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야근을 하고
방에 들어오니 네가 누워 있네
마치 죽은 듯이 숨을 쉬지 않고
방금 샤워를 한 듯이 별로 입지 않고

피곤한데 너는 본 척도 않고
그냥 누워 있네 마치 시체처럼
들어봐 나 오늘 정말 힘든 일이 있었어

나는 오늘밤에 네가 필요한데 너는 없네 너는 없네
나는 오늘밤에 네가 필요한데 너는 없네 너는 없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너를 사랑해왔는데 너는 일어서질 않네
아무리 불러도 너는 본 척도 없네 일어서질 않네

숨을 불어넣어도 일어서질 않네
말을 걸어봐도 일어서질 않네
이제 아무 것에도 관심을 가지지 않겠지
너는 이제 나를 보지 않겠지

나는 오늘밤에 네가 필요한데 너는 없네 너는 없네
나는 오늘밤에 네가 필요한데 너는 없네 너는 없네

나는 오늘밤에 네가 필요한데 너는 없네 너는 없네
나는 오늘밤에 네가 필요한데 너는 없네 너는 없네

Nuncoband(눈뜨고 코베인) - You Are not There 네가 없다

行方不明 /행방불명

우리 집에 왜 왔니
음산한 눈으로
이쪽을 흘겨보는
넌 마치 죽은 늪의 유령

발목은 찾지 않아
까무러치듯 웃는 너의
새하얀 얼굴이
나는 무서워

아, 어젯밤 그렸던 몽타주
창문에 대고 외우는 나의 주문
아, 어젯밤 보았던 그림자
현관은 어둡기만 한데

나가주지 않을래 
속삭여 말하니
소리치며 도망가
뭔가 조금 이상한 너

발목은 찾지 않아
부은 눈으로 내게
천천히 다가오는
네가 무서워

아무것도 모르는 그 사람
허공에 대고 말하는 그런 기분이
계속되는 나의 매일밤
귀신은 어느 쪽?

거울속에 나란히 비쳐진 너와 나의
주름이나 분위기 같은게 닮아있어

아, 어젯밤 그렸던 몽타주
창문에 대고 외우는 나의 주문
아, 어젯밤 보았던 그림자
귀신은 어느 쪽

귀신은 어느 쪽
귀신은 어느 쪽
귀신은 어느 쪽
귀신은 어느 쪽

가짜녀와 유령남

싫어

다섯살의갤럭시

눈이 건조해서 몸이 무거워서
침대에 숨어든지 오억년째 
먹이를 찾아 나가야 한다 해도
고개를 드는 것도 쉽지 않아

찌르고 싶다거나 찔리고 싶다거나 
결론도 없는 말을 반복하고
껍데기가 아닌 내면을 봐주라
그래도 변할 건 하나도 없어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
그래도 신경 써 주길 바라
언제까지나 이렇게 살아야 한다면 
차라리

지금 가시를 벗어내고
우주로 떠나가고 싶다고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곳
진짜 내 보금자리를 찾아

이젠 다 지쳐 버렸다며
의미를 찾지 못한다 해도
모든 존재가 가치를 잃는
곳에서 가치를 찾을 거야

햇빛도 추위도 동료의 가시도
만나지 않을 수는 없는 걸까
그 사람과 함께 떠나고 싶다는
이기적인 소원을 빌고 있어

눈앞도 흐리고 눈 뒤도 흐리고
가시가 난 쪽은 어디일까
나를 내버리고 변하는 세상이
전부 어긋나길 바라고 있어

모두 끝내버리고 싶대도
아픈 건 싫다는 변명을 하고
이대로 밤송이로 변해
밟혀 버리길 원해서

지금 가시를 벗어내고
우주로 떠나가고 싶다고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곳
진짜 내 보금자리를 찾아

