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달 찾아오는 14일이 아냐
우리 기념일도 아냐 생일은 더욱 아냐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는 날도 아냐
더 차가워진 바람 겨울이 찾아오나봐
겨울에 움크리며 봄을 기다리듯이
여기 한 사람이 시작을 준비하고 있어
더 차가워진 바람에 아닌가 지금이
하는 걱정에 괜히 고개만 숙이고 있어
걱정하지마 원래 겨울은 차
어리다고 하지마 애도 그정도는 알아
발길이 무겁지 끝이 안보이는 사막
너의 oasis 되어줄게 손 잡아
맞잡은 손으로 우리 같이 기도하자
가야만하는 길이라면 지금 당장 가자
나도 말로만 잘해 그래서 너가 필요해
우리로 영광만 나타나길 기도해
그래 오늘은 다시 시작하는 날이야
너의 마음을 다알기엔 부족하지만
많이 복잡할 것 같아 나도 고장난 것 같아
어떤게 네게 힘이 될지도 모르니 말야
나의 욕심 때문에 혼란을 줬을 말들
침대에 누워 눈물로 혼자서 느낀 아픔
사랑하고 축복해 just do your thing
네가 웃길 바래 그 누구보다 환하게


왜 널 못 믿어
너에 게 자신이 없어
애써 살아온 네 모습이 맘에 들지 않다면
하고 싶은 대로 해 가고 싶은 길을 가
지금 모습이 내 전부가 아니란 걸


너는 늘 말하곤 했지 내가 뭘 원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다며 눈물흘리곤 했지
눈물을 닦아주기에 난 너무 어렸나봐
적당한 방법을 찾으며 말을 이어나가
너가 원하는 건 해결책이 아님에도
나의 최선이 너에게도 최선이길 바랬어
얼마나 못돼먹은 짓인지도 모른채-
마냥 다 옳은 듯 내 생각들을 뱉어내
그걸 벗어내기가 오래도 걸렸어
사랑은 그사람의 일부와 또 어떤점
만을 품는게 아닌 그 자체를 품는 것
그러지 못했던 내가 해야할 건 반성
이런 나라도 함께할 수 있도록
너의 마음을 비우고 기다려줘서 고마워
옆자리를 지킬게 옆구리 시릴땐
그새 달려와 오른쪽에 서있을게


왜 널 못 믿어
너에 게 자신이 없어
애써 달려온 네 모습이 맘에 들지 않다면
하고 싶은 대로 해 가고 싶은 길을 가
아직 이뤄야 할 네 꿈이 있다는 걸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말한 나의꿈
내길을 간다 했어
세상에 기준엔 
틀리게보일지도몰라
그래서 기도를 했었지
너무하고 싶어서
하나님 아버지
전 제길을 걸어갈래요
근데 세상은 절이해 못해요
어릴적부터 바라보던
꿈을 향해서 걸어가던날 기억해
그와 걸어가기를 기도해  
난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걸어갈 길은 어둡기에 
아직도 난 어리고 세상은 어렵고 
한가지 생각만 하겐 할일이 너무많아
i don't want to fall
i don't want to back
언제쯤 사라질지 모르는 
압박을 이젠 벗고싶어
다시 일어나 걸어갈게 기다려
난 그와 함께 걸어가



왜 널 못 믿어
너에 게 자신이 없어
이루고 싶은 네 꿈들이 아직 남아 있다면
하고 싶은 대로 해 가고 싶은 길을 가
분명 너라면 이뤄낼 수 있다는 걸

퇴사를 축하해 Feat. PROOFER & 양홍주

Lyrics by IZVIN
Arranged by IZVIN

Mixed & Mastered by Chaaan, 박성준, Dopeflamingo

Thanks to Inha Univ.

