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 ) @노래하는코트
우와 예쁘다
엄마 이것좀 보세요
흐헤헤헤

( verse 1 ) @d4vi0bnigm2w

우리 걷던 거리 위에도 
하얀 눈이 내려왔어
이른 아침부터 울리는 
알람 소리에 눈을 떠
너 지금 뭐 해
좀 이따가 작업하러 가려 해
뻔하지그래
그러지 말고 나와 
날씨도 완벽한데

우리 손잡고 걷던
길거리 포장마차도
어느새 따듯한 음식으로
바뀌어 실은 여기 오는 게 좀
떨떠름해 난

못 잊어 난
몇 년이 지나도
똑같은 기분이야 뭐
근데 널 더 못 볼까 봐
좋은 날 들로 포장하려 해 난

그때가 생각나서 못 잊었어
태연한 척 연기하는 것뿐 난 전혀
그때 네 표정 말투 그때 먹은 
음식조차도 못 잊어
매일이 내겐 평범하지 못했으니까
엔딩을 맞는 게 두려워
올해도 친구로 넘어가
온점 대신 반점으로 이 얘길 계속 이어가
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뻔뻔히 다시 네 옆에 사람으로 남아

( H O O K ) @nubes01

새하얀 눈이 내리고
우리 이름을 새기고

새빨간 옷을 입고 나가서 거리를 누비면
하얗게 물든 작은 도시를 끌어안을 수 있겠지
누군가 심어 놓은 작은 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겠지


새하얀 눈이 내리고
우리 이름을 새기고

새빨간 옷을 입고 나가 쌓인 눈 위에 춤을 추면
우린 하얗게 물든 이 작은 도시를 끌어안겠지
이런 오늘도 일 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겠지

( verse 2 ) @nubes01

지금 이런 기분 오랜만이야
그래 오늘은 좋은 날이야
일 년에 한번 그만큼 소중하니까
오늘 같이 좋은 날에 욕은 하지 마

주머니에서 꺼내 손, 모양은 v sign
하고 뛰어다니다 보니 지금은 숨이 차
괜찮아 어차피 아직 시간은 내 손가락을
합친 것보다도 훨씬 많이 남았으니까

새하얀 눈을 작은 두 손으로 뭉쳐 그리고 bang
우리 다 같이 재밌게 보내자고 밤새
통금시간 따위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냥 지금 이 도시 위를 비행하면 돼

눈꽃이 핀 도시를 내 눈에 담은 다음
두 팔 벌려 끌어모아 만드는 눈사람
완성하고 보니까 내 친구 놈과 닮아
있는 거 같아 그 애가 문득 생각이 나

낯선 도시에서 뜨겁게 만들어버린 겨울
오랜만이라 조금은 벅차오르는 서울
이러다가 내가 지쳐 쓰러져 버려도
난 배운 적 없거든 가만히 앉아 시간 보내는 법

이제 와서 망설임 같은 건 없어 하나도
내일의 숙제 같은 일들은 전부다 둘째
로 미뤄두고 다 지금에 집중하지
이제 다 같이 만들자 christmas tree

( H O O K ) @nubes01

새하얀 눈이 내리고
우리 이름을 새기고

새빨간 옷을 입고 나가서 거리를 누비면
하얗게 물든 작은 도시를 끌어안을 수 있겠지
누군가 심어 놓은 작은 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겠지


새하얀 눈이 내리고
우리 이름을 새기고

새빨간 옷을 입고 나가 쌓인 눈 위에 춤을 추면
우린 하얗게 물든 이 작은 도시를 끌어안겠지
이런 오늘도 일 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겠지

크리스마스에 눈이 왔으면 좋겠어 ! ( W / 노래하는 코트, KIM S2ll )( P r o d  b y .  t a e 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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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itabi d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