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버린 시간들속 반쯤 남겨진 것들을
주워담네,
제 아무리 잘났다한들 세상앞에서
아무것도 아닐텐데.
우리들은 너무젊고 어리지만
어둠이 때론 집어삼켜 
아프지 널 가장 믿었다면 
버티고 견딘 뒤 보상, 합격
전부 똑같고 병신바보 
말해당장 그게아니라면 
우리들이 다르다는 한가지 
이상의증거를 갖고서 부딪혀줘 
난 반박하지 우린 다똑같아 
성공하고 아니고의 차이가,
우릴 옭아매고 집어삼킨다음
판단하게하지만 
넌 어디쯤 걷는데? 
잔뜩 뒤쳐진 채,
주변인들의 등만 바라보며 
한숨만 내쉬었네
그 앞은 피투성이 전쟁터 
굳은살 없이 뭘배워?
난 그저 가지 on & on 
격동의시기, 작은 바위에도 
금이가지 숨을 내쉬면 폐에 무리 
부담준다면 목을긋지 
남자인데도꽤나 예민
이런 단어들에 쟤네 예민 
좆까 페미 좆까 페미
여긴 마치 모인 쓰레기,
한편, 다른쪽 세상이야긴
어제 알던형이 떡상해 
열등감에다가 뇌물을주네 
너는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보면 나는말해 
널 따라잡는 상상 하며 계속살지요 
각종 감정들은 연료 
책잡힐 꼰대도없고  
우린우리끼리 잘해나가면돼
행복을 찾는다면
피자 한판이던 포르쉐던 손톱이던
나눠가질거야 그외의것도 넘 당연해 
나에대한 믿음처럼 
너희의것도 계속 막연해야해
다 이겨냈던 민혁이처럼
괴로웠던 영택이처럼
멈춰있는 태엽까지도
누구누구던지 걍 가면볼껄
끝이 어딘지도모른다면
가봐야지만 아는거고
생각이 있던 없던 
해야하는걸 아는건 바로 나쪽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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