꿈(feat. 백곡, Feelosoper)

(IZVIN)
청년들 대부분의 머릿속에 이대로 살다간 뭣도 안돼 머리 굴려봐도 답 안나와서 물은 담배 다들 ’귀찮어 고민은 담에' 하는 사람 하나 없는 이 도시의 밤은 밝기에 
잠들지 못하고 난또 꿈을 그리는 중 그러다 지친 몇놈은 찾으러갔지 술
착한척하는 새끼 아직까지 가식 중이라는 놈들 대부분 이루고있는 대식구
그런게 가족이면 나를 호적에서 파줘 군대는 다가오고 내시간이 넘 아까워
혼자선 못한다고 손가락질 했던 사람들은 입 다물어 줬으면 해 대체 뭘 안다고 이것저것 죄다 간섭이야
니네 취한 시간이 내겐 다 생각이야
고상한 척 말아줘 한번 말했으면 말귀 좀 알아들어 부럽지 않게 사는 것도 내 꿈 중 하나여

(hook)
이 도시의 밤은 낮처럼 밝기에
어두워진 내 발 아래를 살피네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봐도 절대 두렵지 않은 건 불이 켜진단걸 알기에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봐도 이제 설레지 않는 건 이밤이 낮처럼 밝기에

(백곡)
분위기 맞춰 실실 쪼개던 입꼬릴 지우고
뱀의 꼬리를 질질 끌던 허물을 찢고
새로 태어난 기분이 들지만 아직도
난 찌꺼기를 붙잡고 놓지 못해
실천해봐 니가 어제 술자리서 실컷
마구 비꼬던 꼰대와는 다른 더욱 올바른 사회질서
경계하며 구분해라 다른것과 틀린것
실전투입에 이성적인 척 해봤자 밑천
다 드러나지 도시의 불빛은 man in black 
처럼 니 기억을 해집고 눈빛을 delete했고
니네들 생각을 내 뇌에 주입해 줄
생각없어 다 떨쳐내고 나서 주위에
풍경이나 감상하려고 둘러보면 별거없지
고갤들어 가로등 너머 하늘을 봐도 별은 없지
술 대신 털어넣지 뭘로 밥 벌어먹지 따위
고민들을 억지 라임속에 억눌러놓지

(hook)

(IZVIN)
내가 초4때 부터 듣던말 너네집은 몇평? 난 어디나 다 그런건가 했어 그때부터였지 뭐 한줄로 우릴 줄세워 진짜 꿈을 찾는 행복을 송두리 째 싹 뺏어가는 걸 그때는 몰랐기에 어느샌가 그 기준이 우리 꿈이 돼 다시 되풀이되어 가는 과정을 끊어버릴순 없을까 불에타버린 젊음과 군대는 2년이란 시간을 갖다받치라 하는데 시간이 아까워한번 더 미루네 이젠 목표가 더 가까워져 감을 느껴 이 밤도시의 불빛들도 잠을 줄여가는 눈빛들도 같은 맘을 느낄수도 있어 I’m not only one dope 시선은 머리위로 절대 잊지마 밤새했던 작업과 기도 i got no chains 내 침대에 두개의 베개와 꾸던 꿈을 이뤄내 dream all day night all day


Lyrics by IZVIN
Arranged by IZVIN

Mixed & Mastered by Chaaan, 박성준, Dopeflamingo

Thanks to Inha Univ.

밤도시(feat. 백곡)

(IZVIN)
해가 벌써 떴네 어제 잠든시간을 계산해보니 대충 10시간은 잔듯해
그래도 하품해 어려운건 단숨에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는 일 난 평생 못해 보일러를 켜네 뜨순물이 나와 아무생각없이 정수리에다가 갖다박아 얼마나 흘렀나 옆에 시계를 쳐다봐 20분이 지나갔어 빨리 나가야지 머리 대충감지 까먹을 뻔한 양치 대충걸친듯 보이게 신중히 고른 간지 학교까지 대충 넉넉히 잡아서 삼십분이 걸리는데 기다리는 사람은 많지 성준이형 전화해 걸어서 3분거리 사는 형은 매번 늦곤하지 몰골 초라해 푹 눌러쓴 모자와 덜 떨어진 눈꼽들이 부끄럽지 않아 대체 누가 뭐라해
난 학교가기 싫어 이말을 입에 달고 사는 베짱이 둘
근데 그건 아냐 피난처 음악은 하고 싶고 졸업은 너무 먼 얘기같아 
아침엔 걍 누워있고 싶어 
난 학교가기 싫어 이말이 불효자식들의 멘튼가여
우리엄만 아니랬는데 너가 내 부모님이었던가요
나같은 자식은 당장 호적에서 파요 

