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그 차가웠던긴 겨울에 하얀 눈도 스르륵 봄바람에 다 녹아내려요다시 또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으려나요눈부신 따스한 봄날엔
그토록 욕해대고 할퀴어대던 두 사람이나였는지 그녀였는지 조차 잊어버린 듯그 겨울 그 겨울이 그때 우리가 참 그리워미운데 미운데 그리워
큰맘 먹고 살짝 열어본 내 창가에눈부신 봄날 햇살 아래로차디찬 눈이 내려요작은 내 방에 내 텅 빈 가슴에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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