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 by, @freefredd

그저 쌓여가 하염없이 계속
기억 위에 또 다른 기억 들로

시간 위엔 또 시간들이 흘러서
또 다른 기억들이 쌓여가 네에

미쳐 닦지 못한
기억들이 모여가
까만 밤을 전부다 덮어가네 

구석에서 쌓여간 
빛바랜 기억들과
깊은 밤에 양들을 세어가네

who who who 눈처럼 금새 녹아 내린다면
무 겁 게 날 짓누르지는 못 하실텐데

who who who 작은 기억들의 조각이 모여
내 속 을 후벼팔 정도로 날카로워 졌네


닦아 도 쌓인 기억들은 왜
밤만 돼면 나를 괴롭히는데

내 작은 머릿 속을 헤 집어 놔서 양을세다
문득 아침이 오면 말없이 가네

파도처럼
쓸려간다면
물살위에 기억들을 띄울텐데

먼지처럼
날아간다면
바람결에 이것들을 띄울텐데

먼지.

몸이 듣는거 배웠을때부터 음악 안에 사는사람

먼지.

이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