내가 안 해본 알바가
거의 없다는 것 정도는 그래서 그립고 또 그리워
그냥 그렇게 지나간 그 시간들이
그 시간들이 정말로 안타까워서


HOOK.2

이제서라도 이런 노래를 불러
이 노래가 귓가에 울리면 다 같이 춤춰
이다음 모임에는 나를 불러
친구들아 만나는 날까지 Good Luck~ X2


VERSE.2

그래, 내가 철없을 때 말이야
지금보다, 그 시절보다 더 어릴 적엔 죽지 못해 살았지만
현재의 나는 그 누구보다 방긋 웃어
난 나의 삶을 사랑하니까
기타리스트나 요리사, 로커, 철학자, 대통령
디자이너나 소설가, 시인을 희망한 소년
아르바이트와 집안 사정은 둘째 치고
꿈이 너무 많아서 내 미래는 방황의 길로 빠졌지 마치 미로
선택이란 짐은 내게 너무 무거워
그 당시엔 가난이란 족쇄가 무서워
내가 평생 가난에 시달리게 될까 봐
열심히 멨던 나의 책가방
그저 난 평범하게 지내고 싶었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조금 더 가까이
열심히 사는 것도 부질없어 이럴 때 보면
잃어버린 내 추억들이 정말로 안타까워서


HOOK.3

이제서라도 이런 노래를 불러
이 노래가 귓가에 울리면 다 같이 춤춰
이다음 모임에는 나를 불러
친구들아 만나는 날까지 Good Luck~ X2


08. 불러



VERSE.1

아직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몇 가지 사건들
오늘 이 얘기를 마지막으로 관계를 정리하려 해 당신과 나의 사이
내가 엇나갔던 건 다 이유가 있지
일곱 살 때부터 칠 년간 나의 삶에 미친 영향력
난 잠들어 있었어, 아주 깊게
근데 복부가 갑자기 아파왔지 이유는 거센 발길질이네
내 발바닥에 녹슨 못이 박혀, 새하얀 신발이 새빨갛게 물들었고
커다랗게 구멍이 났지만 내게 던져진 건 마데카솔
소파 위에 앉아있다가 발을 올린 것, 티브이를 본 것
그리고 화장실에 갔다고, 아버지와 대화를 했다고
내게 폭력을 행사한 당신의 형상은 마치
악마와도 같았어, 집이란 국가에 당신은 나치
계모들의 이미지는
당신 같은 사람들이 망치고 있지
내가 받고 싶었던 건 당신의 감정들이나 상처가 아니라
사소하더라도 애정이 담긴 표현들.. 사랑이야
열 살 어린 남자아이, 나의 배다른 동생
당신의 자식 나완 다르게 잘 지내길 바래
굶기지 말고 잘 보살펴줘, 행복하게
이 모든 게 내 기억 속 일 뿐이라도 혹시 이 노랠 듣게 된다면


HOOK.1

잠시라도 나를 기억해준다는 것만으로 난 감사해
누군가에게 추억이 되어 영원히 존재할 수 있다면
잠시라도 나를 기억해 준다는 것만으로 난 감사해
당신에게도 말하지 못할 사정이 있겠지 이젠 다 잊었는걸


VERSE.2

잘 지내시나요? 오랜만이죠, 저예요 태수
제 목소리가 11년 전과는 많이 변했죠?
제 얼굴은 기억하시나요? 그대로인데
당신도 그대로 일까요? 괜스레 궁금해지네
너무 갑작스러워서, 많이 놀라셨겠어요.
사실 저도 지금 제 모습이 믿기질 않아요.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니
어쩌면 당신에게 제가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지도 몰라요
어찌 됐건, 저는 잘 컸고 현재 당신은 제 곁을 떠났죠.
전 주어진 삶에 언제나 불만족해서
바뀌려고 노력했죠. 지금은 불만족이란 감정에 만족해요.
고마워요, 지금의 이런 나로 만들어줘서
당신은 나를 이곳으로 이끌어준 원동력이에요.
뭐, 좋든 안 좋든 여기 이곳에 존재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다 잊어버렸거나, 너무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서라도, 나 이제서라도 당신을 용서할까 해요.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내 마음과
삶을 전부 다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낯선 땅에 홀로 버려졌을 때 분노보다
슬픈 감정들이 더 컸어요. 혹시 이 노랠 듣게 된다면.


