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OGI

[Credits]
Lyrics by LOGI
Composed & Arranged by Mixtape Seoul
Mixed & Mastered by 황대웅
Artwork by LOGI


다른 거랑 바꾸라고 해도 못 바꿔
대체 가능한 게 없으니까 넌
차라리 내가 더 고생하는 방법
그게 데려가 줄 거라 믿어 행복으로 
뭘 하냐 보다 누구와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이제는 알아
이걸 네게 다 줄게 너도 느끼길 바래
똑같다면 여기 내 손을 잡아 줘

아무 의미 없어지네 
너가 없는 거리를 혼자 걷는 건
해본 적이 없어 그러니까
놓지 말아줘 내 손 미아가? 몰라
낮 밤 언제든지 날씨 좋으면 둘이서 걷기
잠깐의 광합성이 시들어 가는 시간에 생기를 넣는걸

너와 손잡으면 어디든 안 부러워져
너도 같을까 싶어 
네 손 잡고 걸으면 모두가 멋져
너와 손 잡으면 어디든 안 부러워져
너도 같을까 싶어
너와 함께 라면 항상 두 눈엔 필터

특별한 건 안 원해 단지 널 원해
변하는 건 날씨와 옷들뿐이네
혹시 내게 서운한 게 있다면 말해
그 피드백을 반영할 게 지금 당장에
난 거짓말은 안 하니까 할 수 있는 걸 약속하지
그게 몇 년이 걸리든
달에 너를 데려간다는 헛소린 안 해 대신 나와
전 세계를 함께 돌자 어디든

아무 의미 없어지네 
너가 없는 거리를 혼자 걷는 건
해본 적이 없어 그러니까
놓지 말아줘 내 손 미아가? 몰라
낮 밤 언제든지 날씨 좋으면 둘이서 걷기
잠깐의 광합성이 시들어 가는 시간에 생기를 넣는걸

너와 손잡으면 어디든 안 부러워져
너도 같을까 싶어 
네 손 잡고 걸으면 모두가 멋져
너와 손 잡으면 어디든 안 부러워져
너도 같을까 싶어
너와 함께 라면 항상 두 눈엔 필터

잠 옷차림하고서 발엔 슬리퍼
뭔 옷발을 받아 네 자체가 이뻐
이제 혼자 못 하는 산책 필요해 네 목소리
너의 보폭과 나의 보폭을 겹쳐 그려 가로등 아래 데칼코마니 

너와 손잡으면 어디든 안 부러워져
너도 같을까 싶어 
네 손 잡고 걸으면 모두가 멋져
너와 손 잡으면 어디든 안 부러워져
너도 같을까 싶어
너와 함께 라면 항상 두 눈엔 필터

산책

CREDIT
Lyrics by LOGI
Composed by Noden
Arranged by 황대웅
Mixed & Mastered by 황대웅
Artwork by LOGI

우리 너무 지쳤잖아
도망가자 저 멀리
너랑 하고픈 게 많아
아름답고 멋진 
것이 산더미 
거길 등반하자
phone으로 보던 경치 
이제 두 눈에 담아
들뜬 맘 바람에 날려 가벼워서
하늘이 물들기 전에
푸른 색깔 배경에 몸 담가
이 순간은 둘만의 섬으로 변해
시간이 멈추기를 원해
쌓인 답답함을 터네
벌써 그리워 돌아가면 지금 이 순간을
추억하는 내 모습이 눈에 선명해 즐겨야 해

회색 벽에 갇혔던 만큼
얼어붙어 있던 네 표정 말투
언제냐는 듯 맑음
쭉

여기 꿈속을 걷기 위해서 헤매 
여길 두 눈에 담기 위해서 방황했네
돌아갈 맘이 안 들 만큼 푹 빠져버렸어
야자수 아래 단둘이 아무것도 더 할 필요 없어

덧칠해졌네 어제 날씨와 풍경을 잊어버릴 만큼
전혀 기억 안 나네 잿빛 분위기와 거기 축 처진 얼굴
여긴 열 받을 일 없어 그럴 시간 없어 오감이 바쁨
몸은 늘어져 여유를 걸치고 커피 한잔 잠시 멈춤
무채색에서 형광 
거의 무지개로 변해 난
많은 바다와 한라산을 거쳐 금방
칠해져 배경은 주황색의 물감
어둠이 덮이면? 또 다른 세상에
들어온 것만 같아
여기선 시간이 가는 줄 몰라
난 못 돌아갈지도 몰라

