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유정

순간의 진심같은 말로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너를

일종의 고백

사랑은 하니까

습관

We're Falling

The Fifth of July

Catch Me

What It Means

My Lightning McQueen

🐚
‘헤르쯔 아날로그(Herz Analog) - 바다’ cover


-

안녕하세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귀여운 분들께 여름 인사를 보내봅니다. ᵕ̈
노래를 올릴 때면 항상 작은 안부 글을 쓰곤 했는데,
그 때문인지 요즘 노래보다 글을 먼저 찾는 분들이 계셔서
이번엔 좀 더 사담을 곁들인 편지 형식으로 글을 써보아요.

저는 처서 매직을 믿는 편인데, 지난 토요일이 처서였더라구요.
앞으로는 점점 처서 매직이 통하지 않을 거라던데, 그래도 조금은 선선해지길 바라는 요즘입니다.
더위를 많이 타서 여름엔 밖에 나가기 무진장 싫어하거든요.
특히나 올해는 습하기까지 해서 정말 기진맥진이에요..
평소에 입맛이 잘 없는 편인데 몸이 더위에 지쳐서 그런 건지
이번 여름은 입맛 없는 날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꿀🐽
덕분에 좋아하는 자두와 복숭아를 실컷 먹었답니다.

여름은 참 특이해요.
당시엔 정말 짜증 나는 계절이라 여기는데
문득 올려다본 맑은 하늘이, 반짝이는 바다가, 나무의 푸릇함이, 좋아하는 계절 음식이, 
아끼는 사람과 여름의 일부를 함께한 기억이
지나고 보면 많이 그리워지고 찬란한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다른 계절의 어떤 추억보다도요.

문득 든 생각인데, 지금의 저는 제 인생 중 여름을 지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걱정과 고민이 그리운 시절이 오겠죠?
마냥 짜증 내기보단 좋아하는 것들을 가득 채워 
아쉽지 않은 한 페이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다 보면 더위에 지친 기억도 씻겨 나갈 테니까요!

저는 당시 제 상황에 맞거나 계절에 맞는 노래를 부르는데, 
여건이 된다면 제 사계절을 모두 여기에 담고 싶네요! ෆᐡ•͈ ·̫ •͈ᐡෆ

이번 노래는 제가 정말 아끼는 여름 노래예요.
아끼면 아낄수록 어떻게 대해야 할지 더 고민이 되잖아요.
이 노래도 너무 아끼다 보니 완벽히 부르고 싶은 마음에 
선뜻 나서지 못했던 그런 곡이었어요!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곡은 유난히 더 이쁨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히히
이 곡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노래를 듣는 분들께도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저녁 바람은 꽤 선선해졌지만 아직 여름이 많이 남은 것 같아요.
남은 여름 동안 좋은 기억을 가득 채우길 바라요.
눈부시게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기,
그중 강아지 모양의 구름 찾기,
밤 산책하며 풀벌레 소리 듣기,
골목길 담벼락에서 만난 능소화에 아는 척하기,
좋아하는 제철 과일을 먹기,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나오는 사람과 아이스크림 나눠 먹기,
에어컨 켠 방에서 포근한 이불을 덮고 보고 싶었던 영화 보기.
겨울이 되면 그리워질 여름만의 것들을 누리며
잔뜩 즐거워하다가 다시 만나요.

제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위로가 된다는 말에 저도 위로를 받습니다.

아래에 제가 좋아하는 여름 글을 첨부하며 편지를 마칩니다.

우리 마음이 조금 더 단단해지는 가을이 되길 바라며,
예지 드림.

-


한여름에서 '한'은 한창이라는 뜻이에요.
'젊음이 한창이다.''들꽃이 한창이다.'처럼 활기차고 왕성한 시절을 이르는 말인데요.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여름의 절정을 지나는 중이겠죠?
더위 때문에 지치고 밤에 되어도 아스팔트는 식지 않고 더운 공기도 남아있지만, 
경험상 한창이라고 말했던 모든 시기는 짧고 아쉬웠습니다.
여름의 맛을 즐기다 보면 이 더위도 금방 저물어 갈 거예요.


🩵

바다

홍이삭(Issac Hong)-Best Part(cover) @191101 꿈꾸라

홍이삭(Issac Hong)-Best Part(cover)

#홍이삭 #봄아 #kpop #isaachong #네가없는하루 #superband #별같아서

26 l'm Not The Only One (LIVE) - Isaac Hong

Music for every moment
Objective. Play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