HOOK.2

잠시라도 나를 기억해준다는 것만으로 난 감사해
누군가에게 추억이 되어 영원히 존재할 수 있다면
잠시라도 나를 기억해 준다는 것만으로 난 감사해
당신에게도 말하지 못할 사정이 있겠지 이젠 다 잊었는걸


HOOK.3

잠시라도 나를 기억해준다는 것만으로 난 감사해
누군가에게 추억이 되어 영원히 존재할 수 있다면
잠시라도 나를 기억해 준다는 것만으로 난 감사해
당신에게도 말하지 못할 사정이 있겠지 이젠 다 잊었는걸


06.  혹시 이 노랠 듣게 된다면



VERSE.1

Ok, 서울시 송파구, 어린 나와 놀아준 동네
내가 뭘 하든 간에 용서가 되는
나는 동아줄을 잡았지 과거와 오마주인
현실을 살아가는 "나"는 결과물
학교는 안 갔고 경찰서는 잘 다녀
만화책 방이나 피시방에 출몰하고
교회나 놀이터에서 잠자서
그 당시 경찰관 분들은 나란 남잘 잘 알어
다른 이들은 길거리 청소할 때 나는 절도하네
남들을 돕곤 할 때 나는 강도 짓 하네
지금 당장에 죽더라도
나는 바보처럼 굶어죽긴 싫었어
집에 가기도 싫었어 누구보다 믿었던
가족이 날 버렸어
가정에서 배운 것은 폭력뿐
날 버린 세상이 너무 미웠어


HOOK.1

어느 날 어두운 밤에
길을 잃어버린 아이처럼
내 눈가에 고인 맑은 눈물이
내 자신을 대변했었는데 다 변했어 X2


VERSE.2

아버지 차를 타고 달리던 길 차창을 바라봐 아무 말없이
회색 구름 뒤에 가려진
저 하늘 위를 가리켜 "아빠 저 달님이 쫓아와요"
"우리 빨리 도망가요"
난 이렇게 순수했는데 지금은 왜 그래
그때의 마음을 알고 싶어
내가 죽을 때쯤엔 알게 되려나? 나의 연극아 막을 내려라
그때로 되돌아가게 된다면 내 마음아 맘껏 쉬어
어쩌면 나는 바보였는지도 몰라
나 나름대로 만들어온 내 삶을 혹독한
새엄마가 도맡아서 관리했으니 잘 될 일이 없지
미운 정도 주지 말았어야 해 또 속았어
다 똑같애 돈이 뭐라고,
사랑도 정도 가족도 다 팔아먹어
그 누구보다 순수했던 내가
이 세상과 동화되어 자연스레 변해가


HOOK.2

어느 날 어두운 밤에
길을 잃어버린 아이처럼
내 눈가에 고인 맑은 눈물이
내 자신을 대변했었는데 다 변했어 X2

05.  변했어



VERSE.1

너는 참 아름다웠지만
내가 첫눈에 반한 건 아니였지
너는 언니 한 명이랑
떨어질 줄 몰라 꼭 붙어 다녔지
너는 소심한 성격이라
누가 말을 걸기 전엔 먼저 말이 없지
너는 착해 빠졌던지라
매사에 불평불만이 없지
나는 그런 니가 좋아졌네
이런 나를 너도 좋아했고
스무 살이 되던 그 시점에
우리는 사랑에 빠졌네
서로가 만나게 됐어
죽이 잘 맞아, 마주 보고 손뼉 쳐
입 맞춰, 그 누구도 안 부러워
매일 너의 귓가에 속삭이던 Love song
그 전과는 다른 느낌, 이런 기분은 처음이지
서로에 대한 연민이나 동정과는 거리가 멀었지
하지만 우리도 곧 헤어지게 됐어
1년 1개월간의 아름다운 추억들만 남아