회색 벽에 갇혔던 만큼
얼어붙어 있던 네 표정 말투
언제냐는 듯 맑음
쭉

여기 꿈속을 걷기 위해서 헤매 
여길 두 눈에 담기 위해서 방황했네
돌아갈 맘이 안 들 만큼 푹 빠져버렸어
야자수 아래 단둘이 아무것도 더 할 필요 없어

여기 꿈속을 걷기 위해서 헤매 
여길 두 눈에 담기 위해서 방황했네
돌아갈 맘이 안 들 만큼 푹 빠져버렸어
야자수 아래 단둘이 아무것도 더 할 필요 없어

JEJU

[CREDIT]
Lyrics by LOGI, 제이디
Composed by Chillingcat
Mixed & Mastered by 황대웅
Artwork by LOGI

우리가 영화를 찍으면 장르는 네가 골라
대신에 딱 한 가지만 결말은 슬프지 않게
우리가 이별을 했다면 그다음 컷에 만나
하지만 떨어지지 말자 잠깐조차도 서운하지 않게
누가 써준 각본보다 영화 같아
내게는 너의 말 한마디가 울고 웃게 해
달콤해 안 먹어도 배부를 정도 
때론 상처가 돼 배고프지도 않고
둘 만에 암전 속에 상영해 끝없게 

우리는 영화처럼 만나
장르는 아직까지 결정 않나
네가 내게 주는 미소만 담을 수 있다면
엔딩은 안 봐도 돼 난
우리의 영화 같은 만남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 순간에 매번 멈출 수 있다면
뻔하더라도 난 괜찮아

그 어떤 대사도 그 어떤 배우도 
널 담을 수가 있을까 이 영화에
어설픈 영화들 속에 그 한 장면처럼
유치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우리 시간을 여기 가두고 싶어
지금 느껴지는 온기를 담고 싶어
다시 차가워질 때 꺼낼 수 있도록
너와 나만 아는 영화를 시작해

우리는 영화처럼 만나
장르는 아직까지 결정 않나
네가 내게 주는 미소만 담을 수 있다면
엔딩은 안 봐도 돼 난
우리의 영화 같은 만남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 순간에 매번 멈출 수 있다면
뻔하더라도 난 괜찮아

과연 코미디 멜로 액션 로멘스
스릴러 중 하나로 정할 수 있을까
우린 코미디 멜로 액션 로멘스
스릴러가 모두 다? 섞여 있으니까
우리의 OST는 이걸로 해
여기 CG가 왜 필요해
우릴 코미디 멜로 액션 로멘스
스릴러 중 하나로는 못 설명해

우리는 영화처럼 만나
장르는 아직까지 결정 않나
네가 내게 주는 미소만 담을 수 있다면
엔딩은 안 봐도 돼 난
우리의 영화 같은 만남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 순간에 매번 멈출 수 있다면
뻔하더라도 난 괜찮아

장르(Genre) (Feat. 제이디 (JD))

[CREDIT]
Lyrics by LOGI
Composed by Noden, LOGI
Mixed & Mastered by 황대웅
Artwork by LOGI

습관이라는 게 참 무서워 날 뒤쫓아
난 죄진 게 없지만 매일 되어버린 감옥살이
안 해 아침 인사는 좀 늘어난 내 시간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꼭 해결책은 있잖아

혼자 하는 건 익숙해
뭐 밥이나 영화 술 정도는
별거 아니잖아 난 원래
이 정도는 평소 취미

알람이 없어도
카톡 창을 확인하는 버릇
사소한 거 라도
사진을 찍거든

그저 유행 같은 거면 좋겠어
아마 빨리 꺼질 테니까
이젠 집 앞에 맛집도 못 가 잘
손해 보는 것만 같아 나만
여길 지나가니까
유치 해지다 가도 정신 나잖아

