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야 안녕
기다려야 하는 것들은 늘 제때 오지를 않아서
난 너무나도 슬퍼요

안 그래도 게으른 나는
항상 시간에 빚지곤 살어
내 맘대로 되지는 않지만
일찍 일어나고 땀 흘려 벌래
익숙해질 때쯤 난 내 시간을 멈추어
배를 불리고 싶지만 쉽지가 않은 걸 어떡해 난
여유 맛보질 않아서 아직도 너무 생소해 난

행복을 계속 맴돌아
크게만 느꼈던 것들도 결국
점이라는 걸 깨달을 때쯤
시간은 부풀어 날 예전으로 데리고가
우쭐대는 모습이 꼴사나워

내 행복은 넘 가까웠는데
난 늘 저 산 너 멀 봤네
보이지도 않는 그 시간에 닿길
바라며 생각을 멈추질 않어
내 시간은 늘 깨어 쉬질 못해
흘러가네

난 어디든 흘러갈게
일단 흘러가면
어디든 닿을 테니
나 후회하지 말자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온 게 나의 시간
내게 사과하지 말자
사실 그래 생각조차 하질 않아
뭐가 그리 바빴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지만
눈 감기가 너무 두려워쓰

Verse2

어 나는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
죽어가는 것들조차 살려냈잖아
내 숨을 죽여가면서 상처받아도 돼
익숙한 거니까 이 시간들엔 uh
의미가 있겠죠 내 자신에게 물어볼 때마다
얻은 대답은 다 잘 되려고 정말 다 잘 되려고	
근데 싫어 길어져만 가는 돈벌이가, 큰 뜻 다 지랄 너무 지겨워
아 그걸 다 버텨냈던 내가 너무 미워
차라리 무너졌음 편했을까 저기요
내가 했던 선택들 다 부질없었던 건가요
어 전부 경험이라 전해주면 되나요

내가 부딪힌 건 벽 그걸 깨기 위해 적
이 없는데도 적들을 만들어내야 돼 이 섬
주위에 떠있는 건 별 
그걸 잡기위핸
덜 행복해야 돼
여긴 외로운
섬

네로(nero) -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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