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힘도 없는 사랑이 가여워서 운다

애정없는 장난

작사, 작곡, 편곡: zunhozoon

2009년 여름 좋아하던 짝이 있었어요
책상 위에 머릴 포개고 훔쳐 뵀었던
선영이는 잘 지낼까요

보고 싶던 얼굴들은 오밤중에 가끔 나타나요 
여름밤에 이른 미래를 걸고 점쳤던
옛 친구들 잘 지내나요 

사람이 사랑하면 안 돼요
매번 내 모든 걸 앗아가요
내 무덤은 내가 파야 잃을게 없으니 
더는 사람이 사랑하면 안 돼요 

그대를 보고 있으면 왠지 나와는 너무도 달라서
그 입술에 귀 기울여 들어보려 해도 
반대쪽으로 흘러내려요

사람이 사랑하면 안 돼요
매번 내 모든 걸 앗아가요
내 무덤은 내가 파야 잃을게 없으니 
더는 사람이 사랑하면 안 돼요 

더는 사람이 사랑하면 안 돼요

사람이 사랑하면 안돼요

composed/lyrics by Damons year(@littlemushydickens)
vocal by Damons year
piano by 고상은

부산(busan) Demo

이 노래 듣고 있다면 
날 사랑한다면 
날 좋아한다면 
예 예 예
나 사랑한다며
나 좋아한다며
나 보고싶다며

너가 말했던 것들은 뭔데
날 괴롭히는 너의 말 기억해
날 사랑하지 않는 너가
날 이렇게 만들어놨어
넌 아니 왜 넌 알지 왜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서
왜 또 전화해서 눈을 감았다 뜰 때
생각나게하고 흔들어 놓네
이제 사랑하지 않는데
널 좋아하지 않는데
왜 난 이렇게 아픈지
너도 이만큼 아픈지
널 사랑하지 않는데
널 좋아하지 않는데
난 너를 위해 난 늘 널 위해 노래해
나 사랑한다며 나 좋아한다며
나 보고싶다며 don’t lie baby 
나 사랑했다며 나 좋아했다며 
다 진심이라며 제발 우우 
우우우우 
후회하지마 그렇게 말했던 너 잖아
이렇게 나를 또 힘들게 하잖아
말도 못하게 마음이 아프잖아
오오오 오오오오오
이렇게 내 맘을 흔들어 놨잖아
나는 또 너에게 마음을 주잖아
이렇게 너와 난 못 이뤄지잖아

왜 날 흔들어놔
왜 날 뒤집어놔

이 노래 듣고 있다면 
날 사랑한다면 
날 좋아했다면
Just say it baby

사랑했어요

Kim Su Young - 김수영 - 언젠가 알겠지 (Acoustic Version)

왜 날 궁금해했는지
왜 내게 그리 다가왔는지
마음에 남아 이렇게 오래도록
애태우게 될걸 다 알고있었는지

왜 날 사랑해줬는지
왜 내게 그리 잘해줬는지
나혼자 남아 이렇게 오래도록
허전하게 될걸 
기다리게 될걸

내곁에 머물러줘
혼자 두지 말아줘
그랬던 예쁜 두눈에 나를 담아줘
그리운 표정 말투로 나를 안아줘
오늘이 지나가면 아무일 없듯이

그래서 우린 더 나아졌는지
꼭 이렇게 애태우다 그만될걸
알고있진 않았는지

내곁에 머물러줘
혼자 두지 말아줘
그랬던 예쁜 두눈에 나를 담아줘
그리운 표정 말투로 나를 안아줘
오늘이 지나가면 아무일 없듯이

왜 날

테두리

아, 그 외로운 사람
쓸쓸하고 고독하다
모래밭에 우뚝 솟아있구나
사막의 선인장처럼

난 그대의 커다란 어깨를 감싸 안고파
넓은 어깨 초라해지지 않게 그냥 이대로 놔둘래요

아 그래요 그대를 놓아줄래요
아 그래요 난 그대를 지켜봐 줄래요

난 그대의 뾰족한 까만 가시가 좋아요.
날카롭게 다가갈 수 없게 날 초라하게 만드네요

아 그래요 난 그대를 놓아줄래요
아 그래요 난 그대를 지켜봐 줄래요

아, 그 외로운 사람 
쓸쓸하고 고독하다

주변인

난 항상 남들이 뭐래도 네가 제일 좋았어

————————————————

난 항상 남들이 뭐래도 네가 제일 좋았고
내 눈엔 너만 보이고 그랬어
하지만 넌 항상 나에게 관심조차 없었고
그렇게 난 혼자 아파했지

everyday I pray
everynight 
everything looks pink
everybody

I love you so much
I think you 
I need you

매일 밤마다 날 찾아오는 너의 모습이
자꾸만 내 머릿속을 온통 헤집어놓고
내 상상 속 우리 둘 모습이 행복해 보여서
그렇게 난 또 아파하네

I pray everyday you’ll love me someday

네가 날 좋아할 그날이 올진 모르겠지만
난 항상 네가 날 좋아하길 기도하고 있어

난 항상 남들이 뭐래도 네가 제일 좋았어

너의 몸이 투명하다면
난 이렇게 헷갈릴 필요도 없겠지
나의 몸이 투명하다면
이 마음을 숨길 수도 없겠지

전부 다 보일거야
비밀은 없을거야

나의 몸이 투명하게
너의 몸이 투명하게
나의 몸이 투명하게
너의 몸이 투명하게

너의 몸이 투명하다면
이 밤 잠 못들 필요도 없겠지
나의 몸이 투명하다면
내 부끄러운 상상 들켜 버리겠지

전부 다 보일거야
비밀은 없을거야

나의 몸이 투명하게
너의 몸이 투명하게
너 사실은 다 알고있지

나의 몸이 투명하게
너의 몸이 투명하게
나의 몸이 투명하게
너의 몸이 투명하게

투명하게

내 인생은 영화가 아니니깐 (2020.06 음원발매)