좀 변한 내 말투
좀 변한 입맛도
애써 돌려봐도
습관이 돼버려 내 몸이

좀 변한 생활도
좀 변한 옷차림도
신경 안 써봐도
습관이 돼버려 내 머리

습관이라는 게
여름 날씨 때문에 탄 피부 같은가 봐
습관이라는 게
겨울 날씨 땜에 트는 살 같은 건가 봐

이제 이 각질을 벗겨야지 새살이 되지
새로 짠 계획이 일상복으로 되게 끔
습관이라는 게
카페인같이 나도 모르게 빠지나 봐

습관이 돼버린 게 너무 많아 나도 모르게
흔적들이 눈에 밟혀 지뢰 같아
청소가 필요해 사방이 가시가 돼 따끔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와 못 박지

조용함이 싫어 틀어둔 TV는 너랑 보던 거
라서 끄고 나가면 어디든 네가 있지
미아가 될 거라고 말했잖아 산책에서
둘만 쓰던 유행어는 이제 내 혼잣말이지 yeah

어렵지는 않아 널 지우는 게
빈자리도 넓어져서 좋아 예
허나 습관이라는 게
자꾸 날 괴롭히는지
잘 지내다 가도 문뜩

좀 변한 내 말투
좀 변한 입맛도
애써 돌려봐도
습관이 돼버려 내 몸이

좀 변한 생활도
좀 변한 옷차림도
신경 안 써봐도
습관이 돼버려 내 머리

습관이라는 게
여름 날씨 때문에 탄 피부 같은가 봐
습관이라는 게
겨울 날씨 땜에 트는 살 같은 건가 봐

이제 이 각질을 벗겨야지 새살이 되지
새로 짠 계획이 일상복으로 되게 끔
습관이라는 게
카페인같이 나도 모르게 빠지나 봐

습관

CREDIT
Lyrics by LOGI
Composed by Chillingcat, LOGI
Mixed & Mastered by 황대웅
Artwork by LOGI

모두 잠든 밤에 난 침대로 가는 시간을 좀 늦춰
싸구려 와인 한 병을 따 혼자 병째로 들이켜
조금은 궁금해 너가 잠을 잘 자는지
나처럼 문뜩 너도 내가 생각나는지
가끔씩 내 시간은 그때로 돌아가 이렇게 멈춰
아마 변하는 건 없을 것 같아
그때로 돌아간 데도
서로 지금이 더 나은 걸 알아
이젠 가져보려고 해 무덤덤한 태도
너 땜에 많이 흔들리던 것도
균형을 잡아 이제 멀미가 없어
이런 가사를 굳이 쓰는 건 또
좀 취해서 인 걸까?

너가 없는 이 밤엔
난 이름 없는 화백
나만 아는 그림을 그리네
아니 어쩌면 두 명일지 몰라
아무도 모르게 취해
이젠 너의 빈자리에
나 혼자 추억을 안주해
아니 어쩌면 두 명일지 몰라

두 명일지도 몰라
그 시간에 난 혼자
빠지곤 하지 그리고 다음 날 구출
허나 아무도 몰라
난 아무렇지 않은 척
일상으로 스며들어 안 꺼내 슬픔은
대신 나를 밤에 혼자 두면 안 되니까
바쁘게 약속을 잡아 아주 빽빽하게
만나네 취해서 집 문을 당기면
어젯밤 내가 그 자리에서 날 마주하네
피할 수 없는 거면 Okay
아무도 모르게 그리네 밤마다 Banksy로 변해
난 나대로 널 보내줄게
여기 묻어버리지 아주 조금씩
너가 준 디퓨저가 모두 증발하기 전까지
나 혼자 남아 화실에 작품을 하나씩 전시해볼게

너가 없는 이 밤엔
난 이름 없는 화백
나만 아는 그림을 그리네
아니 어쩌면 두 명일지 몰라
아무도 모르게 취해
이젠 너의 빈자리에
나 혼자 추억을 안주해
아니 어쩌면 두 명일지 몰라
두 명일지도 몰라

너가 없는 이 밤엔
난 이름 없는 화백
나만 아는 그림을 그리네
아니 어쩌면 두 명일지 몰라
아무도 모르게 취해
이젠 너의 빈자리에
나 혼자 추억을 안주해
아니 어쩌면 두 명일지 몰라
두 명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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