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우연

luckyca7

우연

겨울 바람
기억 속 말과
어제가 흘러와
숫자를 세다가 청한 잠
눈앞과 바다
빛과 사랑
어려운 말은 하다 말아
너와 난 닮아
음악과 반달
무한과 소망
소망은 살아
행동은 말다
미워한 사람

우연히 내려온 그 눈에
걸음을 딛어 덕분에
원하던 시간들을 묻네
갇혀있는 시선들을 무시해
우연히 마주친 네 눈에
고개를 돌려 덕분에
재미를 봤고 난 분해
들지도 않아 난 친구에

사랑 다 하다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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