학교가기 싫어

(박성준)
눈 뜨니 시간 대충 아홉시 반쯤
그니까 일교시가 대충 아홉시
안씻고 나가는 건 적응했는데
이건 예상 밖의 일이라서 속으로 쉣
갈까 말까 속으로, 삼켜먹어 번뇌를
교수님께 내 존재는, becomes what, born hater
예수님, 천사와 악마가 짝찟기를 해요
알라신님, 알라신님 뭐 어쩌라고
잠깐 생각한게 무슨 한시간이야
다음 수업엔 절대로 늦을 수 없다
근데 가기 싫어서 부랴부랴 씻어
그렇게 까먹은 시간은 어.. 대략 이십분
머리를 말리면서 느꼈어 이미 이번 학기도 말린 사실을
은빈아 니 말이 좀 맞긴 혀, 수업 하나째고 다음 꺼 삼십 분


난학교가기 싫어 이말을 입에 달고 사는 베짱이 둘
근데 그건 아냐 피난처 음악은 하고 싶고 졸업은 너무 먼 얘기같아 
아침엔 걍 누워있고 싶어 

난 학교가기 싫어 이말이 불효자식들의 멘튼가여
우리엄만 아니랬는데 너가 내 부모님이었던가요
나같은 자식은 당장 호적에서 파요


(bridge)
엄마 아빠 사랑으로 내가 태어났고
태어나서 정신차려보니 유치원에 갔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되고난 후에도 계속 다니는 학교
직장으로 가면 당장 퇴사하고 싶고 밖에 나온 나 십중팔구는 똥일 것 같아, *발 답도 없는 세상 내 좆대로 시원하게 질러볼란다. 앜

난학교가기 싫어 이말을 입에 달고 사는 베짱이 둘
근데 그건 아냐 피난처 음악은 하고 싶고 졸업은 너무 먼 얘기같아 
아침엔 걍 누워있고 싶어 

난 학교가기 싫어 이말이 불효자식들의 멘튼가여
우리엄만 아니랬는데 너가 내 부모님이었던가요
나같은 자식은 당장 호적에서 파요

Lyrics by IZVIN
Arranged by IZVIN

Mixed & Mastered by Chaaan, 박성준, Dopeflamingo

Thanks to Inha Univ.

학교가기싫어(feat. 박성준)

(fake how great)

밑바닥에 작은 구멍을 무시했지
구멍이 날 삼킬거란 생각 못했지
아직 내 생각조차 알지 못했는데
정해진 내가 나보다 성급히 고개를 빼
그래 난 괜찮아 이걸 원했잖아
시끄러운 속을 들여다보긴 싫잖아
서서히 커져버려 거대해진 구멍이
날 던져버리네 소리 낼 수 없는 불 구덩이
내가
널
사랑해야한단 이유로 날 죽여버리고 싶어
넌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단 이유로 날 죽여버리고 싶어

아직도 기억해 막 교복을 벗은 시절에
철조망으로 날 감싸안았던
남들의 시선 그 안에서 살았던
그들은 더 쎄게 안았고
흥건해진 바닥을 바라봤어
흉터가 더 크게 자라도
내 걱정은 마 상관없어 하나도
딱지가 생기기 전에
확 찢어발겨 놓곤해
잘 봐라 그 안에 새빨간 속살이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말해
잘 봐라 그 안에 새까만 죄악이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말해

narr.
I never gave them what
they really needed, though.

