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의 유일한 연주 도구인 손은 하나의 가야금을 두고 마주한다. 
가야금이라는 수면 위를 교차하는 여섯 개의 손들은 날카로운 파동을 일으킨다.
그 사이를 뚫고 나오는 숨결은 진정한 자아발견의 과정을 담아내 노래한다.
악기를 쓸고 때리며 깨져버린 파편은 또 다른 '나'를 비추며 낯선 공기를 전달한다.

Fragile

술대는 거문고만을 위한 연주도구였으나, 언제까지나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술대에 잠재된 다양한 음색들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우리는 거문고의 전통 주법에만 매여있을 수가 없었다. 이 valse는 비로소 해방되어 고삐가 풀린 술대의 광기 어린 춤판이다. 여기서 술대는 거문고를 넘어 가야금과 해금 위를 신나게 뛰논다. 춤추는 술대의 왜곡된 valse 리듬이 초면이라면, 차라리 발세라고 불러주시길!

Suldae Valse

내가 날 제일 모른다는 말이 있다.
처음으로 악기에 손이 닿은 우리들은 아직 물과도 같아서
정해진 형태가 없이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뀐다.

아직까지는 손이라는 하나의 도구만을 사용하지만
이제 가야금뿐만 아니라 거문고와 아쟁 등 
여러가지 그릇에 담겨 소리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물같은 우리들의 손과 여러 악기들로 전하는 이 음악에는 
진동하는 물처럼 파도치는 물처럼 
격렬한 이야기가 모두 담겨있다.

Shape of Water

Forest of the Sea

Hapoppy (Live)

Maegandang(MGD) is a Neo-traditional band, pursuing newness and freshness beyond Korean traditional music. We are comprised of 3 multidisciplinary artist. By weaving together music and performance, we offer a reimagined embodiment of Korean traditional music, pushing the genre beyond its long-established confines.

Maegan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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