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지나간 줄 알았는데
네 눈 앞에서 난 그대로더라
괜찮은 척 웃어봐도
심장은 또 너를 부르더라
내가 버렸던 말들
다시 꺼내면 못 돌아갈까봐
입술을 깨물고 참았네
근데 넌 왜 그렇게 날 보냐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그때가 잠깐 지나간 것처럼
근데 난 아직 멈춰있었거든
지금도 네 말 한마디면 무너지거든
아직도 난 네가 필요하거든
말 안 해도 알겠지
웃는 네 얼굴이
내 무너진 마음 위에
아직 살아있네

그때 우린 어렸어, 맞아
근데 어려서가 아니고
서로가 겁났던 거지
사랑이 끝나면 망가질까봐
우린 끝을 먼저 떠올렸고
결국 진짜 끝을 봤지
이제 와서 웃기지
손끝 스친 것만으로
가슴이 뛰던 사람한테
난 말도 못 꺼내
미안하단 말도
돌아오란 말도
아니 그냥
잘 지냈냐는 말도
이렇게 가까운데 왜
다시 멀어질거같애 왜
조금만 건드리면
난 또 무너질 테니까

다 지나간 줄 알았는데
네 눈 앞에서 난 그대로더라
괜찮은 척 웃어봐도
심장은 또 너를 부르더라
내가 버렸던 말들
다시 꺼내면 못 돌아갈까봐
입술을 깨물고 참았네
근데 넌 왜 그렇게 날 보냐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그때가 잠깐 지나간 것처럼
근데 난 아직  멈춰있었거든
지금도 네 말 한마디면 무너지거든
아직도 난 네가 필요하거든
말 안 해도 알겠지
웃는 네 얼굴이
내 무너진 마음 위에
아직 살아있네

사람들은 다 지나간대
시간 지나면 다 잊혀진대
근데 네 얼굴은 왜 또렷해
왜 더 선명해
왜 선 하나로 그어놓은 상처처럼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데
이건 미련이 아니야
그냥 사실을 인정한 거야

Call you

J-ax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