I've had lots of time to think about
how good I was at seeming good.

All those stories I told
myself about who I was

and why I did the things I did.

There were so many lies
in those stories.

I don't understand.

It's all right.
It really is.

It's such a relief
to let go of those lies.

mix by inthecorner

속살(sin)

romans 8:26

내 탑이 높아지길 바래
날 째려보는 눈을 쉽게 미워하고 어쩔 수 없는 인간의
감정이라 치부하고 침묵하며 질투같은 건 다 어린나이라서 실수라고
내 기준들을 세워놓고 기분따라 가는게 래퍼라면 다 그렇게 사는게
주변 사람들 좀 아프게 한다해도 내가 제일 중요한 건 나쁜게 아냐
솔직한 거 잖아
착한아이 컴플렉스 다시 그 모습으로 돌아갈 순 없기에
더 낱낱이 나를 보여줬고 꼬여있던 매듭들은 이제 수면위로 떴어
날 정확히 바라보는 시선은 결국 바깥이 아닌 시꺼먼 내 속에 있었고
난 감당할 수 없는 걸 바라보며 잠식되어 서서히 죽어가고 있어

그래서 난 당신이 필요해
십자가에서 흘린 그 피로 내 
더러움을 전부 씻어줬는데도 그걸 이용하려는 얄팍한 놈이여서 필요해

진짜 속마음은 뒤로 밀어놓고 거짓 단어들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 

고장난 마음을 담어 절대 부족한 내 반성 조용한 내안에 함성은 절대 나오지 않어 당신을 사랑한다면 
 내게 요구되는 많은 기준들을 기꺼이 감당하라고 힘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기에
내 구원의 전제는 달리는 놈 평생

 당신이 필요하다는 그 말또한
의심하려했지 어리석은 한동안
 바라보지못한아름다움을바라보는순간내안은환하게가득채워져가 
성경은 믿고 서로 사랑하라 말하네
머리 위에있던 왕관을 그 발아래 
폭풍속에 내 두눈앞은 깜깜해도
진짜 왕을 아는 내 마음은 잠잠해


i will be still

Still

내가 
서있는 땅에서 날 부르는 함성이 가득히 울려퍼지길 원하는게 잘못일까
결론을 내리기 전 욕구의 원인이 뭔지 알아봐야될 것 같아 내가 원하는 건
내이름 높이 올리는 것 끝
그 다음은 없는 거지 솔직해져보면
나약하고 악한 날 왜 여기로 보냈을까
발악해도 안된다는 생각하게 했을까 당신은 완벽하다면서
내게 겨자씨만한 믿음하나 심어줘
허락해줬다하는데 내 주변과 감각들은 여전히 어두움을 빨아들이고 한줄기 빛 조차도 안보여
매주 발걸음을 옮기는 건 쉬워
음악이 좋다면 그래 눈물 좀 흘리지뭐
정확한 방법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심어준 당신이 내 삶 좀 책임지어 욕구불만 
끝이없는 완벽에 대한 갈망에 빠지도록 만들어놓고 거기에 닿을 수 없다는 게 정답이라면
멍청한 탓이란건 날 위한 자기방어 
혹은 뭣같은 삶에 대한 답은 없다는 걸 증명하는 다른방법
욕을 뱉으니 지옥에 떨어지려나 하는 건 20여년에 걸친 세뇌작용
금기를 건드리는거냐 마치 black comedy
새나라의 어린이들은 고개 떨어지니 
‘이런 가사 쓰면 안돼 
그런 생각 가져서도 안돼’
나도 알아 근데 이렇게 솔직히 물어봐야 답이라도 해주지 않겠냐 하는 심정으로 뱉어보는거야
인내심의 고갈
바닥이 긁히는 소리가 들려
선악과를 손에 쥔 하와의 모습 그 근처

박은빈 paake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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