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Mom

To Mom

0614 Kim

양희은 - 엄마가 딸에게

깜빡 시계를 놓치니
시간은 급행열차에 올라
엄마가 우려하던 어른의 나이로
입던 교복을 벗고 어느새 일터로
그런데 아직도 헷갈려
온전히 내 삶을 사는 건지
살고 보니 삶인 건지

엄마 나는 또 새벽이야
전에는 이해가 안됐는데 나도 이제
엄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
엄마가 너무 열심히 살아서
이렇게 내가 집에서 청춘을 썩히는게
미안해서 눈물이 나
돈보다 금수저보다 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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