너무나도 비슷했던 우린
할 줄 아는 게
평행선을 이루는 것 밖에 없어

마주 서서 단 한 번도 못다한
우리의 대화 우린 그뿐이야

그 어떤 영화를 보고
그 어떤 문장을 읽어도
우리의 이야기는 없네

그 어떤 이를 만나고
그 어떤 말을 해보아도
우리의 시린 맘은 없네

어린 날의 장면들을 넘기다
만난 우리 한 장
괜히 닳을까 봐

함부로 오래 바라보지 못했던
내가 바보 같아지는 밤

그 어떤 영화를 보고
그 어떤 문장을 읽어도
우리의 이야기는 없네

그 어떤 이를 만나고
그 어떤 말을 해보아도
우리의 시린 맘은 없네

너무나도 비슷했던 우린
할 줄 아는 게
평행선을 이루는 것 밖에 없어

마주 서서 단 한 번도 못다한
우리의 대화 우린 그뿐이야
.
2019/05/04

우리의 이야기는 없네

20191110

그래 
난 애초에 이랬었지
이젠 
더 나아갈 수도 없지
가끔 나는 내가 나인 게 
두렵기도 하지만
그게 아니면 
그게 아니라면
난 살아갈 수도

그때 
난 사랑을 말했었지
끝내 
닿지 못할 말이었지
멀어지는 땅 
멀어지는 발
멀어지는 손들이 야윌 때쯤
낯설은 듯이 익숙한
어딘가의 품에 안겨

그럴 수 있잖아요 
나도
그릴 순 있잖아요 
행복한 날을
그냥 네게 안긴 나를 
더 꽉 안아주세요
아마 누군가 내게
사랑을 말하기만 해도
난 내 맘을 전부 줘버릴 거야

그럴 수 있잖아요 demo / 2023. 8. 9 음원 발매

윤지영 - 꿈

사랑이 떠나가요 그대
아픔도 이겨낼 거라 약속했는데
그대 왜 뒤돌아보지 않아요
우리 아직 못 가본 장소가 많은데

사랑이 다 이런 거라지만
내 사랑은 이러면 안 되는데
난 어떻게 하나요

이제야 난 너를 사랑하는데
그대 많이 지쳐있었나
다신 사랑 안 한단 거짓말로
너를 묶어보려 해도

다 쥐고 가려 했는데

사랑이 다 이런거라지만 내 사랑은 이러면 안 되는데

우리 다른 사랑을 한다면

변해가는것들

거울만한 티비에 나오는 건
열 번째 보는 b급 공포영화

이럴 때 네 얼굴을 떠올린 건
어쩔 수 없는 고전적 조건형성

빨래를 하면서 틀어놓은 건
백 번째 듣는 더 벨-벳 언더그라운드

이럴 때 네 짜증을 떠올린 건
어쩔 수 없는 고전적 조건형성

기억에 다른 색을 칠해도
습관은 널 기억하고

기억에 다른 옷을 입혀도
습관은 널 기억하고

닳아버린 신발에 묻어있던
가끔 마시던 화이트 러시안

하필 그 술집이 생각난 건
그건 완전히 희미해졌지만

묶여있던 봉투에 담겨있던
이젠 안 먹는 과자 일곱 봉지

하필 그 가게가 생각난 건
그건 완벽히 허물어졌지만

기억에 다른 색을 칠해도
습관은 널 기억하고

기억에 다른 옷을 입혀도
습관은 널 기억하고

영화의 주인공은 바뀌어도
대사는 널 얘기하고

영화의 이야기는 바뀌어도
나는 왜 널 얘기하고

고전적 조건형성

아마도 많이 아플거야

한 번만 손에 닿으면
너와 멀리 가 볼텐데
나흘째 없던 꿈 속을
상상하네 너를 보게 됐다고

넘어지는 모래성이야 여기선
우리들이 만난 꿈에선
흔들리는 모래알을 봐 
이 꿈속에서
우리들은 만나 사라져

이 밤이 끝나버리면
이렇게 널 보게 될까
나흘째 두 눈 꼭 감고
상상하네 눈부신 너의 얼굴

넘어지는 모래성이야 여기선
우리들이 만난 꿈에선
흔들리는 모래알을 봐 
이 꿈속에서
우리들은 만나 사라져

왜 우리가 지난친 걸 잊지 못하고
며칠이 지나 몇 밤을 지새고
눈 감으려 할 때 기억으로 와

내 기억을 돌려줘봐요
우리만나 놀던 밤의 기억을

넘어지는 모래성이야 여기선
우리들이 만난 꿈에선
흔들리는 모래알을 봐 
이 꿈속에서
우리들은 만나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