이젠 다 지쳐 버렸다며
의미를 찾지 못한다 해도
모든 존재가 가치를 잃는
곳에서 가치를 찾을 거야

내가 그린 별로 돌아가
별가루로 잠들 수 있다면
견디다 보면 깨닫게 될까
나와 너와 세상의 의미를

지금 가시를 품어내고
우주로 떠나보고 싶다고
너와 내가 찾아 헤매던 곳
진짜 내 보금자리를 찾아

이젠 다 지쳐 버렸다며
의미를 찾지 못한다 해도
모든 존재가 가시를 잃는
곳에서 가치를 찾을 거야

[유니/UNI] 우주도치

사랑한다면 누구라도
숨겨진 모습을 만나고 싶어
진피층과 피하지방층
대동맥을 느껴 보고 싶어
아름다워
영원히 널

사랑한다면 누구라도, 유니

멍청한 비둘기는 
눈앞의 먹이만 노리다
오늘도 하나둘씩
아스팔트에 부딪히네

부패해 문드러져 
모두 눈을 찌푸려
더러운 너 따위는  
먹기도 싫으니까 

살아도 더러울 뿐인 비둘기
밟혀도 웃음거리일 뿐이고 
치여도 민폐일 뿐인 비둘기
찔려도 뉴스도 안될 비둘기라고 너는

니가 닭이었다면   
죽어도 열량이 되겠지
그치만 망할 비둘기
끝까지 아무 쓸모 없어

부패해 문드러져 
모두 눈을 찌푸려
청소부에게 민폐 
왜 태어나서 그래

끝내 넌 더러울 뿐인 비둘기
밟혀도 웃음거리일 뿐이고 
치여도 민폐일 뿐인 비둘기
찔려도 뉴스도 안될 비둘기인걸 너는 

사랑과 평화
웃기고있네
내 날갠 이미
곪아버렸어

결국 난 더러울 뿐인 비둘기
밟혀도 웃음거리일 뿐이고
치여도 민폐일 뿐인 비둘기
찔려도 뉴스도 안될 비둘기

살아도 더러울 뿐인 비둘기
밟혀도 웃음거리일 뿐이고
치여도 민폐일 뿐인 비둘기
찔려도 뉴스도 안될 비둘기라고 나는

[유니/UNI] 곪아버린 비둘기

고요하게 점멸하는 눈빛 
부러졌네 마지막 희망도
기분은 어때 무너진 세상
증명해줄게 그 믿음의 허망함
토막난 정의 찾아오는 침묵까지 네게

유기 상태로 대기 사후 발기
남겨진 장기 붓기 받아들이기
모두 식어버렸네 바보같이

날 믿은 너의 잘못이야 
사람을 믿은 너가 멍청했어
날 믿은 너의 잘못이야
전부 믿는 니가 틀린거야 헛된 거야 

손톱 사이 스며든 쇠냄새 
흘러내려 진실된 신념도
헤집혀 터져 무가치한 심장
무너져라 마음 속의 순수함
따뜻한 미소 숨결 증오받아 마땅했어

눈치 채고 있었니 위선적 연기
혈기 넘쳤던 장기 뒤틀린 사지
모두 망가뜨렸어 이해하지?

날 믿은 너의 잘못이야 
사람을 믿은 너가 멍청했어
날 믿은 너의 잘못이야
전부 믿는 니가 틀린거야

사랑받지 못했어 너같은거
사랑하지 않았어 나로서는
사랑받지 못했어 너같은거
사랑하지 않았어 나로서는

날 믿은 너의 잘못이야 
사람을 믿은 너가 멍청했어 
날 믿은 너의 잘못이야
전부 믿는 너가 틀린거야 

날 믿은 너의 잘못이야 
사랑을 믿은 너가 멍청했어
날 믿은 너의 잘못이야
믿지 못한 내가 옳은거야 후회 안해

[유니/UNI] 믿음 헤집기

みんなが好きなあの子
じつはあれれ、ロボット
今日も明日もむかんじょう
フェイクモードのコード

電子音以外は出さない、ピー ピー
感情回路はシャットダウン、バイバイ
いたみセンサー反応なし、ジー ジー
顔面筋ゼロがかわいらしい

ああ、もうロボットになりたい
心臓とかもういらない、だから
ああ、そう、ロボットになりたい
ただリセットしたい

みんなが見てるあの子
じつは空っぽ、ロボット
今日も明日もむかんどう
じぶんはどこか置いてこう

電子音以外は出さない、ピー ピー
バグった瞬間はシャットダウン、バイバイ
データ通りに完璧、パチパチ
自殺衝動ってただエラーらしい

ああ、もうロボットになりたい
夢とかもういらない、だから
ああ、そう、ロボットになりたい
ただリセットしたい

人生は疲れる
アップデートループ
無意味な夢遊、こんな作動
止めるの願う

ああ、もうロボットになりたい
せいめいとかもう知らない、だから
ああ、そう、ロボットになりたい
ただリセットしたい

ああ、もうロボットになりたい
自分とかもうやめたい、だから
ああ、そう、ロボットになりたい
全部リセットしたい

ああ、もうロボットになりたい
ほんしんとかもうしょうがない、だから
ああ、そう、ロボットになりたい
全部リセットしたい

ああ、もうロボットになりたい
今日もまだ終わらない、だけど
ああ、そう、ロボットになれない
全部リセットできない

壊れたままに

ロボットになりたい

날아다니고
내 몸에 박혀
마음이
뒤덮여
어지러워서

달콤한 잠에
빠지고 싶어
다시 너를 만나러

너의 차가운
대답에 나는
마음이
갈라져
너무 아파서

꿈의 습기에
몸이 짓눌려
곰팡이로 뒤덮여

[유니/UNI] 곪아버린 비둘기

과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