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스파이스1집

델리스파이스는 1995년에 결성한 밴드로 언니네이발관, 자우림 등과 함께 '한국식 모던록의 확립'이라는 공로를 세운 팀이다. 리더이자 탁월한 송라이팅 능력으로 앨범을 주도하는 프론트맨 김민규의 보컬과 예쁜 멜로디라인, 다양한 기타의 변주로 여성성과 남성성을 동시에 어필한 [Deli Spice]는 그들의 데뷔작이다. 수록곡인 "챠우챠우-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 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영화 '후아유'에 삽입곡으로 사용되고, 영상과 음악의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며 밴드 최대의 히트곡이 되었다. "챠우챠우"의 압도적인 인기로 다른 수록곡들은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타이틀곡 "가면"을 비롯한 "기쁨이 들리지 않는 거리", "사수자리" 역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다. 한 곡만 기억하기엔 너무나 아까운 앨범이라는 것. 앨범 커버의 스파게티와 [Deli Spice]라는 앨범명처럼 맛있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본 작은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9위에 선정되며 가요를 빛낸 명반의 대열에 올랐다.

델리스파이스 - [Deli spice]

10 - 오랜만의 외출

10 - 오랜만의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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