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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반 기억나니 넌 항상 내게 전화를 걸었지 매번 뭐해?라는 시답지 않는 말을 주고받았지 매번 정적이어도 우린 항상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둘 중 한 명이 자도 전화는 끊기지 않는 걸 알아 서로 배려했던 지난날들이 추억이 됐단 걸 알아 둘이 걷던 이 길은 이제 나 혼자서 또 걸어가끔은 후회돼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했나 인스타그램 속 넌 모든 걸 잊은듯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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