HOOK.1

내 곁엔 내 곁엔 내 곁엔  내 곁엔~
내 곁엔 처음과는 다르게~
식어버린 감정들만 남아~ X2



VERSE.2

내 마음이란 방에 들어가 보면
사방이 항상 칠흑처럼 어두워
캄캄한 내 방에 그녀가 오면
나는 처음으로 돌아가
갓 태어났을 때처럼, 나의 눈앞에
새하얀 빛이 다가와 모든 게 환해
절로 미소 짓게 돼, 행복을 느끼게 해
오늘은 무슨 일이 생길까? 기대돼 난 매일매일
어떤 날은 팬케이크, 또 어떤 날은 침대나 소파
또 어떤 날은 놀이기구 혹은 엄마
하루하루가 비슷한 매일 반복되는 일상들이 무뎌져
미지근한 삶의 리듬
나는 잘 때도 베개를 껴안고 자야 해
다리를 떠는 버릇도 있어 혼자일 때
상처도 많이 받고, 사람이 주는 정에 약해
그녀가 눈앞에 없으면 불안해서 집착해
눈앞에 것들을 다 놓쳐 미련하게
난 더욱더 많이 사랑받고 싶었어
애정결핍, 애정결핍증.
난 더욱더 많이 사랑받고 싶었어


HOOK.2

내 곁엔 내 곁엔 내 곁엔  내 곁엔~
내 곁엔 처음과는 다르게~
식어버린 감정들만 남아~ X2


04.  내 곁엔



VERSE.1

어차피 모조리 다 거품 혹은 모조품이야 내 시야 안에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나를 기피하기에
선뜻 아무에게나 손 내밀지 못 해서
검은 잉크의 발자취, 매일 백지 위 이곳에서
나 홀로 감춘 감정들과의 소통
그 어떤 척도를 벗어난 나의 삶 앞에 선서
걱정이 늘 앞섰던 오늘도
내 눈앞에 펼쳐진 밤안개들을 걷어
그저 마음 가는 대로 나는 살아왔는데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지를 몰라 나는 왜
지독한 기억들을 다 뒤로하고 두 번의 자살시도 후
나와 타협을 했지만 지난 시간 속에 미련만 남아
죽음 앞에서
두려울게 없어, 잃을게 없으니
뭐든 거뜬히 해내 꽉 깨문 어금니
위태로운 철부지의 삶을 향한 저울질

HOOK.1

거울을 봐, 그 안에 너를 안아줘
그래 잘하고 있어 그동안 잘해왔잖아 
네게 미소를 지어줘 네게 미소를 지어줘
네게 미소를 지어줘 이제 이 세상은 너의 편
우리는 죽음 앞에서
무력한 존재일 뿐
아무런 의미 없어, 
살아가는 동안 행복하길 바랄 뿐.


VERSE.2

만약 이 세상에 감정이 없다면
그 즉시 사람이란 존재들은 파멸
가령, 지구 혹은 그 위 우주란 공간이 없다면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거야 우리가 뭘 하든
우리가 뭘 하든 존재 이유를 몰라
자연의 섭리? 또는 신의 창조인가?
이 둘 중 뭐든 간에 사람의 의지와는 다르기에
우리는 각자의 삶에 의미를 부여해
행복과 불행의 사이 그 딱 중간에 걸쳐,
아무 생각도 없이 왜 우린 이 땅 위에 서있어?
개개인의 눈앞에 펼쳐진 꿈의 거리를 봐
무엇을 원하든 우린 어디론가 달리고 있어
우리의 삶과 죽음의 차이는 별반 다를 게 없지,
그저 마음먹기 나름, 나의 모든 꿈을 이룰 때까지
난 입바른 말들만 할 뿐, 누가 뭐래도 난 나일뿐
살아남아야 해, 행복과 죽음 그 사이에서


HOOK.2

거울을 봐, 그 안에 너를 안아줘
그래 잘하고 있어 그동안 잘해왔잖아 
네게 미소를 지어줘 네게 미소를 지어줘
네게 미소를 지어줘 이제 이 세상은 너의 편
우리는 죽음 앞에서
무력한 존재일 뿐
아무런 의미 없어, 
살아가는 동안 행복하길 바랄 뿐.

02.  행복과 죽음 그 사이에서


HOOK.1

난 그냥,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난 그냥, 지구라는 별에 태어났어
난 그냥, 큰 꿈을 꾸는 멋진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로 살어
난 그냥, 음악이 좋아졌고
난 그냥, 이어폰을 달고 살며,
난 그냥, 기타를 잡았었던 손가락을 놔
내 전투화를 벗은 뒤에 잡은 마이크


VERSE.1

캠핑 같던 인생이
훅 간 뒤 남긴 스물다섯 개의 배지
그 간 맘대로 살던 내 법들은 폐지됐고,
시간은 생기를 뺏지
즐겁던 날들은 마치 엊그제 일 같은데
벌써부터 피곤해 하루 종일
어릴 적에 팽이치기는
변했어 군대처럼 뺑이 치기
이렇게 나는 돌고 돌아서
지금의 내가 됐지
음악은 내게 안식처, 푹신한 베개
활력소이며, 나의 아픔들을 치유했지
잃어버린 잠들 과 내 밤들 내 생각들 다,
니가 챙겨 날 끝까지 데려가
난 그냥, 말없이 걸어
난 그냥, 하고 싶었어


HOOK.2


난 그냥,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난 그냥, 지구라는 별에 태어났어
난 그냥, 큰 꿈을 꾸는 멋진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로 살어
난 그냥, 음악이 좋아졌고
난 그냥, 이어폰을 달고 살며,
난 그냥, 기타를 잡았었던 손가락을 놔
내 전투화를 벗은 뒤에 잡은 마이크

01. 난 그냥(intro)

Intro
남들은 내게 물어와 어떻게 살꺼니?
대답은 나도 잘 몰라, 넌 왜 살고있니?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메아리 처럼
되돌아 오겠지만

Verse
난 나의 미래에 커다란 기대는 안해
그저 나만의 순리대로 살아갈래
내 다음 세대들을 위한 곡들을 만들어내
철학과 신념이 밑바탕이된 지금 이 시대를 기록해

가슴이 하는 말들을 매번
내 목 위에 풍선을 고민이란 이산화 탄소로 채워
겉보기와는 다르게 무거워 내 노트는 풍선이 터질때 쯤
로반제이라는 이름의 역사책이돼

어떻게 해야 좋은랩? 어떻게해야 올바른 랩?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단지 소신있게 말을 해
이 마이크 앞에서 만큼은 나는 나를 믿어
내가 내뱉는 말로도 누군가의 삶은 크게 바뀔 수도 있어

삶이 끝나기 전에 느끼고 가졌던 모든 것들을 다 베풀어
어차피 우리는 지구안에 따로 엮여있는 별책부록
내 모든게 끝나는 날까지 나는 나답게 나를 만들어
내 인생에 자신을 가져, 허리가 굽어도 고갤들어

Hook
남들은 내게 물어와 어떻게 살꺼니?
대답은 나도 잘 몰라, 넌 왜 살고있니?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메아리 처럼
되돌아 오겠지만
남들은 내게 물어와 어떻게 살꺼니?
대답은 나도 잘 몰라, 넌 왜 살고있니?
어떻게 살든 내가 경험했던 모든 것들이
그립겠지 매일 매일 매일

Outro
똑바로 듣고 있다면 살아남아
그 반대로 다른걸 쫓아가면 부모님에게 효도는 하겠네 뭐,
무엇을 위할건지는 본능에게 맡겨
단지 삶을 노래해 마치 다들 좋아하는 켄드릭라마

예를들어 이 별이 사라진다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겠지
그저 내 삶의 기나긴 여정이 끝난거야
모두에게 마지막인 그 날에
누군가의 기억속에 내가 존재하길 바래


Loba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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